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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제7장 禪(선) 088 본각과 현실의 고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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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85회 작성일 23-09-0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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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8 본각과 현실의 고통 (2)

 

 『유마경』은 장님이 청정한 해를 못 본다는 비유로, 『원각경』은 눈병난 사람이 청정한 원각의 허공을 못 본다는 비유로, 본래 부처인 중생이 미혹과 업에 가려서 본각의 세계를 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미혹의 세계에서 바로 본각의 경지를 알아보는 일은 결코 공리공론의 말장난이 아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고통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최고의 처방이다. 사람은 누구나 남보다 높이 오르고 싶어한다. 일등이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똑같은 방향을 향해서 뛰면 어떻게 그들 전원이 남보다 앞서거나 일등을 할 수 있겠는가. 일등이 못 되는 사람이 생긴다. 그들은 모두 좌절해야 하는가?

 

  우리는 본각의 부처다. 부처에게 있어서 세상에서의 경쟁은 이겨도 좋고 져도 좋다. 부처에게서 게임은 재미를 더할 뿐 상처를 주지는 않는다. 이 세계와 그 안의 모든 것에서 부처와 열반을 발견하는 이는 도시의 높은 빌딩 속에서나 깊은 산속의 움막에서나 똑같이 행복할 수가 있다. 거지의 옷을 입고도 삶의 환희와 평화를 누릴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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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만약 법답게 부처와 반야와 열반을 관찰한다면
이 세 가지는 하나의 모양이어서 실로 다름이 없다. ”

                                                                            < 대지도론 >

  [    사랑하기 좋은 9월에는    ]      /      윤보영

9월입니다

산과 들이 넉넉한 9월입니다

내 마음도 따라

넉넉한 9월

행복한 마음으로

함께 할 9월

알고 보면 9월도

나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게

9월도 아름답게 보내겠습니다

풀잎 냄새가 연하고

나뭇잎 냄새가 부드러운 걸 보니

9월도 여유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월은 넉넉한

10월에는 못 미치고

열정 넘치는 8월만은

못할 수 있지만

9월도 나에게

소중한 달입니다

소중한 만큼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겠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정채봉


    모래알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풀잎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너를 생각하게 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없어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지혜로운사람이라고    고락을  느끼지 못하는것은  아니다  .  오히려  우둔한 범부들보다  그러한사실을  더잘 깨달아안다 .  다만  즐거움을 알아도  함부로  하지않고  괴로움에부디쳐도      근심을  더하지않으며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모두버려    고락을  따르지도않고    거부하지 않을뿐이다  .  그러니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 첫째활 맞았으면  두번째화살 말지말고    두번째맞았으면 세번째도  피하는  지혜!    그렇게하면  아프지않으려고 애쓸 필요도없고 고뇌하는 나가      이도저도  애쓸일이없으면    이미  마음이  편안한것입니다  .    백만  원력의    한송이 꽃을 발원하며  자유와  긍정으로  풀어낸  명상집 에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