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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3. 대승 열반경의 주석해설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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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224회 작성일 23-12-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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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승 열반경의 주석해설서 (끝)

 

   소승 <열반경>에서는 가섭 존자가 부처님의 임종을 지켜 보지 못하고 늦게 도착해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대고 예배를 올리자, 화장대에서 불이 저절로 피어 오르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을 선중에서 전하는 곽시쌍부 槨示雙趺 이심전심 以心傳心에서는 가섭 존자가 도착하자 부처님이 관 밖으로 두 발을 내민 것으로 되어 있다. 이같이 열반에 드신 부처님이 발을 내밀어 법을 전한다는 구상도 <열반경>에서 영향받은 바 크다고 할 수 있다.

 

   율종律宗에서는 <열반경>을 더욱 중히 여긴다. 왜냐하면 열반에 드는 부처님이 이 세상에 상주하는 자신의 법신을 진리와 율律에 두기 때문이다. 부처님의 유언은 자신의 계율이 바로 부처님 자신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열반경>에는 대승법과 계율을 지키려는 의지가 대단히 강하게 설해져 있다. 천태 대사는 <열반경>을 부율상담 扶律常談 즉 ‘계율을 중시하고 부처님이 항상 이 세상에 머무르시는 것에 대해서 주로 설하는 것’으로 보았다.

 

   정토종淨土宗도 또한 <열반경>에 관심이 많았다. 도작道綽은 <열반경>을 연구해서 24번을 강설하고 홍포했다고 한다. 뒤에 열반종을 버리고 정토종으로 들어가기는 했지만 <열반경>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한국에서는 신라의 의적義寂 원효元曉 태현台鉉 경흥憬興 등이 <열반경>을 연구했지만, 현재는 오직 원효의 저술인 열반종요涅槃宗要 1권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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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몸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관찰할 때는 의지해 머무는 곳이 없나니,

이 몸을 자세히 요달하면 몸에 대한 집착이 없으리라. ”

                                                                        < 잡아함경 >

[    꽃 한 송이    ]      /      이성선

꽃잎 속에 감싸인 황금벌레가

몸 오그리고 예쁘게

잠들 듯이

 
동짓날 서산 위에

삐죽삐죽 솟은 설악산 위에

꼬부려 누운


초승달

 
산이 한 송이 꽃이로구나


지금 세상 전체가

아름다운 순간을 받드는

화엄의 손이로구나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동배곷이 색상이  아름답습니다  한송이꽃  산이  이한송이로  보는    큰마음 이  작가의  안목이  큰스님이신가요  ? 바다는  술잔    산은 베개  땅은  자리  하늘은  이불  구름은병풍  바람은 호흡    곤룡포  자락  걸 릴까두렵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내마음밝아져  . . .건강하십시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바다는 술잔, 산은 베개, 땅은 자리 . 하늘은 이불 ..........

무지를 알려주는 통쾌한 무정설법입니다.

저의 건강 염려해 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만,

이번 독감이 아주 심하다고 하네요.

죄송합니다만, 아직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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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어제 엄마 싱신  동생들과  문경새재 입구
외관이 한옥 이층 스타벅스
많은 젊은사랑
내  많은 부부들의 등산차림
안은 스타벅스 그대로
사진찍는 명소자연속의
월요일 올려고 예매
갑자기  동생과 함께 서울
밤새도록  코감기  .뒤척임.
오늘 조계사 참석해야 하나?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보살님!

엄마께서 살아 계시니  모친과 자녀들에게 얼마나 큰 복일까요?
저는 엄마가 칠십에 별세하셨어요. ㅠㅠ

요새 감기가 너무 심하니

죄송하지만, 그냥  TV 불교방송 생중계 보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저는 참석 엄두도 낼 수 없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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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