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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8장 불교 경전 - 교판敎判, 105 천태종의 경전 분류 - 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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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7건 조회 256회 작성일 23-10-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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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천태종의 경전 분류 - 오시五時 (1)

 

우리는 앞서 아함, 반야, 법화, 유식, 여래장, 화엄사상을 지나 밀교, 정토교, 선종을 둘어보았다. 불교에서는 경전도 많고 그 속의 가르침도 다양하다. 각 불경마다 최상의 진리를 주창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려면 저 많은 불경들을 분류해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과거의 조사 스님들은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학파 또는 종파가 좋아하는 불경이나 사상의 입장에 따라서 각기 불경을 분류했다. 이것을 ‘교상판석敎相判釋’ 즉 ‘가르침의 특징들을 판단하고 풀이하는 것’이라고 부른다. 이 교상판석을 ‘교판敎判'이나 ’판교判敎‘로 약칭하기도 한다. 부처님의 설법, 형식, 순서, 진리를 드러내는 깊이, 중생을 교화하기 위한 방편이 첨가된 정도, 강조하는 가르침, 의미와 내용 등을 분류하고 체계화함으로써 불경 전체를 보다 일목요연하게 읽으려는 것이다.

 

   불경의 분류는 인도에서부터 시작되었지만 중국에서 본격화되었다. 그런데 아무리 불경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더라도 반드시 불경 자체에 근거를 두어야 하기 때문에, 각 종파들은 『 법화경 』,『열반경』,『화엄경』,『 해심밀경 』,『 능가경 』등에 있는 문구를 찾아서 그것을 발판으로 삼으려고 했다.

 

   가장 유명한 교판의 하나로 천태종의 ‘오시 팔교五時八敎가 있다. 부처님의 설법을 다섯 시기로 나누고, 다시 중생을 가르치는 형식에 의한 네 가지와 교리 내용의 깊이에 따른 네 가지로 분류한 것이다. 교화 형식과 내용까지 다루려면 복잡해질 것이므로 , 여기서는 불경이 설해진 시기에 의한 다섯 가지 분류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다. 그런데 천태종에서 말하는 불경 탄생의 시기는 역사적인 것이 아니라 해석적인 것이다. 역사적으로 뒤늦게 탄생한 불경이 천태종의 분류에서는 최초의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천태종의 해석학적인 눈으로 봤을 때, 제1기의 불경은 화엄경이다. 부처님이 성도 후 21일 동안 자신의 깨달음을 있는 그대로 토해 내었다. 그런데 그 가르침은 너무 높아서 중생들이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자 부처님은 이런 식으로 설법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 제2기 12년 동안 중생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법문을 한다. 이 설법이 『아함경』으로 편찬되었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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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선의 최상은 효도보다 큰 것이 없고

악의 최상은 불효보다 큰 것이 없다 . ”

                                                      < 법구경 >

[    허 기    ]      /      유자효

일흔을 살았으니

이제 됐다 할까요

여든을 살다 한들

만족할 수 있을까

어기가 남아 있는 한

아흔인들

백인들

 
서울대학교 불어과 학사. 2022.03~ 제44대 한국시인협회 회장

2007.03~2008.03 한국 제9대 한국방송기자클럽 회장. SBS 이사.

도서 38권.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치과에왔읍니다.시카고치과  미국서 서울대나오신?유명하신 실력파이시네요  .,    해탈심보살님  정광월  보살님  큰스님의의  글의가르침  매일 올려주시고 또한  댓글열심히 오려주시는  두분의  천재적인  학구력과    모르는  자기시인들의  부지런하신  보살행으로  정성어린  보살행에 두손모읍니다  . 부처님 진리의  말씀에  따르는불자로  열심히  정성을다하고있음에    저도  함께 칭찬하겠읍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저도 치과에 가서 임플란트 치아 본 뜨느라 1시간 이상 걸렸는데 간호사 말이 아프다더니 꽤 아프더군요. 대장암 수술 후 고생하는 언니는 마취도 않고 치아를 석 대 이상 뽑았다는데 그 얼마나 아플지 마음이 쓰라렸습니다.  젊어서 치아 관리 잘못 하여 몸고생 돈고생 시간고생 여간 아닙니다.

저는 치아 건강이 오복의 하나라는 것을 잃고 살았으니 참 바보같이 살았습니다. 엄마 자매분들이 40대에 틀니를 하셨음을 간과했던 결과이네요.

저는 과분한 칭찬이 몹시 쑥스럽습니다.


하지만
원만행 보살님과 정광월 보살님의
쉼없는
대자비 보살행 덕분에

꾸준히 정독하시는 선남선녀님들이 계시니 모두가 불보살님의 가피라고 여깁니다.

두 분께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봄날은 간다

  누구가  전직前職이 되고
  누구나 고인古人이 된다

  누구나  과거가 되고
  누구나 추억이 된다

  하르르
  지는  꽃잎에
  깜짝  놀란
  한순간

                              유자효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동네 국제선센타 다실에  주지스님 원고지에 반야심경 사경
그옆 재창간된 유심
그  속에 문태준 작약꽃 피면
유자효 봄날은 간다
접수부 보살께 허락 받고
유심지 봤어요
다실 벽에 무산 오현 대종사님의  그림
여러점 있어요.대작도
문 열여 있으면 오가며 작품 봐요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앞
큰스님  시비
먼 바다 풍경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시비에  새겨진 내용도좀올려주세요  ?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삼청동 무산선원
마음  하나 시
낙산사 해수관음상 앞
부도탑엔
파도
시 새겨져 있어요
시만 있고
밑엔 무산  오현스님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