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123) 불교는 숙명론을 주장하는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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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9건 조회 207회 작성일 23-11-13 07:25본문
123) 불교는 숙명론을 주장하는가? (1)
우리는 맘대로 살 수가 있을까? 자기의 의지대로 살 수 있는 자유가 있을까? 뷔페에서 어떤 음식을 골라 먹을 것이냐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자유가 있는 것 같다. 파랑과 노랑 가운데에서 어느 것을 더 좋아할 것이냐에 대해서도 자유가 있다. 그러나 부잣집의 자식으로 태어난다거나 머리 좋은 사람으로 태어날 자유는 없다. 어떤 이는 큰 노력이 없이도 부모덕에 갖고 싶은 것을 다 가질 수 있는가 하면, 다른 이는 아무리 노력해도 하는 일마다 실패하기도 한다.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느냐 없느냐는 교리적으로 중요한 문제이다. 먼저 인간의 자유의지를 제한하는 주장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어떤 전지전능의 창조신이 있어서 모든 세상사를 자기 마음대로 알아서 처리한다는 주장에는 완전한 자유의지가 인정되지 않는다. 창조신의 구상대로 세상이 돌아간다면, 인간의 의지와 노력은 필요가 없게 된다. 악한 사람이 아무리 선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도 그렇게 될 수가 없다. 모든 것은 창조신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또 어떤 사람이 아무리 극악무도한 일을 저질러도 그에게는 그 악에 대한 책임이 없다. 세상사가 창조신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면, 악도 또한 창조신에 의해서 만들어졌을 것이다. 처음부터 창조신이 악을 만들었다면 그리고 그 악이 특정한 사람의 마음과 행동에서 일어나게 되어 있다면, 그 악을 저지른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사람의 의지는 없고 오직 창조신의 의지만 있을 뿐이다. 천당이냐 지옥이냐의 선택권만을 허용하고 그것을 인간의 의지라고 말한다면, 그리고 어느 한 쪽을 인간이 선택해야 한다면, 그 선택 역시 창조신의 의지로 돌아간다. 창조신이 그렇게 되도록 세상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창조신이 모든 것을 만들었다면, 어떤 사람이 어느 쪽을 향하든 그 역시 창조신이 처음부터 그렇게 프로그램을 만든 셈이 된다. 모든 사물과 상황을 창조신이 만드는 마당에 인간의 의지를 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진실은 참된 불멸의 말이며 영원한 법칙이니,
착한 사람은 늘 진실의 이치에 머물러 평안을 얻는다. ”
< 숫타니파타 >
[ 쉽지 않은 세상살이 ] / 허목 (許穆, 1595 ~ 1682)
인정은 시도 때도 없이 변하고
세상일은 하루하루 복잡해지네
친한 사이였다가도 아주 멀어지곤 하니
한결같이 보기가 영 쉽지 않네
人情有萬變
世故日多端
交契亦胡越
難爲一樣看
[ 남해도南海島 ] / 김여정
어쩌다 외톨박이
귀 떨어진
몸
무슨 죄
무거워
내던져졌기로
조상도 모르는 채
동백꽃만 피우는고.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큰 스님께서 발원의 인연 지극지성성 팔사천 석가에래 관음 천수천안 단명자수명장수 병고자 속득쾌차 안전사고 불발사고 모든 형통지대원 계묘년 시월 상달 각각등 부체 화주 시주 도량내 가영멸의 영가 헌공예배 상로제불 감로 법인무생 화장장엄 무상가 이보제보 구 경원성 살반야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금장 봉헌 감찰수 짐귀명래 진법계허공계 화엄호상 상계옥계제석중 중곋팔부사왕중 허계제불 법선신중 지작불사 제중새 나무 화엄성중화엄성중화엄성중 대방광불화엄경 용수보살약찬계 남화장 세계혜 비로잔나진법계 현재설법노사나 석감니 제여래 과거현재미래세 시방일체제대성 근본화엄 전법륜 해인삼매세렼ㆍ 보현삼매제대중 집금강신신중신 족행신중도량신 주성신중주지신 주산중 주림신 주약신중 주가신 주하신중주해신 주수신중 주화신 주풍신중 주공신 주방신중 주야신 주주신중아수라 가루라왕 긴나라 마후라가야차왕 제대용왕구반다 건달바왕월천자 일천자중도리천 야마천왕도리천 확천왕타화천 대범천왕 광음천 변정천왕 광과천 대자재왕불가설 보현문수대보살 법혜공덕 금강당 금 강장급금강혜 광염당금수미당대덕상문 수리사 급여비구혜각등 우바새장 우바이 선재동자동남녀 기수무량 불가설 선재동자선지식 문수사리 체제일 더운해운선주승 미가해탈여해당 조왕복당 토지 천수연민 신통각방 헌공제자 사대건강육근 청정 휴사비목 구사선 승열바라 자행녀 풍송차경 신수지 초발심시변정각 안좌여시 국토해 시명비로 자나불 시명비로자법 시명비로 자나승
각기 심중대소발원 대원 금차헌공 발원제자 특별발원제자 생일 기력충만 부체 재외부자등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조실 큰스님의 지극 정성의 발원은 한 번 들어본 사람들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같습니다.
암송하시는 화엄경 약찬게 전문과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시월 상달 초하루 많은 시주자들의 떡 보시
모든이들 만사 형통하여 지이다
진실행 보살님 다행 입니다
예전 어느 스님께서 시월 상달은 모두 다 잘 되어진다고
아까 상락화회장님께 상달이라 괜찮으실거라고
얘기 드렸어요
진실행보살님 건강하셔요
안면암 과천포교당 불자님들 건강하게 지내셔요
다음 법회 때 뵙기를 바랍니다
정광월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초하루 법회에 상달이라 더 많은 불자님들이 동참하셨으니 불보살님들 도량신들께셔
그리고 무량이 항순이 광수 청심이도 덩달아 신이 났겠네요.
진실행 보살님께서 다행이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상락화 회장님은 보살명처럼 상락아정이실 테니 모두 다 괜찮으실 것같습니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겨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언제나 늘 건강하신 모습들 뵙고 싶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천생 시인 팔자이신
방산 선생님을
부러운 마음으로 인터넷에서 찾아 뵙고 삼가 경건히 명복을 빌겠습니다. _()_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천생 시인 팔자
방산 선생님을 기리며
박남주
그는 산이었다
골 깊은 산이었다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짙은 그늘 밑에서
늘어지게 낮잠도 자고
두 다리 쭉 뻗고 마음 편히 쉬어 가는
품이 넉넉한 산이었다
까르르 까르르 환한 웃음소리는 메아리로 울려 퍼지고
목 놓아 토해내는 울음은 끝없는 강이 되어 흐르고 흘러
방산 선생님이 홀연히 떠나갔다
빗방울로 짠 신의 옷을 입고
노자老子의 블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담배 애인 삼아, 와인 친구 삼아
노자, 장자와 노느라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르는
천생 시인 팔자가 아닌가
방산 박제천 시인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해탈심 . 상락화회장 얘기가 아니고
진실행보살 얘기 한 겁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석원영 보살님!
제가 성질이 급해서 이해를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댓글이 삭제 안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