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새해 첫날 안면암 해맞이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10. 부처님을 모시려는 마음들 (소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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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242회 작성일 24-01-01 08:00본문
10. 부처님을 모시려는 마음들 (소승 열반경 3) (2)
계율을 잘 지켜서 인격을 쌓고 잡된 망상에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가지고 또 지혜를 닦으라는 가르침이다. 간단히 말하면 계정혜戒定慧 삼학三學을 잘 닦으라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어떻게 부처님이 그토록 많은 사람들로부터 똑같은 흠모과 존경을 받을 수 있었느냐는 것이다. 옛날의 좋은 마차라면 지금의 고급 차와 같은데 자신의 고급 차가 뒤집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부처님을 모시는 일을 더 소중히 여기고, 부처님과 비구들에게 공양을 올릴 수 있는 권한을 10만 금을 주고라도 사려고 하는 그 마음들이 부처님의 어떤 면을 보고 생겨나느냐는 것이다.
부처님이 누린 대중들의 흠모와 존경은 우선적으로 부처님의 자비에 찬 인격에서 유발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소승 《열반경》의 전체 줄거리에서 느끼겠지만 부처님은 일생을 통해서 한 명의 적도 두지 않으려 하셨다. 아버지 빈비사라 왕을 죽이고 한때 부처님에게 적대감을 보이기도 했던 아사세 왕의 참회를 받아들이고 부처님의 위의에 도전한 제바달다도 탓하지 않는다. 또 잘못된 음식을 공양으로 올려서 부처님을 열반에 들게 한 순타도 부처님은 위로하신다.
부처님이 적을 두지 않았다는 말이 너무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표현이라면 아끼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한 명도 두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 같다. 부처님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마음의 밑바닥으로부터 사랑하는 일이 그 일생의 전부였다고 할 수 있다. 병에 시달리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있을 때에는 부처님은 병자를 간호하는 것은 부처님을 모시는 것과 똑같은 복을 짓는다고 가르치셨고, 보살핌이 필요한 노인들이 있을 때에는 노인들을 잘 모시는 일이 부처님을 모시는 것과 똑같은 복을 짓는다고 설하신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내가 도와주고 희망을 걸었던 사람이
비록 나에게 심한 고통을 줄지라도
그를 항상 귀중한 마음의 벗으로 삼아라. ”
< 법구경 >
[ 새해의 기도 ] / 이성선
새해엔 서두르지 않게 하소서
가장 맑은 눈동자로
당신 가슴에서 물을 긷게 하소서
기도하는 나무가 되어
새로운 몸짓의 새가 되어
높이 비상하며
영원을 노래하는 악기가 되소서
새해엔, 아아
가장 고독한 길을 가게 하소서
당신이 별 사이로 흐르는
혜성으로 찬란히 뜨는 시간
나는 그 하늘 아래
아름다운 글을 쓰며
당신에게 바치는 시집을 준비하는
나날이게 하소서
[ 오래오래 ] / 정성진
오래된 것이 좋다
처음에 품었던 싱그러움이 사라져도
스쳐가는 시간에 베인 수많은 상처와
그 세월 동안 그윽함을 벤
오래된 것이 좋다
오래된 사람이 좋다
봄순처럼 쑥스럽게 고개 내밀던 설렘이
주름살이 생겨 못나 보여도
그 주름마다 나와의 추억이 가득 찬
오래된 사람이 좋다
그대와 오래되어 좋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일심행님의 댓글
일심행 작성일
삼보에 귀의하옵고
참 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과 불보살님
가피력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안면암 무량수전
용솟음치는 새해 해맞이
힘찬 기운 받아
많이 웃으시며 평안과 감사함으로
행복이 가득넘치시길 바래 봅니다
세상사
희 로 애 락의 공존으로 때 때로
힘들고, 마음시린 시간들 많았지만
불보살님 거룩하신 진리의 말씀과
따뜻이
보듬어주신 도반님들과
함께한 기억들이
감사하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시간도
끊임없이 진리의 말씀
전법하시는 모든 선지식께.
깊은 감사드리며 평안하시길 두손모읍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일편단심의 일심행 보살님!
신정 연휴 잘 보내셨지요?
갑진년 새해에는 육신불이 더 건강하시길 비옵니다.
희로애락의 공존 ㅡ 인간사 대개 비슷비슷한 가 봅니다.
자주 못 뵈어 서운합니다만
날씨가 풀리면 자주 만날 수 있겠지요.
괴산에서 전원생활을 영위하시는 보살님이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리며
올해는 더 많은 댓글 보시 베푸시길 정중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새아침 절경의모습이 환하고 깨끗이 밝읍니다 세상의 모든 인류사회가 평화롭고 행복한 삶이 되길 두손 모읍니다 . 마하반야 바라밀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모두 자기 관 리를 잘하는 불자가 됩시다 .원만행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안면암 겨울에 보니 더 환하고 청정스럽습니다.
올 갑진년은 전쟁이 없이 온 인류가 평화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일은 모두가 관리를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 감사드리며
올해도 정성의 댓글 정중히 잘 부탁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