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제7장 禪(선) 087 본각의 세계 (1) > 자유 게시판

{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제7장 禪(선) 087 본각의 세계 (1)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85회 작성일 23-09-01 06:30

본문

087 본각의 세계 (1)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선에서 우주 전체와 그 안의 삼라만물 하나하나가 각기 진실한 존재의 궁극점을 나타낸다고 볼 때, 우리에게는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삼베 옷감이나 화장실의 휴지가 부처님의 알몸이나 眞如(진여)의 얼굴이 된다는 것을 교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물론 선에서는 선사들의 궁극점 표현에 대한 교리적 풀이를 용납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선의 직관적 체험 세계를 설명하고 있지 않다. 단지 선 일반에서 공유하고 있는 궁극점에 대한 표현을 교리와 연결시켜서 이해하려고 할 뿐이다. 선의 심오한 체험 경지는 높이 올려놓은 상태에서 선에서 세상으로 흘러나온 말들을 교리와 맥이 통하게 하는 방법으로 교리 공부를 할 뿐이다.

『 열반경 』은 모든 중생들에게는 부처가 될 성품이 있다고 가르친다. 또 많은 불경들은 중생이 바로 부처를 낳은 모태라거나, 때가 되면 부처가 될 태아라고 가르친다. 佛性(불성)이나 如來藏(여래장)사상이 한결같이 모든 중생에게 부처가 될 가능성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런데 “미래의 가능성”으로 불성을 풀이하면, 『열반경』이나 『 법화경 』에서의 본래 성불한 부처님이 중생교화를 위해서 짐짓 태아나고 죽는 모습은 보이는 것과 연결되지 않느다. “가능성”은 “없는 것을 새로이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말이고, “본래 부처님이 본래의 자신을 알아본다.”는 말이다.

이전글[ 2023년 계묘년 안면암 포교당 백중 회향일 ㅡ ] 23.09.02
다음글{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제7장 禪(선) 086 무언부동의 처처 (2) 23.08.31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23-09-01 06:36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보살은 세세생생에 아부하거나 아첨한 일이 없다.”

ㅡ 태자쇄호경

" 행복한 삶을 만들려고 애쓸 필요는 거의 없다. 모두 당신 안에 있다.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다."

ㅡ 아우렐리우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23-09-01 07:54

대승의근본불교 복구운동 개필 개사 최사변경을 중도로 마음자리 이심전심 대지도론에 중도체계 근본불교전통사상 반야바라밀 중도다 . 변경을 다부숴버리고 근본불교의 중도로 확실한 중도일승이다 . 슈파니타다도 중도 억천만년 구천 심수 성문화 하기는 몇백년 근본 원진리는똑같다 . 개구 제일 은 천태 화엄법상 시대적 시간적 발전 인도사상의 발전이다 라고.....화엄종은 의상 스님 법성계 궁좌실제 중도상 구래부동 여의불 현장법사 법상종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꼬분홍 봉숭화 . 상사화 .여기는 오늘 피었읍니다 봉숭화꽃이요 .14년 후나 볼수있다는 둥근달 ! ...정말 신기하고 묘한 지구의 체계로 함께 하는 순간입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23-09-02 07:57

봉선화
어릴 때 물들인 기억
과천 포교당 봉선화 작년엔 흐드러지게 많이
피었더랬는데
오늘 동국대 나란다 축제
갈려고했는데
어제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