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 큰 죽음의 법신法身 ] 2. 소승 · 대승 열반경의 차이와 종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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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219회 작성일 23-11-26 08:50본문
2. 소승 · 대승 열반경의 차이와 종류 (3)
다음 대승 <열반경>에는 범어본 · 티벳어본 · 한문본이 있다. 범어본 마하파리니르바나 수트라는 전체의 원본은 발견되지 않았고 오직 일부만 전해지고 있다. 티벳어본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한 가지는 범어본으로부터 번역된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한문본으로부터 번역된 것이다. 중국에서 한문으로 번역된 불경들이 인도에 있던 것이냐 아니냐를 판가름하기 위해서 티벳장경과 대조하는 방법이 쓰여진다. 즉 한문본이 티벳장경에도 있으면 그것은 인도의 범어 원전에서 번역된 것이고 그렇지 않는 불경은 중국에서 편찬되었을 수도 있다는 혐의를 받는다.
한문본 대승 <열반경>은 종류가 많다.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북량 北涼의 담무참曇無讖이 번역한 대반열반경 40권, 동진의 법현과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가 번역한 불설대반니원경 6권, 그리고 송나라의 혜엄慧嚴 혜관慧觀 사령운謝靈運 등이 40권본을 북본 北本이라고 하고, 36권본을 남본南本이라고 한다. 동국역경원의 한글대장경 53-1번은 남본 열반경을 번역한 것이다.
부처님의 열반에 관해서 설한 대승 <열반경> 계통의 경전은 앞에 말한 세 가지 번역본을 합해서 23가지가 된다. 이 가운데는 없어진 것도 있다. 여러 가지의 <열반경> 번역본 중에서도 담무참이 번역한 40권 북본 <열반경>이 송나라 이전에는 주요 교재로 쓰여졌고, 송나라 이후에는 남본 <열반경>이 주요 교재로 쓰여져 왔다. 남본이라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담무참의 번역본을 교정한 것에 불과하다.
대승 열반경의 기본이 되는 북본 열반경의 번역자 담무참은 기구하게 순교를 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담무참은 중천축 즉 중인도 출생으로 6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일찍 출가했다. 처음에는 소승법을
공부하다가 뒤에 대승 열반경을 받고부터 대승법을 익혔다. 20세쯤에는 200만여 구절의 대소승 경전을 외울 정도로 불경에 통달했다.
담무참은 사형당한 종형의 죽음을 보지 말라는 왕명을 어기고 장례에 참여했다가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패기로 당당히 왕에게 항의해서 죽음을 면했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근거 없는 비방에는 침묵하라.
나쁜 소문은 마음에 담지 마라. ”
< 잡아함경 >
[ 새 ] / 이성선 (1941~ 2001)
새는 산 속을 날며
그 날개가 산에 닿지 않는다
[ 흰 눈은 높은 산에 ] / 이성선
흰 눈은 높은 산에 와서 혼자
오래 머물다 돌아간다
새와 구름이 언제나 그곳으로
향하는 이유를 이제 알 것 같다
이성선 - 1941년 강원도 고성 출생
고려 대학교 농학과 및 고려대 대학원 국어교육과 졸업
1970년 <문화비평>과 1972년 <시문학>을 통해 작품활동 시작. 시집 다수.
- 정지용문학상 시와 시학상 수상
- 중등학교 국어교사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이 마음이 기도하는 마음이요 성취되는 바램입니다 . 이남철 고모님이 98세 로 운명 하셨읍니다 . 부디극락왕생 하옵.소서 광명진언을 나보고 전화중 해보라고 하셨던기억이 ..그래하고 하셨었는데 .이제아버지 혈육은 다가셨네요 . 원도한도 없이사셨지만 누구나가 아쉬움이 남는 삶인가바요 모두건강하세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황금단풍이 특이하게 멋지게예쁩니다 .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고모님께서 장수하셨습니다. 전생이나 현생에 옳은 일과 좋은 일을 많이 하셨음에 틀림없지요.
저의 아버지께서는 94세에 운명하셨는데 현재 윤씨 집안에서 가장 장수하셨다고 들었지요.
막내인 85세의 고모는 한 달 전에 효자 아들과 유럽 여행을 원만히 다녀 오셨대요.
아버지께서도
원도 한도 없이 사셨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게 우리 중생들 삶이겠지요.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추억의 산자락
박영희
보랏빛 들국화 핀
산자락에
두고 온 우정이
가을바람 타고
보고 싶다고
손짓한다.
하얀 들국화 핀
산자락에
묻어둔 순백의 사랑이
귀뚜라미 울음소리
타고
그리움을 전해준다.
우정도, 순백의
사랑도
수 십 년의 세월 속에
묻어둔 채
행복의 성을 향해 쉼
없이 달려왔는데
이제,
가보고 싶다.
두고 온 추억의
산자락에
ybr님의 댓글
ybr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보살님!
저는 여고 때 들국화를 몹시 좋아했습니다.
옷도 들국화 무늬 있으면 얼른 사고 말았지요.
보는 이 가꾸는 이 하나 없어도
청초한 어름다움을 보여 주는
들국화 .
한 뙈기 땅이라도 있다면 가장 먼저 들국화 종류를 심고 싶습니다.
하얀 들국화, 보랏빛 들국화, 황국 무엇이든지 마냥 좋지요.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