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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10. 부처님을 모시려는 마음들 (소승 열반경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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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201회 작성일 24-01-0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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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부처님을 모시려는 마음들 (소승 열반경 3) (4)

 

   암바팔리의 공양을 받고 난 다음 정원에서 설한 부처님의 법문에 의하면 계율과 선정과 지혜를 닦으면 완전한 인격이 생기고 그 인격은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계율과 선정과 지혜는 자비심의 인격과 깊은 관련이 있다. 계율을 바로 지켜 마음이 안정되어 정신이 맑을 때에는 남을 생각하는 여유가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나를 중심으로 생각해서 나라는 감옥에 갇히고 만다.

 

   근래에는 한국에서도 스님들의 육식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또 계율상으로 보더라도 육식 그 자체가 파계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의식에는 스님들은 채식만 하는 것으로 못박혀 있다. 그래서 필자도 대중들이 있는 곳에서는 음식 먹는 것을 조심하고 있다. 일반 대중이 가지고 있는 스님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해 보겠다고 나설 필요는 없기 때문에 채식하는 것으로 정하고 있다.

 

   필자가 운전을 하고 시골 절에 있는 스님네의 모임에 참석하러 갈 때였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자율식당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필자는 밥과 두부와 김치만을 골랐다. 앞에서서 필자의 음식을 유심히 바라보돈 50대 가량의 부인이, 필자의 밥값을 계산하는 것이었다.

공양을 다 끝내고 신문을 보고 있는데, 옆 자리에 앉아서 점심을 끝낸 중년 부인은 필자의 밥상을 같이 치우겠다고 가져 가는 것이었다.

 

   필자는 왜 그분이 나에게 친절을 베풀었을까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필자가 갑자기 잘 생긴 사람이 된 것도 아니고 도력이 높아진 것도 아닌데도 주위의 보살핌을 받는 것은 필자의 음식에 고기나 비린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사실상 필자는 특별히 계율을 지킨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보살핌을 받았는데 만약 참으로 부처님의 계율을 몸과 입과 뜻으로 행한다면 세상 사람들은 나도 나도 무엇인가 베풀고 싶어할 것이다. 절집에서는 계행을 잘 지키는 사람은 선신이 옹호한다고 말하곤 하는데, 그 선신이란 바로 세상 사람들 모두가 될 것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약사여래부처님 (몇 년 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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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선과 악의 결과는 오직 자신만이 그 결과를 받게 될 뿐,
부모나 형제가 대신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덕스럽고 깨끗한 행동을 하면 결과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 출요경 >

[    천년 바위    ]    / 장경수 작사    박정식 원곡

동녘 저 편에 먼동이 트면

철새처럼 떠나리라

 
세상 어딘가 마음 줄 곳은

짚시되어 찾으리라

 
생은 무엇인가요

삶은 무엇인가요

 
부질없는 욕심으로

살아야만 하나


서산 저 너머 해가 기울면

접으리라 날개를

 
내가 숨 쉬고 내가 있는 곳

기쁨으로 밝히리라

 
생은 무엇인가요

삶은 무엇인가요

 
부질없는 욕심으로

살아야만 하나


이제는 아무 것도 그리워 말자

생각을 하지 말자


세월이 오가는 길목에 서서

천년 바위 되리라

천년 바위 되리라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자연광택 미사일이솟아올라갑니다  . 역시  시시각각  변하는진리는  수억만년되는  지금도신비하고  아름답습니다  .원칙으로  먹는 음식도  알맞게 소화량  따라  서절제있게먹는것도  계  수행  !  그저  분위기  혀에서  맛있다고  ?  나이들면서는  계의중요성을  더욱  느낌니다  .우리의삶이 얼마나  힘든  일로  ....그것을 체험하시며  잘살다가라  가르치신  교훈을  전해주신  불법승  삼보님  살찰의  간부님들의  크고작은  선행  은  이루말할수없는  공덕입니다  자  오늘도  진실로  두손모아합장  드립니다  .  무상화  회장님  쾌유와  즐겁고  평 안한  새해를  관세음보살    발원합니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몇년 전 가족들과  해운대 휴가
혼자 국제시장  갔을 때
수녀님 두분이  공 먕
모르는  천주교 신자분이
수녀님들 공양비 내는거 보고
불교 신자인 저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부러웠어요
오래전 법련사  서울불교전문강원  1기 수강때
옆 중국집에서 짜장면  대신 내어준 기억
얼마후  식구들과 양평 수종사
그때 그 스님 그곳 절에 계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