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9.칠불쇠법七不衰法과 아사세 왕 ( 소승 열반경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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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225회 작성일 23-12-28 07:52본문
9.칠불쇠법七不衰法과 아사세 왕 ( 소승 열반경 2) (3)
세 번 째는 ‘이미 정해지지 않은 것을 정하거나 반대로 정해진 것을 깨뜨리지 않고, 과거에 정해진 바에 따라 일족이 행동한다’는 것이다. 한 집단의 구성원들이 같이 생활을 할 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서로 이익되게 하기 위해서 다같이 지켜야 할 원칙을 정했으면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개인에 의해서 함부로 어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지난 추석의 자동차 대이동 때에는 고속도로의 갓길로 달리는 사람도 없어졌고 고속도로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도 거의 없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도 거리에 나가 보면 교통이 혼잡하다는 이유로 질서를 어기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이미 정한 대로 행동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사회는 건강하고 발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네 번째는 ‘일족 중에 늙은 노인을 경애하고 존중하며 숭배한다. 또 노인의 말씀을 잘 경청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 우리는 70대의 노인 아들이 94세된 어머니를 아내의 무덤으로 모시고 가서 살해한 사건을 들을 일이 있다. 70대 할아버지가 형제와 자식을 찾아가서 할머니 부양을 부탁했지만 모두 거절하자 할머니가 천대받으며 사는 것이 안타까워 이 같은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만약에 어떤 사회의 구성원들이 자식을 공부시키고 출세시키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다하면서 자신들의 부모나 조부모를 부양하는 것은 남의 일처럼 생각하거나 싫어한다면 그 사회는 멍든 사회이다.
그런 사회에는 황금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부모는 나를 키워 주고 공부시켜 줄 때까지만 좋아할 사람이고 부모로부터 혜택받는 일이 끝나면 부모를 필요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와 나에게 베풀어지는 물질적 혜택만을 생각하는 자세가 바로 황금주의요 이기주의가 아니고 무엇인가. 그래서 부처님은 어떤 나라가 발전하려면 그 나라의 구성원들이 노인을 숭배하고 노인의 말씀을 경청하는 풍토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신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며칠 전 설경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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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보살의 마음은 움직일 수 없어 능히 참음으로써
도를 이루나니 끊어지지도 깨지지도 않아서 그 이름을 살타라고 하네. ”
< 대지도론 >
[ 인생살이 ] / 연규석
항상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게 물의 생리요
권력은 더 소유할수록
교만해지는 것이 이치다
부자는 가난한 자의
심정을 모르는 게 일상사요
가난한 자 그 같은 논리로
손바닥 보고 사는 게 편안하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하얀눈이 수북이 쌓인 조용하고깨끗한 곳곳을 점검하는 시간임니다 . 건강하세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마스크합시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어제 가산불교연구원에서
불교대사전17.18권이 택배로 도착 했다
나머지 19.20권은 동안거 끝나고
5대 보궁에 사전 완간을
생전 가산 지관 대종사님의 뜻대로
부처님께 올리고 보내 주신다고
살아 생전 금요 저녁 강의 하시며
가산불교대사전 완간하시고 싶다고
자료는 다 모으셨다고
저는 항상 조계사 가면 십층 대탑을 보며
가산 대종사님의 극락왕생 발원하며
건강하시길 기도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