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새해의 소망을 비는 탑초들 , 새해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10. 부처님을 모시려는 마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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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192회 작성일 24-01-02 07:52본문
10. 부처님을 모시려는 마음들 (소승 열반경 3) (3)
부처님은 용기도 대단하셨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셨다. 출가하기 전 왕실에서 싯달타 태자로 있을 때에 부처님은 온갖 스포츠에 능한 스포츠맨이었다. 앙굴마라가 부처님을 죽여서 살인 번호 백번을 채우겠다고 하면서 다가올 때 끄떡하지 않고 계시다가 흔들림 없는 눈길로 앙굴마라를 굴복시키고 교화한 것은 부처님에게 대단한 패기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부처님이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았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 부처님은 중생을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자신의 목숨을 버릴 수 있는 자기 희생의 화신이었기 때문에 목숨의 있음과 없음에 관계없이 중생에게 사랑을 베풀기 위해서 다가가셨다.
부처님이 누린 인기의 원동력이 자비에 찬 인격에 있다고 보는 것은 한 스님의 자비행을 보고 그런 자비의 화신이라면 사랑하거나 존경하지 않고는 도저히 배겨낼 수 없음을 직접 느꼈기 때문이다. 필자가 알고 있는 스님은 사람들과 상담을 많이 하는데 아무리 피곤하고 설사 병이 걸린 경우라 하더라도 상담하거 오는 사람을 만나지 않겠다고 거절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항상 그 스님 곁에 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같이 살고 있는 분에게 물어도 스님은 절대로 찾아오는 사람을 아무렇게나 대한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스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지금 당장 눈물을 떨어뜨릴 것 같은 자비심으로 대한다. 실제로 팔을 떼어 주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하면 자기 몸이라도 한 쪽을 내줄 것 같은 마음가짐으로 사람을 대하기 때문에 스님을 만나면 사랑하고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다. 부처님은 그 스님보다 더 높은 자비의 인격을 가졌을 것이니 공양 초청권 때문에 사람들이 법석을 일으키는 것이 하나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확실할 수 있을 것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멀리서
<안면암>을 찾아 와
새해의 소망을 비는 탑초들에
저의 소망도 얹어 봅니다.
'살아 있는 모든 생명들에게
부처님의 대자대비심을 나누게 하여 주시옵소서!'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생사의 수레바퀴를 모두 없애고
거룩한 도의 묘한 법륜을 굴리며
일체 세간에 집착이 없으면 이 보살은 모든 부처님의 수기를 받으리라. ”
< 화엄경 >
[ 새해 첫 기적 ] / 반칠환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 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 걱정은 이제 그만 ] / 써니 마인
새처럼 날아올라
해무를 걷어 버리자
걱정은 이제 그만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마하반야바라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새해
피천득
새해는 새로워라
아침같이 새로워라.
너 나무들 가지를 펴며
하늘을 향하여 서다.
봄비 꽃을 적시고
불을 뿜는 팔월의 태양.
거센 한 해의 풍우를 이겨
또 하나의 연륜이 늘리라.
하늘을 향한 나무들
뿌리는 땅 깊이 박고.
새해는 새로워라
아침같이 새로워라.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상해 호강 대학교에서 영문과 졸업.
수필 문학의 본질을 '마음의 산책', '독백', '쓰는 사람을 가장 솔직히 나타내는 문학형식'으로 규정짓고 있어 수필의 문학성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춘문예나 각종 문예행사에서
수필을 포함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개인적으로 심히 유감입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