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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9.칠불쇠법七不衰法과 아사세 왕 ( 소승 열반경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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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187회 작성일 23-12-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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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칠불쇠법七不衰法과 아사세 왕 ( 소승 열반경 2) (2)

 

   필자가 말한 대로 그 어머니는 매주 주말마다 정기적으로 가족회의를 가졌다. 처음 몇 번의 모임에는 부모들의 고민을 주로 이야기했다. 어머니의 건강문제, 아버지의 직장에서의 어려움 등의 문제들을 주제로 삼자 아이들은 심각한 자세로 경청했다. 차츰 모임의 횟수를 더해 가면서 아이들의 생활 태도, 공부 자세 등도 화재를 올렸다. 아이들은 거무감 없이 자신들에게 지적되는 문제점을 일단 인정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이었다. 아이들의 공부 태도뿐만 아니라 생활 자세도 달라졌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도 더욱 조심스러워졌다. 아이들의 움직임을 보는 대로 함부로 지적하는 일도 없어졌고, 말없는 부모의 태도를 아이들은 더욱 어려워했다. 그 집안의 정기 가족회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 집 큰 아이가 대학에 입학한 것은 물론이고, 둘째의 성적도 전에 비해서 현저히 높아졌다.

 

   필자에게 무슨 특별한 도력이나 지혜가 있어서 그 어머니에게 가족 회의를 해보라고 권한 것은 아니다. 이 아이디어는 바로 소승 열반경의 부처님 말씀에서 얻었을 뿐이다.

 

   나라가 번영하는 일곱 가지 방안의 두 번째는, ‘모일 때와 헤어질 때에 뜻을 모으며 일족의 행사도 뜻을 모아 거행한다’는 것이다. 어떤 개인이나 그룹이 독단적으로 무슨 일을 처리하지 않고 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 나라로 말하면 국론을 모으고, 가정으로 말하면 집안의 뜻을 맞춘다는 것이다. 내가 어떤 모임의 지도자나 최고 어른이라고 해서 그 모임을 위한다는 확신과 명분으로 혼자서 어떤 방향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모임 구성원의 뜻이 모여졌을 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끌어낼 수 있고, 일이 잘될 때는 다같이 보람의 기쁨을 나눌 수가 있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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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무릇 사람이 천지의 귀신을 다 섬긴다 해도

그 부모에게 효도함만 못하다.

왜냐하면 부모야말로 최고의 신이기 때문이다. ”

                                                < 사십이장경 >

[    목탁새    ]      /      연규석

큰스님이 깨진 목어 木魚

대웅전 뜰에 놓았더니

멧새 한 쌍이

제 보금자리인 양 찾아들어

처마 끝에다 달아놓았다

 
훗날에 찾아보니

새끼들이 부화되어

찍찍 짹짹 부산하다

그 스님의 염불을

잘도 따라 하더니만

자유로운 푸른 하늘 향해

저마다 높이 날아오르다

 
바람이 불어오고

구름 덧없이 흘러도

목탁의 빈 공간에

스님의 맑은 염불 송

여운으로 맴돌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해탈심보살님은
큰스님 저서 홈페이지 올리시느라
많이 공부하시게 되네요
어제 시청 갔다 조계사 건너편  지하 향전 서점
불교티비에 출가  1.2권 출판 담엔북스
신간 코너에 있나 가 봤는데...
조계사 마당은  저번  보다 비어 있는
오다가 도반 조계종  출판사 들러 왔어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원래 우둔한 사람이라 마음만큼 깨치지 못하고 있어 유감천만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복습 제대로 열심히 하면 발전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불교 학자님들도 수십 년 공부해서 깨달았다고 하시더군요.

조계사 건너 편 향전 서점  여름에 다녀 오고는 못 갔네요,

한가한 시간 버스타고 꼭 다녀 오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탑은볼수록  묘비스럽고  두손을 모읍니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평상시보다 눈 오신 날의 삼쌍탑은 더욱 웅장하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