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095 장자와 선의 유사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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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153회 작성일 23-09-18 07:14본문
095 장자와 선의 유사점 (2)
「인간세人間世」편에서는 심재心齋가 나온다. 장자는 공자의 입을 빌려서 “마음을 한결같이 해서, 귀로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으며, 마음으로 듣는데 그치지 말고 마음을 텅 비운 로 들으라. 마음을 완전히 비우는 것이 재계이다. ”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안회는 “재가 심재에 관해서 듣기 전에는 내 자신의 존재한다고 알았으나, 이 가르침을 받고 나니 나 자신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응답한다.
선의 수행과 유사한 것으로 심재와 함께 좌망坐忘 이 있다. 「대종사大宗師」편에서 “ 세상사와 육신을 무너뜨리고 총명을 내쫒고, 형체를 떠나며 지식을 버리고, 크게 통하는 도와 하나가 되는 것을 좌망 ” 이라고 한다. 일체의 물질에 대한 관심, 지식, 사량분별을 떠나서 존재의 실상을 여실히 보는 경지이다. 천하와, 물질과, 삶을 지우고 크게 깨닫는 것을 장자는 또는 이라고 한다. 선에서 말하는 의 기초 단계쯤이 될 것이다. 이는 물아양망物我兩忘, 심물합일心物合一, 또는 주객합일主客合一 , , 또는 이 이루어지는 경지이고, 장자는 이 경지의 사람을 또는 이라고 부른다.
「지북유知北遊」편에서 장자는 “도가 똥과 오줌 속에도 있다.”고 말한다. 선의 “마삼근”, “간시궐”, “정전백수자”를 생각나게 한다. 부처, 불법 대의, 달마 대사가 중국에 온 높은 뜻을, 삼베 옷감 세 근, 화장실의 휴지, 뜰 앞에 보이는 잣나무에서도 찾을 수 있다는 것과 똥 속의 도는 다를 바 없다.
『 장자 』에는 선문답 형식의 대화도 있다. 굽은 나무는 그 무용성 때문에 오래 살 수 있었고, 울지 못하는 거위는 그 무용성 때문에 일찍 죽어야 했다. 무용성의 상반된 결과를 보면서 장자는 어찌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답해도 30방 답하지 못해도 30방”이라는 선사의 말을 생각나게 한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인간을 사악한 길로 현혹시키는 것은
적이나 원수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다. ”
< ? >
[ 무언경 ] / 복효근
빈 하늘에 비행기 한 대
백묵으로 길게 밑줄을 긋고 지나간다
답을 일러주시는 것 같은데
이윽고 다시 빈 하늘이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30방의뜻은 진여의용 이겠지요 . 무억 무차 자견성이 표밭 진여의 항사묘용 무념으로 진여본성 무념 으로 종을삼는다 .진여대용 무념 조종문에서 천인사 불 이다 ? ! 근본목표는 성 불 입니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신장님들의 역사 가 오가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지켜주나봐요 .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오늘 비구니 회관
범룡사 회장 투표날
일원역 쪽으로 가고 있어요
마포 성림사 회주 스님
관용스님
1박2일 수련회
그때의 좋은 기억
상좌스님의 공양 솜씨 잊을 수 없어요
관용 큰스님의 원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불교평론과 토요일 세미나집과
바꾸기로 화곡동스님과
일원동 비구니회관서 만나기로 약속
3층 법당 올라갔다가
법당가득 비구니 스님들
티비 뉴스 나오겠죠
명수 큰스님.운달스닝
정목스님 은사 광우 큰스님 소장품 전시 2층에서
범주스님.큰스님 붓글씨
가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