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범어사 생전예수재 및 백중특별법회 : 법주사 조실 지명대종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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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193회 작성일 25-07-17 08:21본문
118. 파계자도 제도할 수 있어(일체대중소문품 3) 2
불교의 교리와 서양 종교의 교리에서 두드러지게 다른 특징 가운데 하나는 지옥에 관한 것이다. 서양 종교의 교리에서는 사람이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참회하면 그 죄를 용서받을 수 있지만 일단 지옥에 떨어지면 다시는 그 지옥에서 벗어날 수가 없게 되어 있다. 그러나 불교의 교리에서는 그렇지 않다. 죄를 지은 사람이 참회하면 그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설사 죄 값을 치르느라고 지옥에 떨어졌더라도 다시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날 수 있다.
《열반경》의 법신상주 정신에서 보면 파계를 하거나 죄를 지은 사람도 구제받을 수 있다. 법신이라고 하는 것은 온 우주 전체의 몸이다. 가령 지옥 · 아귀 · 축생 등에서 부처까지의 단계로 나누어 본다고 할 때 법신이 지옥은 없애고 부처의 몸만 두는 것이 아니라 지옥과 부처를 다같이 한 몸으로 삼는다. 지옥의 마음과 부처의 마음도 분리된 것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사물의 실상을 여실히 보면 부처의 마음이고 잘못 보고 잘못 움직이면 지옥의 마음이다. 그래서 아무리 죄악으로 가득한 어두운 밤도 열반법신의 해가 뜨기만 하면 순식간에 없어진다고 한다. 육신에 의해서 나와 남을 나눌 때만이 가해자나 피해자가 있다. 법신에 의해서 한 몸이 되면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다. 부수어야 할 지옥도 다시 건립해야 할 극락도 없다.
그러나 죄지은 사람이 무조건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잘못을 깨닫고 발심해야 용서가 된다. 여기서 부처님은 파계자도 구제받을 수 있지만 일천제는 제외된다고 하셨다. 파계자와 일천제 사이에는 참회하고 발심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가 있다. 일천제도 참회하면 용서받을 수 있는 파계자가 되고 파계자도 잘못을 깨닫지 못하면 구제받지 못할 일천제가 된다. 여기서 파계자란 자기의 잘못을 깨닫는 사람을 뜻하고 일천제란 자기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을 뜻한다 .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 청정심 총무님
범어사 생전예수재 및
백중특별법회
법주사 조실 지명대종사 편
BTN
7/16(수) 오전 7시 30분/ 저녁 8시30분
7/19(토) 오후 2시
방송 시간 보내 드립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언제나 늘 상서러운 안면암 앞바다의 아침 노을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보시를 즐겨하고 안으로 평등을 실천하라.
이렇게 실천하는 사람은 빨리 삼매를 깨달으리라. "
<해인삼매경>
[노을꽃 / 정연복]
아침에 두둥실
불덩이로 떠오른 해
저녁에 한 송이 꽃으로 진다
제 몸의 남은 불기운
알뜰히 모아
서녁 하늘에 피는
연분홍 순한 꽃
이 꽃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의 삶 나의 목숨도
문득 노을이고 싶어라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석원영 보살님!
어제의 보살님 댓글 보고
BTN TV에서
세 분의 큰스님 사진 캡쳐해서 올렸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비가 많이 오는데
안면암은 괜찮나요
안면암 과천 포교당도
비 피해 없으시지요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범어사
허허 지명 대종사
백중 법회
큰스님 뒤 부처님 앞
양쪽 떡 9단으로
쌓였던데요
딴 사찰과 틀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