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 ] Ⅰ. 대승 열반경의 위치를 나타내는 교판 (3) [ 오늘의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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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8건 조회 207회 작성일 23-11-23 07:51본문

Ⅰ. 대승 열반경의 위치를 나타내는 교판 (3)
<열반경>을 소의경전으로 삼는 열반종의 입장에서 만든 교판들을 살펴보았다. 열반종이 아니면서도 <열반경>을 중시하는 천태종의 5시 교판은 어떤 것일까.
천태종의 5시는 <화엄경> <아함경> <방등경> <반야경> 마지막으로 <법화경>과 <열반경>이다. 천태종에 의하면 부처님이 성도하신 후 21일 동안 삼매에 들어 깨달음의 내용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서 <화엄경>을 설했지만 중생들이 알아듣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실망한 부처님이 중생 교화를 포기하고 열반에 들려고 했으나 하늘 임금들이 간청했으므로 근기가 낮은 중생을 위해서 설했다고 한다. 수준을 높였다는 것은 모든 것이 다 항상하며 주체가 없는 빈 상태에 있다는 공사상의 맛을 조금 섞어 넣었다는 뜻이다. 방등부 경전이란 대승의 4대 불경 즉 <반야경> <화엄경> <법화경> <열반경>을 제외한 모든 불경을 말한다.
이어 <반야경>에서는 공사상을 아주 많이 넣었다. 하지만 공사상은 그 자체가 궁극이 아니라 중생의 집착심을 제거하기 위한 가르침일 뿐이다. 공사상은 인연법이 나타내는 사상 가운데 하나에 불과할 뿐이다. 공사상을 잘못 이해하면 허무에 빠질 염려가 있으므로 부처님은 공사상을 180도 뒤집은 완전한 갖춤의 사상을 설하셨다. 눈앞에 보이는 모든 사물 하나하나의 현상에 부처에서부터 지옥까지 모든 종류의 가치와 의미가 다 들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법화경>의 가르침으로 제도하지 못한 중생도 있을 것이고 또 아무리 벼를 잘 거두었다고 하더라도 추수 후에 주울 수 있는 이삭도 있을 것이므로 이삭을 줍는 심정으로 <법화경>의 교화에서 빠진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열반경>을 설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태종에서는 <법화경>을 높이면서 아울러 <열반경>도 높은 자리에 올려 놓았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맷돌이나 숫돌이 깎이는 것은 보이지 않지만 어느 땐가 다 닳아 없어지고,
나무를 심으면 자라는 것이 보이지 않지만 어느 새 크게 자란다. "
< 선림보훈 >
[ 그냥 둔다 ] / 이성선 (1941~ 2001)
마당의 잡초도
그냥 둔다
잡초 위에 누운 벌레도
그냥 둔다
벌레 위에 겹으로 누운
산 능선도 그냥 둔다
거기 잠시 머물러
무슨 말을 건네고 있는
내 눈길도 그냥 둔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겨울 노래
오세영
산자락 덥고 잔들
산이겠느냐
산그늘 지고 잔들
산이겠느냐
산이 산인들 또 어쩌겠느냐
아침마다 우짖던 산 까치도
간데없고
저녁마다 문살 긁던 다람쥐도
온 데 없다
길 끝나 산에 들어섰기로
그들은 또 어디 갔단 말이야
어제는 온종일 진눈깨비 뿌리더니
오늘은 한나절 내리는 폭설
빈 하늘 빈 가지얼
홍시 하나 떨 뿐인데
어제는 온종일 난을 치고
오늘은 하루 종일 물소릴 들었다
산이 산인들 또
어쩌겠느냐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안면암 과천포교당
오늘 김장
참여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셔요
따뜻한 차
드셔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저도 마찬가지로 오늘 김장에 참여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년 김장은 그 어느 해보다도 김장이 아식하면서 무척 맛있었는데
올해도 그렇겠지요. 벌써부터 입에 군침이 돌고 있습니다. ㅎㅎ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빈 하늘 빈 가지엔
끝자 오타 입니다
죄송합니다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김장마치고 밥도잘먹있읍니다 수심화 이사장님보시로 점심공양을 아주맛있게 !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떡보시하신 보살님도 복많이받으세요 .어떤보살님은 식사중침해이야기중 한참듣다보니 전염병 인가? .....침묵이 정신건강에 분위기도 점잔고 기도 가피보다 기도습관이 으뜸으로 생활 하는것이 더 좋을 것 같지요? ..모두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1시에 그 많은 김장을 끝내셨다니
역시 보살님들은 음식의 고수이십니다.
현주행 후원회장님께서는
해마다 안면암 김장에 이어 이틀 후 포교당 김장까지 책임지시니
그 공덕이 대단하십니다.
설정스님,
수심화 회장님,
청정심 총무님, 떡보시 보살님 , 어제부터 해마다 봉사하신 보살님들 .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 감사드립니다.
1도 도와드리지 못해 무척 죄송합니다. 해탈심 합장
가피도 좋지만
역시 보살님처럼
깊은 신심 속에서 매일매일 기도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겠시요.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현주행 정문주 보살님의 음식솜씨
김치 맛있어요
상생화 보살님처럼 솜씨 있으시고
미인이신 따님들
고운 자태가 그리워집니다
개포동 거실에서 사경과
월주 대종사님의 뚜거운 책
생신 때 서초동 중국집에서의 공양 보시
잊을 수 가 없네요
그때 처음으로 돌아가는 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