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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116 자비 Ⅵ - 이행 利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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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76회 작성일 23-10-3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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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자비 Ⅶ - 동사同事(1)


이번 장은 사섭법의 넷째로 동사섭 즉 상대를 중심으로 나를 맞추어서 마음이 통하게 하는 자비행이다. 불교의 자비에는 많은 방편이 있지만, 통사섭이야말로 그 극치라고 할 수 있다. 상대의 수준, 취향, 환경, 견해 등을 파악하고 무조건 나를 지우고 상대만을 내세우는 자비행이다.

 

   상대의 수준에는 지적 능력, 경제력, 사회적 위치 등이 있을 것이다. 내가 아무리 지적 수준이 높다고 하더라도 상대와 마음이 통하려면 상대의 수준에 맞추어야 한다. 우리는 가끔 “무식한 것”이라는 말을 쓴다. 그런데 이 말은 학력이 없는 이에게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상처를 준다고 한다.


   또 어떤 것을 가르쳐 줄 때 가르치는 사람은 상대의 근기와 자신의 어투를 잘 살펴야 한다. 가령 남편이 부인에게 운전을 가르쳐 준다고 치자. 이 때 대부분의 남편들이 “그것도 못하느냐.”는 식으로 핀잔을 준다. 운전 교습으로 인해서 부부가 이혼한 예도 있다. 지적 능력이나 운동 신경 등에서 상대의 수준에 맞추려면 무한한 인내와 삶 전체에 대한 지속적인 통찰이 있어야 한다.

 

   동사섭에 대해서 이리저리 헤맬 것이 아니라, 불교에서 상대를 공경하는 체계로 정리해 놓은 ‘六和敬’ 즉 “상대와 마음이 합해지도록 공경하는 여섯 가지 방법”을 설명하는데 주로 쓰인다. 일정한 목표를 갖고 일정한 수준에 이른 대중들이 상호 공경의 정신으로 보다 좋은 업 또는 해탈을 향한 공동체 수행 방법이다. 그러나 이 육화경이 자신을 낮추어 보다 수준이 낮은 상대를 위하고 교화하는 측면에서 이용될 수도 있다.

 

   육화경은 몸, 입, 뜻, 계율, 이익, 사상의 여섯 가지 업을 동일하게 하는 공경법이다. 첫째, 상대와 같이 지내고 자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가 등산을 좋아하면 같이 등산을 한다고 치자. 스포츠의 많은 종목 가운데 어느 한가지만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좋아하고 참여해 주어도 상대는 마음을 열게 되어 있다. 하물며 삶의 모든 면에서 상대와 행동을 같이 한다면, 어느 누가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겠는가.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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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그에게는 자신을 어딘가로 이끌 그물 같은 들러붙는 갈애가 없다.

무한한 영역의 자취 없는 부처님을 무슨 자취에 의해서 (유혹으로) 이끌 것인가?

                                                                                  < 담마빠다 >
                 
[    복  종    ]      /      한용운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가 없는 까닭입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은해잎  가로수낙엽이  수북이쌓인  거리에발을 디디며 앞의사람오는 모습보며 발발이도  졸졸신나게 운동합니다  .까톡까톡 소리에폰을열어보니  벌써 세네개가  빨간불로  초대합니다몇발걸어가다 댓글에 손가락이갑니다  .어떤부지런한  노인이 딸래집에  상추 다듬어놓은거가지러왔는데  딸은 회사가고 손녀는 잠자느라  문을안열어줘서  그냥가신다며  부지런히 잘도  가십니다    벌써눈앞에서  안보이셔요.  동사섭은  수행에서  필요한  중요한  살아가는데 가장핵심이라는느낍니다  .이것이야말로 상없이  따라줘야하는 진실한 덕행이라생각합니다  . 내일가을여행하시는  일도  중요하고 즐거운  동사섭으로  큰스님과  잘  다녀오실줄  밑읍니다  .  옛날에  고산큰스님이탁발하셔서  한평한평  사셔서  관음성지  바다가꼬대기  오라가면  연화 섬에  배타고  갔었읍니다  .  이튼날은  또배타고  한산사  로  다녀왔읍니다  .모두건강  하시게    일사 천 리정연하게    두손모읍니다  .한산사갈적에  비구스님께서  운전하시며  서울지하철에서  젊고  예쁜  아낙이    스님앉으세요  . 내리  면서  성불하십시요  ?  !  그말이  스님은 강격했다고  이것저것 듣 다보니    한산사라 했었읍니다    버스타고  한참늦은  귀가했지요.  모두  성불  합시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