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083 염불과 참선의 겸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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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70회 작성일 23-08-24 13:39본문
083 염불과 참선의 겸수 (2)
연수 선사는 이런 비유를 들어서 염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떤 이가 억울하게 구속되었을 때, 자기 능력으로 그 억울함을 밝히고 감옥에서 나올 수 있으면 그렇게 하면 된다. 그러나 그런 능력이 없다면 다른 이의 힘을 빌려야 한다. 또 무거은 짐을 운반할 때, 그 운반 거리가 짧거나 자력으로 가져갈 수 있다면, 그리하면 된다. 그러나 그런 능력이 자기에게 없으면 남의 도움을 받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피할 일도 아니다.
짐을 차에 싣고 될 일을, 반드시 자신이 직접 옮기겠다고 고집을 피울 필요는 없다. 염불할 때 찾는 아미타불은 감옥에서 억울한 사람을 구해 낼 변호사나 최고 권력자와 같고, 무거은 짐을 같이 들어 주는 동행자나 자동차와 같다는 것이다.
서산 대사는 『 禪家龜鑑(선가귀감) 』에서 근기가 낮은 참선자가 염불을 겸해야 할 더 좋은 비유를 인용한다. 바다를 건너서 섬에 가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가 지금 나무를 심어서 키우고, 그것으로 배를 만들어서 바다를 건너려고 한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겠는가. 선착장에 있는 배를 빌려서 타고 가면 된다. 반드시 자력의 참선으로 도를 이루겠다는 것은 마치 나무를 심어서 배를 만들겠다는 것과 같고, 남의 배를 빌리는 것은 염불해서 부처님의 힘을 빌리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서산 대사는 또 이런 비유도 인용한다. 어린이가 어찌 할 바를 모를 때, 큰소리로 울면 어머니가 와서 모든 일을 해결해 준다. 참선 수행자가 마장을 만났을 때, 아미타불을 부르는 것은 어머니를 부르는 것과 같다. 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면 간단히 해결될 터인데, 공연히 자존심을 내세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채찍을 받은 좋은 말처럼 분발하고 열성을 다하라 .
신뢰에 의해, 계행, 정진, 집중, 진리의 탐구와,
지혜와 덕행을 갖춤, 그리고 마음챙김에 의해 큰 괴로움을 벗어나라. ”
< 달라이라마 >
“ 슬픔 속에는 연금술이 있다.
슬픔은 지혜로 변해 기쁨 또는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
< 펄벅 >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화엄사 각홧전 앞에 앉아서
화엄사 각황전 앞에 앉아서
종산 대종사 영결식에 합장하니
세상의 무상한 소리가 지리산을 울리고
서방 정토에 아미타불을 친견하라고
그렇게 고하고 있는 화엄사 각황전
허공을 날고 있는 새 한 마리 소리 지르고
인로왕보살의 안내를 받으라고
선사들은 주장자를 허공에 올리네.
지리산을 떠나가면 언제나 오려나.
어린 동자승이 외우는 염불 소리에
허공에 구름은 태양을 가리네.
새여 날개를 접고 앉아서 가렴
큰 소리로 울다가는 염불 소리에
지리산을 들고 가지 못하니
꽃비가 내려오는 숲 길 둑에는
바람을 몰고 가려는 소리가
하늘 밖에서 울리고 있구나
진관 스님
꽃도 피었다지면 슬퍼 시집 에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불교는 마음외에는 없다 . 즉심즉불? ! 정신 삼승 십이부 법화경 일승 법이고 사신 방편 가설과 전부사설에속한다 결국 도선 다고털고 일체망상 다쉬고 마음은 능히 송두리째 번뇌를 뽑아버린다 .무심식 무기식 까지도 버려야 이뢰야식.! 언어 문자는 술 찌꺼기다 근본 묘기는 못전한다 . 채근 담장에서 ...한용훈 의 상방대광명경 무 고 로 일체 득이라 .대둔산 동자바위 법회기념 안면암 후원회 라고 적힌 다포 에문구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마하살 한바퀴산책중 콩나물이 볻랍고 여쁘기에 앉아서식사중에 담아주며 두부 얼마 낙스도얼마 라며 세가지다네네하며 오천원 치르고 무겁게들고오면서 참 그아줌 마장사 잘하시는구나 ! .. . ㅎㅎ 안면암정경이 해빛이 아름 답습니다 ..행복하날 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