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2. 소승 · 대승 열반경의 차이와 종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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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95회 작성일 23-11-25 07:46본문
2. 소승 · 대승 열반경의 차이와 종류 (2)
한역본에는 여러 가지 이역異譯 즉 다른 번역본이 있다. 장아함 제2경인 <유행경遊行經> 3권은 후진後秦의 불타야사佛陀耶舍와 축불념竺佛念이 함께 번역했다. 불반니원경佛般泥洹經 2권은 서진 西晉의 백법조白法祖가 번역했다. <반니원경般泥洹經> 2권이 번역되었지만 현존하지는 않는다.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3권은 동진 東晉의 법현法顯 대사가 번역했다. 또 <잡아함경>에도 소승 열반경의 이본이 있다.
편의상 소승 <열반경>이라는 말과 대승 <열반경>이란 말을 쓰고 있지만, 불경의 제목 자체에 소승이나 대승이라는 말이 붙어 있는 것은 아니다. 보다 원시 불교 계통의 것과 뒤에 일어난 대승불교 계통의 것을 구별하기 위해서 소승 대승이라는 말을 붙였을 뿐이다. 대 소승을 막론하고 팔리어 닛바나 또는 범어 니르바나의 한문음 번역인 ‘열반涅槃’과 ‘니원泥洹’이라는 말을 쓰기 때문에 소승과 대승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으면 어떤 것이 소승의 것이고 어느것이 대승의 것인지를 알 수가 없다.
인도에는 부처님의 말씀을 기록한 것으로 팔리어와 범어로 된 것이 현재 남아 있다. 그런데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부처님은 당시 인도의 강국이었던 마가다국의 언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지금도 인도에는 방언이 많지만 당시에는 더 많은 방언이 있었을 것이다. 마가다어로 설해진 부처님의 말씀이 수차례 옮겨지면서 인도 방언 가운데 하나인 팔리어로 기록되어 팔리어 성전이 되었다고 한다. 범어는 고대 인도의 전통적인 고급 표준어이다. 부파불교시대의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에서도 범어로 경전을 썼고, 특히 뒤에 일어난 대승불교에서 편집한 불경들도 이 범어로 기록되었다. 현재 대부분의 원시경전은 팔리어로 기록되어 있고 모든 대승불경은 범어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팔리어 불경은 원시 불교 또는 소승불교에 속하고, 범어 불경은 대승불교에 속한다고 보면 되겠다. 범어라는 말은 산스크리트(Sanskrit)어를 번역한 말인데, 이 말은 범천 즉 하늘이 만든 것이라고 전해진다.
소승은 본래 대승불교 입장에서 아비달마불교 즉 학문적으로 불교를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불교를 낮추어서 표현한 것이다. 아비달마 그 자신은 소승이라는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인도에서 대승불교가 일어났을 때 대승불교 이전의 불교와 대승불교라는 새로운 불교운동 사이에 격한 대립이 있었기 때문에, 새롭게 일어난 대승불교에서 이전의 불교을 소승불교라고 불렀다. 그러나 현재는 부처님 당시부터의 형식적 전통을 고수해 온 남방불교와 뒤늦게 일어나서 인도 북방 쪽으로 전파된 북방불교가 나름대로의 특색과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남방불교를 소승불교라고 낮추어서 말할 필요는 없다. 남방불교를 상좌부上座部 불교라고 불러도 좋지만 상좌부라는 말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부득이 소승불교라고 부르는 것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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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욕하지 않고 해치지 않고, 계본에 따라 절제하고,
음식에 적당량을 알고, 한가로이 앉고 눕고,
드높은 생각의 추구, 이것이 깨달은 분들의 가르침이다. ”
< 담마빠다 >
[ 귀를 씻다 ] / 이성선 (1941~ 2001)
산이 지나가다가 잠깐
물가에 앉아 귀를 씻는다
그 아래 엎드려 물을 마시니
입에서 산山 향기가 난다
[ 저녁밥 ] / 이성선
나는 저 산을 모른다
모르는 산 속에 숨어 있는 꽃
그것이 나의 저녁밥이다
이성선 - 1941년 강원도 고성 출생
고려 대학교 농학과 및 고려대 대학원 국어교육과 졸업
1970년 <문화비평>과 1972년 <시문학>을 통해 작품활동 시작
- 시집으로 <시인의 병풍> <하늘문을 두드리며> <몸은 지상에 묶여도> .<밧줄> <시인을 꿈꾸는 며> <나의 나무가 너의 나무에게> <별이 비치는 지붕 별까지 가면 된다> <새벽꽃 향기> <향기나는 밤> <절정의 노래> <벌레 시인> <산시山詩> <내 몸에 우주가 손을 얹었다> 등이 있음
- 정지용문학상 시와 시학상 수상
- 중등학교 국어교사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평생현혁시대의 자기 기만족시대? 100세로 가는 세상의 지혜 로 건강함과 복된 생활을 두손모읍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조구널 섬주변에 돌탑쌓은 정성의 마음 부처님 마음 ?! 두손모읍니다 .법화경에 땅에부처님 그려도 이미 부처님이었다고! ....거룩하신부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