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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3. 대승 열반경의 주석해설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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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76회 작성일 23-11-3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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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승 열반경의 주석해설서 (3)

 

   삼론종三論宗은 용수龍樹가 지은 중론中論 십이론문 十二門論과 제바提婆가 지은 백론百論을 중심으로 공사상을 연구하고 전하는 종파이지만 사물의 실상을 텅 비었다는 공 空으로 파악하려고 한다면 천태종은 사물의 실상을 꽉 차서 갖추어 있다는 파악하는 점에서는 천태종과 맥을 같이한다. 삼론종이 사물의 실상을 구具로 파악한다고 할 수 있다. 삼론종이 공을 말하자면 그 공은 허무의 공이 아니라 빈 상태에 사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히는 공이다. 이 빌 공자 공이 허무의 공으로 오해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삼론종에서는 불신상주와 실유불성 즉 부처님의 몸이 항상 이 세계에 머무르시고 모든 중생에게 본래적으로 부처 될 성품이 있다고 가르치는 열반경을 이용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삼론종의 교조인 가상 길장 嘉祥 吉藏은 열반경에 대해서 연구하고 그에 대한 해제의 책을 저술했다. 바로 열반경유의 涅槃經遊意 1권이다. 삼론종의 다른 학자들도 열반경을 중요하게 여겼다.

 

   지론종地論宗은 십지경론十地經論을 소의경전으로 하는 유식학 계통의 일파지만 지론종 학자인 정영사 淨影寺 혜원慧遠과 담연曇延은 각기 열반경을 중시하고 열반경에 대한 주석서를 썼다. 담연의 저술은 남아 있지 않고 혜원의 것만 현존한다. 혜원의 대반열반경의기 大般涅槃經義記 10권은 현재 남아 있는 것으로, 40권 북본 열반경에 대한 완전한 주석서이다.

 

   현장玄奘 법사 이후 유식학파인 법상종法相宗에서도 열반경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왜냐하면 삼승방편 일승진실三乘方便 일승진실 一乘眞實을 주장하는 측과, 일승방편 삼승진 一乘方便 三乘眞實을 주장하는 양측이 각기 그 주장의 근거를 열반경에서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이다. 삼승이란 성문승 연각승 보살승을 말하고 일승이란 부처님을 말한다. 여기에서 승 乘 자는 수레 승자로 자기 자신 또는 중생을 고통의 세계에서 열반해탈의 세계로 실어 나르는 것을 뜻한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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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부지런히 노력하면 어려운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부지런히 노력하라.
 작은 물도 끝없이 떨어지면 단단한 돌을 뚫는 것처럼
 끝없는 노력 앞에서는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다. ”

                                                                                            < 유교경 >

[    해 지는 소리    ]    /    이성선

향기 있는 사람이 그립다

해 지는 소리 남아 있는 산 쪽으로

머리를 두고 잔다

산이 머무는 시간

물 속에 들여다 보고 앉아 있으면

세상은 깊어지는데

사람들만 야단이다

 
꽃이 지면 허공은 새롭다

새 그림자 지나가면 물이 더 맑다

남으려 하는 것은 욕된 것

머물려 하는 것은 아직

너를 넘어서지 못한 것

삭발한 산을 따라

기다리는 이 없는 곳으로 떠돌리라


물 속 빈 산에서 들리는

당신의 독경소리 찾아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오늘도  무사히  건강한    불자님들  의  성불을  두손모읍니다 .감사합니다 빨간  열매 동백꽃의  갈대의어울림  .서로의상생하는  자연의이치속에  세월은  각자 할일을  하며  어울림인것 이지요!  .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마흔 번째 봄

                          함민복

  꽃  피기  전 봄산처럼
  꽃  핀 봄산처럼
  꽃  지는 봄산처럼
  꽃 진 봄산처럼

  나도 누군가의
  가슴 한 번
  울렁여 보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