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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116 자비 Ⅵ - 이행 利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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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81회 작성일 23-10-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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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자비 Ⅵ - 이행 利行 (1)

 

이번 장에서는 사섭법의 셋째인 이행 즉 상대에게 이로움을 주는 행위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한다.

 

   절에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린 후에는 축원을 하는데, 그 안에는 “악한 사람은 멀리하고 선한 사람은 가까이 하게 해 주세요.”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여기서 선인은 상대가 나에게 해를 끼칠 것인지 이익을 줄 것인지를 구별하는 면이 강하다. 중생은 새로운 인연을 만날 때마다 상대가 나에게 입힐 손익을 먼저 계산한다. 물론 이익을 줄 사람을 가까이 하려고 한다.

 

   상대에게 이익을 주는 종류는 우리가 앞에서 이미 공부한 바 있는 세 가지의 보시를 응용하면 편리할 것 같다. 즉 첫째 재물, 둘째 진리, 셋째 평화의 세 측면에서 상대를 이롭게 하는 것이다.

 

   첫째, 재물로 이로운 행동을 하는 것은 사람들이 흔히 보고 기대하는 자비행이다. 요즘 사람들은 경조사를 당해서 남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경우, 그 부조자를 꼭 기억하려고 한다. 명단과 금액을 기록해 두고는, 상대에게 경조사가 생겼을 때, 그 기록을 보고 부조금 액수를 정한다. 그 정도로 경제적 이행이 중요시된다. 돈이 없으면 어떻게 이로움을 주나? 노동력이라도 제공해야 한다. 한 정치인의 부인이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남편을 당선시키기 위해서 목욕탕에서 때밀이를 한 일도 있다. 또 다른 정치인의 부인은 남편의 출세를 위해서 실세 권력자의 사람의 집에 가서 부엌일을 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몸을 움직일 수 없어도 이익된 일을 할 수 있다. 눈빛과 마음으로라도 상대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눈동자의 움직임만으로도 상대를 감동시킬 수 있다.

 

둘째, 진리로 이로운 행동을 하는 방법은 육체적으로 모범을 보여서 상대를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사람은 숩관의 동물이다. 습관은 모방에서 시작된다. 겉으로 보기에 나의 행동이 남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많은 영향을 준다. 사람의 습관이라는 것이 주변 환경을 벗어나서 별나라로부터 특별히 수입해 들어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생은 남이 살 듯이 따라서 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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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부처님께서는

언제나 선정에 드시어 잠시라도
산란하거나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으시고
중생을 이익되게 하려 때를 맞춰 말씀하시니, 그러므로 부처님이라 한다.“

                                                                                < 월상녀경 >

[다시 가을 ] / 김남조

다시 가을입니다

긴 꼬리연이

공중에 연필그림을 그립니다

아름다워서 고맙습니다


가을엔 이별도 눈부십니다

연인들의 절통한 가슴앓이도

지금 세상에선 수려한 작품입니다

다시 만나라는 나의 축원도

이 가을엔

진심이 한도에 닿은 듯합니다

 
그간에 여러 번

가을이 왔었는데

또 가을이 수북하게 왔습니다

이래도 되는지요

빛 부시어 과분한 거 아닌지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나의 복입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코로나예방  접종  모더나  맞았는데  팔이 퉁퉁부어서    얼음찜  했더니  이제팔이올라가네요  독감은  일주일전에  겨울  나기  준비는    된것  같읍니다  .2주가되어야 면역이나타난다고  그전은  마스크를  권장  합니다  .  혈통 의 내력과  성장의  발전의교육  뭐든  경험이  충분한  삶에서    성취와  나눔  감사와  느낌진실한  상생  시키는  생활의 중요성 날 객관화하면  겸손한 수행  이라는  어느  스님의    동영상 을  ?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 보살, 원만행보살님!

저는 요새 정신없이 바빠서 코로나 독감 예방접종을 못했네요.
허공회에서 통영 불교 순례여행다녀 오면 꼭 맞을게요.
전철에서나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거의 언제나 마스크를 쓰고 있답니다.

요새 호흡기 환자가 많다니 더 열심히 마스크 써야 하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