ȸ

{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무량수전> 아미타 부처님 참배하러 오는 아름다운 국화꽃들,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6건 조회 186회 작성일 23-10-11 07:45

본문


 

dd8a08dc5e01776e70a8f66a221805db_1675731220_9593.jpg  


107) 화엄종의 경전 분류 - 현수 5교판 (1)


앞의 두 장에 걸쳐 우리는 천태종의 불경 분류를 설해진 시기, 형식, 그리고 내용에 따라 살펴보았다. 천태종이 『법화경』을 최고 불경으로 친다면 화엄종은 『화엄경』을 최고 불경으로 친다

 

   천태종은 분류 체계에서 『법화경』을 중심 자리에 놓으려고 하고, 당연히 화엄종도 『화엄경』을 최고 중심의 자리에 놓으려고 한다.

 

   천태종이 존재의 실상을 밝히는 실상론實相論 계통이라면, 화엄종은 존재가 어떻게 생겨나는가를 설명하는 연기론緣起論 계통이다. 천태종이 공空과 성구性具로 맥을 잇는다면 화엄종은 유식唯識, 여래장如來藏, 성기性起로 맥을 잇는다. 그래서 천태종과 화엄종은 서로 대립하고 보완하면서 쌍벽을 이룬다. 천태종의 불경 분류에 대한 화엄종의 대응이 흥미롭다.

 

   화엄종의 현수법장賢首法藏 대사는 불경 또는 불교 전체를 5교10종5敎10宗으로 나눈다. 불경에 나타나는 가르침을 얕고 깊음과 느리고 빠름 그리고 원만하고 완전함의 정도에 따라서 다섯 부류로 가르고, 다시 그 불경에 나타나는 교리를 10종으로 분류한 것이다.

 

   5교란 첫째 ‘소승교小乘敎’ 즉 ‘소승을 위한 가르침’, 둘째 ‘대승시교大乘始敎’ 즉 ‘대승보살을 위한 기초적인 가르침’, 셋째 ‘대승종교大乘終敎’ 즉 ‘대승의 궁극적인 가르침’, 넷째 ‘돈교頓敎’ 즉 ‘단번에 불법 전체를 깨닫게 하는 가르침’, 다섯째 ‘원교圓敎’ 즉 원만하고 완전한 가르침’이다.

 

   첫째, 소승교란 무상無常, 무아無我, 사성제四聖諦, 12연기12緣起 등의 기초교리를 설한 『아함경』등의 가르침을 말한다. 모든 대승 경전도 『아함경』에 뿌리를 두고 있으므로, 『아함경』을 대승적으로 풀이할 수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중생에게 불성이 갖추어져 있고 보살도를 닦아서 누구나 부처를 이룰 수 있다는 점까지 『아함경』이 분명하게 설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화엄종은 일단 『아함경』을 소승적인 가르침으로 몰아붙이는 것이다. 현수 대사는 이 가르침에 “아직 어리석음이 남아 있다.”거나 “보살이 아닌 성문 제자만을 위한다.”는 점을 드러내기 위해서 저 소승교를 ‘우법소승교愚法小乘敎’ 또는 ‘우법성문교愚法聲聞敎’라고 부르기도 한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안면읍내 <오복정> 식당 

금진처사님의 꽃 공양


해마다 

정월 방생 때도

일심봉사하시는 분이십니다.



a31817c40ee89876e36cbc3ea2e822e8_1696977567_7536.jpg

a31817c40ee89876e36cbc3ea2e822e8_1696977568_0447.jpg

a31817c40ee89876e36cbc3ea2e822e8_1696977568_2126.jpg

a31817c40ee89876e36cbc3ea2e822e8_1696977568_3788.jpg

a31817c40ee89876e36cbc3ea2e822e8_1696977568_5135.jpg

a31817c40ee89876e36cbc3ea2e822e8_1696977568_6766.jpg

a31817c40ee89876e36cbc3ea2e822e8_1696977568_8301.jpg

a31817c40ee89876e36cbc3ea2e822e8_1696977568_9888.jpg

a31817c40ee89876e36cbc3ea2e822e8_1696977569_1513.jpg

a31817c40ee89876e36cbc3ea2e822e8_1696977569_2981.jpg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사람이 전에 放逸했다가도 그 후에 그치고 범하지 않으면

구름이 사라져 달이 나오듯 세상을 밝게 비춘다. ”

< 앙굴마라경 >


[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 ] / 유자효

아기 새끼 손가락만한 참새 새끼가

모이를 주워먹다가

무엇에 놀랐는지

어미에게 쪼르르 달려가

날개 속으로 파고 들었다

아기 주먹만한 어미

새끼를 품으니

어른 주먹만해졌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아침운동중에 햇비살이  밝게비춰줍니다  벤취에서 편안한마음으로  경전의  법문을 새겼읍니다  ?국화가  합박  피어  무척아름답습니다 .  조금있으면  이좋은  햇빛이  차가운  바람속에  웅크리게될거지요  . .자연이  가져다주는계절과  우리는  사랑하며 마추면서  그렇게사는  겁니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 보살, 원만행 보살님!

국화꽃 덕분에
무량수전의 불보살님, 신장님들께서 대단히 기쁘셨을 것입니다.
물론 무량수전 오르는 선남선녀님들,
우리 홈페이지 독자님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인간은 오묘하고 신비한 자연의 한 부분이건만,
보존하기는 커녕
사랑은 멀리하고
너무 무분별하게 훼손하니 통탄할 일입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티비 뉴스에 조계사 국화 축제보며
김남조 시인의 시  1년 선배가  보내주셔 돌아가심 알게 되고
송광사 서울분원 법련사  불일서점에서 일요일  마다  봉사
기쁜 마음으로 봉사
아주 오래전 양천구에서 김남조 시인님의 강의
병원에 계셨는데도 약속  지키려 오심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석원영 보살님!

저는 며칠 전 미리 조계사에서 국제 축제 미리 감상했었지요.
꽃봉오리가 수만 개 수억 개 매달렸더니만
어제 불교방송에서 보니 제법 만개를 향해 열심히 달려 가고 있더군요.

오랜만에 추억의 조계사 참배하여
국화 축제도 미리 보교

백암산 백양사 불교 문화 성보전
엄숙히 관람했습니다.

왜 몰랐을까요??  거룩한 성보들을요.

 다른 분들께도 꼭 참배를 권선하고 싶습니다.

김남조 시인의 작고 소식듣고 96세까지 장수하셨으니
시집도 100여권? 발행하셨대요.

사랑의 시인이란 별명이 있었다는 시인님의 명복을 멀리서 비옵니다.


피천득 시인님의 시 <이런 사이>

천고마비의 청량한 가을에 잘 어울리는 시 소개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모자라
댓글 한꺼번에  바삐 달게 되어 죄송합니다만,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이런 사이

                                피  천 득

    한여름
    색깔 끈끈한  유화油畵
    그런 사랑 있다지만

    드높은  가을 하늘
    수채화  같은 사이
    이런 사랑도 있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