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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한 송이 녹차꽃 향기>,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124) 불교와 자유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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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7건 조회 196회 작성일 23-11-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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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불교와 자유의지 Ⅰ (1)


앞에서 우리는, 세상사가 창조신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조정된다거나, 숙명적으로 정해져 있다거나, 우연히 이루어진다고 하는 주장들이, 인간의 자유의지를 인정하지 않게 된다는 점을 살폈었다. 물론 저 창조신론, 숙명론, 우연론도 부분적으로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창조신이 허용하거나 묵인하는 범위 내에서 인간의 의지를 인정하는 것, 결과는 숙명적으로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도 그 결과에 이르는 과정을 인간의 의지로 바꾸는 것, 그리고 우연론 가운데에도 인간의 의지가 작용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것 등이다. 그러나 아무리 이리저리 말을 굴리더라도, 궁극적으로 인간의 자유의지는 부정된다.


   불교에서는 ‘자업자득 自業自得 인과응보 因果應報’라는 말부터 인간의 의지를 인정하고 있다. 사람이 스스로 업을 짓고 그 업에 대한 결과를 받는다. 그것이 인연과 因緣果의 법이다. 또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즉 모든 것이 마음의 규정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라는 입장이나 공 空사상에서 볼 때도, 인간의 의지가 중요시된다.

 

   먼저 불교에서 흔히 사용하는 여섯 가지 감각 기관의 용어를 보자. 눈, 귀, 코, 혀, 몸, 뜻, 즉 안이비설신의 안이비설신의이다. 앞의 다섯 가지는 감각기관이지만, 여섯째는 인간의 의지를 뜻한다. 이 여섯 감갓 기관은 여섯의 상대 경계 즉 색성향미촉법에 대응해서 여섯 가지 인식을 만든다.

 

   그런데 불교의 유식唯識사상, 유심唯心사상에 의하면 세상의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 낸다. 감각 기관이나 마음이 대상을 인식할 때, 그 마음은 밖의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식識이 주관과 객관으로 갈라진다. 그러나 아무리 주관이 객관을 보더라도, 그 객관은 자신의 식에서 갈라져 나간 것에 불과하다. 결국 인간은 자기의 마음속에서 대상을 인식하는 것이다. 주관 객관이 모두 마음속에 있다면, 그리고 그 마음이 자유롭게 객관을 인식한다면, 불교에서는 의지의 자유가 완전히 보장된다고 할 수 있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드디어 

인사를 올리는

반가운 한 송이 녹차꽃 향기와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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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만일 마음에 착하지 않은 정신 작용을 쌓으면

자신의 이로움도 잃어버리고 아울러 남도 해롭게 하나니,

이것을 착하지 않음으로

저와 내가 손해를 본다고 하는 것이라고 한다.”

< 좌선삼매경 >


[    합장合掌    ]    /      이나명

크게 소리를 내어

광명진언을 읊는다

-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

그대는 거기서 나는 여기서

광명진언을 읊는다

그대는 오고 나는 가고

광명진언을 읊는다

거기가 여기고 여기가 거기고

광명진언을 읊는다

그대가 나이고 내가 그대이고

광명진언을 읊는다

두 손을 모으고 둘이 하나 되어

광명진언을 읊는다

옴 ······

모은 두 손바닥 안이 환하다 따뜻하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즈바라 프라바르  타야훔      옴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프라바르타야훔    부처님  나는 보살이고  다른사람은  중생이라  생각 하지  않기를  명심  하겠나이다  .!  동백꽃이  너무예뻐요  . 흰동백  빨간동백 아침전경이  아름답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무탈하세요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옴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므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릇  타야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마 마니 파드마 프라바를타야훔

지난 날 사경 열심히 했었는데 게으른 탓인지 멀어져 갔습니다.

이제 동백이 세상을 열고 얼굴을 디밀기 시작했으니

보는 이마다 즐거워 할 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 모두 겨울에 꼭 감상하러 갔으면 좋겠네요.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차  꽃
동백꽃
설봉스님
내년  봄 첫차  생각나네요
티비로도 안면암 차밭  소개되어
햇차 마시러 많은분들 오시겠네요
스님
건강하셔요
학문에 정진 있으시길  바랍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차꽃 향기 직접 코 박고 맡지 못해 유감입니다.

내년 봄 첫차 마실 수 있는 귀한 시간 내러 꼭 갔으면 좋겠습니다.

안면암 차밭이 TV에 나왔으니 그리 되었으면 합니다.

탈레트보다 우리들 설봉스님의 순진무구하신 미소가 일품 중 일품이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저는 여태 김성철 교수님 매스컴에서만 얼굴 잠깐 뵈었지요.

모든 것은 인연의 소치가 아닐까요?

다음에  BTN 나오시면 꼭 시청해 보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Btn나오신
김성철 교수님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 재직
제가 잘못 알았어요
김성철교수님  부친
서울대 유명한 교수님 이셨어요

금강대 김성철교수 동명 이인
지금 조계사 지하공연장에서 발표하심
밝은사람들연구소
언어, 진실을  전달하는가 왜곡하는가
대승불교
논문 발표하심.젊은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