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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안면암의 장엄한 드론 사진,[ 큰 죽음의 법신法身 ] 8. 소승 열반경의 줄거리 (소승 열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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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183회 작성일 23-12-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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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소승 열반경의 줄거리 (소승 열반경 끝)

 

   부처님의 시신에는 음악 · 꽃 · 향 등의 공양이 올려지고, 전륜선왕을 화장하는 의식에 따라서 부처님을 새 옷과 무명베로 5백 번 교대로 감싼 다음 철로 만든 관에 모신다. 그리고는 온갖 종류의 향기 나는 장작을 쌓아 올려 만든 화장대 위에 부처님의 시신을 모신다.

 

   한편 화장 절차가 진행되는 시간에 부처님의 상수제자인 가섭 존자는 500명의 비구들과 함께 쿠시나가라로 가는 중이었다. 도중에 부처님의 열반 소식을 듣고 깊이 슬퍼한다. 그러나 부처님이 평소에 가르치신 무상 무아 고 공의 법을 생각하면서 복받치는 슬픔을 억누른다.

 

   부처님의 열반 터에서는 제자들이 다비대에 불을 붙이려 해도 도무지 불이 붙지 않았다. 가섭 존자와 500명의 비구들이 부처님의 열반을 지켜 보지 못했고, 아직 도착하지 못했기 때문인 듯 가섭 존자가 500명의 비구와 함께 부처님의 유해에 예배를 드리자, 화장대에서는 저절로 불이 피어 올랐다. 불가사의하게도 시신의 유골만 여덟 말로 남고, 살 · 근육 · 관절즙 등은 자취를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소각되어 사라져 버렸다.

 

   마가다의 아사세 국왕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왕들이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겠다고 사신을 보낸다. 그러나 쿠시나가라 지역의 말라족은 자기의 영역 안에서 부처님이 열반에 들었기 때문에 사리를 나누어 줄 의무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사리를 얻으려는 각국의 대표들 사이에 험악한 분위기가 감돈다. 잘못되면 사리를 얻기 위해서 싸움이 일어나고 마침내는 전쟁으로 확대될지도 모를 지경에 이르른다.

 

   그때 도나라는 바라문이 묘책을 낸다. 여덟 나라가 공평하게 사리를 나누어 모시자는 제안이었다. 각국의 대표들은 화해를 하고 여덟 말의 사리를 8개국에서 골고루 나누어 탑을 조성해 모신다. 도나 바라문은 사리를 담았던 항아리를 모셨고 뒤늦게 도착한 다른 부촉을 다비할 때 남은 재만 모시게 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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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이미 지나간 버린 과거에 집착하지 아니하며,

공연히 망상에 젖지 말며, 오직 지금 여기를 충실히 살지어다.”

                                                                            <금강경>

[      마곡사 가는 길    ]        /        연규석

산허리 휘감은 흰 구름이

길섶에서 피어오른 아지랑이

어우러져 환상幻像이다

 
꽃들은 피어 화사한데

산새들 조잘조잘 노래하며

푸른 하늘에 날아오르고


[      마곡사 가는 길      ]      /        연규석

그 굽이굽이마다에

연록 색의 봄볕 반겨주고


마곡사 들머리의 청련암에서

비구니 두 분이 내려오면서

불자를 향해 공손히 합장하고.

[      미안하다      ]      /        연규석

들풀아 미안하다

그게 네 몸인 줄 모르고

너를 함부로 짓밟았으니

 
나무야 미안하다

그게 네 팔인 줄 모르고

네 가지를 생각 없이 부러뜨렸으니


나비야 미안하다

그게 네 밥인 줄 모르고

꽃 대궁 내멋대로 꺾었으니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감사  합니다  . 절경치가    예술적 으로나  신심나게  좋읍니다  공부와학습은  선택이아닌  필수  어른의공부  !      우리는 계속해서학습하며살아갈수밖에 없읍니다  .평생의학습을통해  조금씩성장과 발전을이루게됩니다 .  심리학자  매슬로가  말한  인간의  욕구5단계  중  어른의공부는 자아실현이나    삶 의자존감을  지키는  고차원적인욕구  충족의단계에  해당한다고  볼수있읍니다  .  지금와서 공부를 해본들  이미정해진것이많으니까 .뭔가바뀌지않을거라는  상각을하기쉽습니다 .그  이유는 인간의변화와  저항  하는  본  능을  지니고있기때 문 입니다  .  하지만  학습은  우리에게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좀낳아지게하며  뇌를 변화시킵니다  .  학습을통해 노력에따라  바뀔수 있다는    성장형 사고방식을    지닐필요가있읍니다  .  우리가 삶에서 추구하는  본질은 행복 자아의  성장과발전입니다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건강하세요    서탄절  행복하다.    지금나는  돌 하나를바라본다    돌이  느낌을 지고있는지  생각  하지는않는다    돌을  나의누아라 부르며  시간을  낭비하지도않는다  .  그대신나는  그것이하나의돌로  존재해서기쁘다  .  그것이 아무것도  느끼지않아서좋다  .  그것이 나와아관계가아니어서좋다  .  때로는 바람이부는소리를듣는다  .  그리고  느낀다 .  바람부는소리를듣는  것만으로도    태어난가치가있구나  ! .....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바람부는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태어난 가치가 있구나'

시인의 경지입십니다. 몹시 부럽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산이 할아버지 품처럼  정겹게 감아 돌고
  그 산 닮은  정갈한 할머니  담장이  둘러지고
  전각은 나지막하니 위압감 없어
  서녁  하늘에 걸린 해
  안온한 그곳

  백  년  천 년이 지나도
  고향집 같은 사찰이 좋다
  해탈 웃음으로 서서
  두 팔 벌려  맞이하는  스님이 좋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백 년 천 년이 지나도
고향집 같은 사찰이 좋지만
해탈 웃음으로 서서
두 팔 벌려 맞이하시는 스님이 안 계신다면
아무 의미가 없겠지요? ㅎㅎㅎ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