ȸ

{ 설봉스님 }의 안면암 일기: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067 중관유식과 양부 만다라 (2) 2023년 7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7건 조회 217회 작성일 23-07-12 11:46

본문

  


dd8a08dc5e01776e70a8f66a221805db_1675731220_9593.jpg



067 중관 유식과 양부 만다라 (2)


이법신에서의 理(이)는 불성이나 여래장에 가깝다. 『법화경』「신해품」에서 거지로 돌아온 아들이 부호의 상속자이듯이, 일체중생도 못난 모습, 멍청한 머리, 반목한 행동 그대로 불성이나 여래장을 품고 있는 법신이다. 육대 가운데 마지막 인식을 제외한 다섯 가지 물질적인 것은 이법신이 된다.

 

지법신에서의 智(지)는 법계체성지, 대원경지, 묘찰관지, 평등성지, 성소작지와 같은 지혜를 뜻한다. 제9식, 8식, 7식, 6식, 전5식을 뒤집어서 얻은 지혜이다. 육대 가운데 마지막 인식인 정신적인 것은 지법신이다.

 

물질적인 5대를 이법신으로 보는데서 밀교의 과격하고 멋진 교리 풀이가 엿보인다. 여기에 벙어리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로 치자. 말을 못한다고 해서 속까지 없지는 않다. 벙어리에게도 생각이 있고, 말하는 사람과 똑같은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 육대에 있어서 땅, 물, 불, 바람, 허공은 벙어리와 같고, 마지막 인식은 말하는 사람과 같다. 이법신과 지법신으로 구별하는 것은, 벙어리가 말을 하지 못하더라도 정상적인 사람과 똑같이 생각하고 있고 똑같이 대우받을 권리가 있듯이, 물질적인 세계 그대로 불성을 가진 법신이 된다는 것이다. 무정물인 물질의 세계도 존중된다면 생각을 가진 중생이 아무리 미혹에 있다고 하더라도 법신으로 대우받을 권리가 있는 것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법신의 세계를 중생이 알 수 있도록 드러내 보이는 것을 태장계 만다라라고 하고, 지법신의 세계를 중생에게 드러내 보이는 것을 금강계 만다라라고 한다. 태장계만다라는 모태에 태아가 있듯이, 삼라만법은 바로 법신여래의 모태 속에 있는 태아와 같음을 강조한다. 금강계 만다라는 깨달음의 지혜와 그것을 미혹한 중생에게 전하는 방편이 강조된다. 지혜와 방편이 연결되는 것에서 밀교가 대승의 난해한 교리를 주술적으로 표현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대일경』을 태장계만다라를 『금강정경』은 금강계만다라를 설명한다.



c3ef734f096de518699ba4efd4e56038_1689130452_3791.jpg

c3ef734f096de518699ba4efd4e56038_1689130452_5796.jpg

c3ef734f096de518699ba4efd4e56038_1689130452_7445.jpg

c3ef734f096de518699ba4efd4e56038_1689130453_0573.jpg
 

c3ef734f096de518699ba4efd4e56038_1689130451_7239.jpg

c3ef734f096de518699ba4efd4e56038_1689130451_9355.jpg

c3ef734f096de518699ba4efd4e56038_1689130452_1137.jpg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게으르고 무기력한 사람의 백년의 삶보다
 열성적이고 굳건한 사람의 하루의 삶이 더 낫다.
일어남과 사라짐을 보지 못하는 사람의 백년의 삶보다
 일어남과 사라짐을 보는 사람의 하루의 삶이 더 낫다. ”

                                                              < 담마빠다 >


[  혜능 스님  ]    /    석성우


아름답고 아름다운

아미타 부처님 비춰 주는 빛

사뿐히 밟고 가셨구나


사바의 인연이사

빚 갚는 일

업 푸는 일

선업 쌓는 일

공덕 짓는 일

그 누구보다 스스로 당당하여

부처님 앞에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스스로에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이 생 접었구나

 
또 오소서

선업 쌓으러

공덕 지으러

마음 밝히러

한마음으로 오소서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육조 혜능 스님]을 모르는 불자는 <참불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석성우 대종사님의 이 시를 읽고 나니
1년 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육조스님 께서
주석하셨던
중국 광동성의 <남화선사>를
더욱이나 반드시 참배하고 싶어졌습니다.

우리 불교에서
부처님 말씀을 제외하고 경이라고 이름지은 책은
육조혜능스님의 <육조단경>이 유일하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육조스님의 남화선사를 알고 있거나 참배한 불교학자들이 적어
무척이나 의아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에
<중국선문헌 입문> 수업의 원상스님과
남화선사를 참배하고
육조스님의 등신불을 친견하고 싶었으나
갑자기여서 인원이 모자라 다음 기회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 석성우 대종사님 } !!!

불자들의 지혜와 불심을 증장시켜 주시는  선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고운 마음  꽃이되고
        고운 말은 빛이되고

                                이 해 인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해서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이  한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보살님!

이해인 시인님의 시 중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의 많은 공감을 일으키도록 하는 좋은 시 감사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이런 시 참 반갑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환해지고
잘못 적었어요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그래도  역시  금강계만다라의 깨달음 !  중도의  정견에서  위반된것은  불교사상이아니다  .  아무종교나  철학은  따라올수없다  . 원자과학이 최고로  발달돼가고있지만  자연과학 양대법칙  질량과  에너지  법칙    불멸은  ?  상주법계!    분자  기체 공기  질량분변설  소립자 붕괴해버린다  .  원자탄도  불멸이지요 ?  ...  시대적연관성으로도    부처님독창적은아니다  .  유심사상  대발전  전멸설  수정주의 부정주의신발견이다 .  절취선  고행주의  버린동시  중도  부처님말씀 !    누구든 대승불교  근본사상이다  .  기수는? 용수보살 광범위  100권 중론  대승불교 중론 중도  복구됐다고  .....우러러  혜능 조사님들께  합장합니다  . 해탈심님의 심 고한 불심과  인욕의  보현행 에  내마음 전합니다  .. 장해요  사랑합니다  . 지칠줄모르는  당신의  성불를 존경합니다  . 사신의 핑크빛 꽃  당신의  의미로  글 써봤어요  . 좀쉬세요  .감사해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과찬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자비로운 말씀에 항상 늘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