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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봉스님 }의 안면암 일기: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069 금강계 만다라 (2) 2023년 7월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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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9건 조회 242회 작성일 23-07-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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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9 금강계 만다라 (2)

 

   이로 인해 5라는 숫자는 방향, 색깔, 손 모양, 자리 모양, 角形(각형), 五大(5대) , 불상의 모양 등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중앙에 대일여래가 부처님의 기본적인 寂靜相(적정상)을 취하고 있을 때, 나머지 4여래는 각기 분노한 모습, 환희에 찬 모습, 구제 활동을 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각 여래의 자세에 따라서 그에 배속된 방향, 색깔, 각형, 손 모양 등의 상징이 달라진다. 예를 들면 검정색은 분노하는 불상의 모습을 상징하고, 노란색은 환희하는 모습을 상징한다.

 

   대일여래 주변에는 다시 4바라밀을 상징하는 4보살이 위치하고, 4방의 각 여래에게도 교리적 의미를 가진 4보살들이 위치하게 된다. 이와 같이 둥근 모양이나 사각 모양을 겹겹이 두르고, 4의 숫자로 더해지는 존상들이 연속적으로 모여져서 대일여래를 중심으로 한 37존과 갈마회 전체적으로는 1061존이 있게 된다. 그런데 아무리 부처님, 보살님, 여타 존상들이 많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존상들은 대일법신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하나씩 표현한 것일 뿐이다. 모든 존상을 하나로 만들면 대일여래가 되고, 대일여래가 가진 지혜, 발원, 수행, 구제력 등을 펼치면 무수히 많은 존상이 된다.

 

   금강계 만다라의 제1회를 우리가 앞 장에서 공부한 4만다라 가운데 대만다라와 같다면, 그 다음의 3회 3만다라와 같다. 제5사인회는 제 4회를 통합해서 설명하고, 제6일인회는 모든 회가 대일법신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리려고 한다. 제7이취회는 소극적으로 번뇌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역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하고, 제8회와 제9회는 대일법신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분노상이나 포악상을 지어서 번뇌를 쳐부수는 것을 나타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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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자애롭게 살고 깨달은 님의 가르침에 기쁨을 발견하면,
모든 형성이 지멸하여 행복한 적멸의 경지를 얻는다. ”
                                                                      < 법구경 >

[    춘향의 다홍치마    ]    /    이청화

사랑 말인가

사랑을 알고 싶거든

춘향이가 입은

다홍치마를 보게나


흰 치마가

사랑 하나로 물이 들어

아무나 입을 수 없는

다홍치마가 되었으니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그네만 타는 것이 아니라네

때로 목에 칼을 쓴

감옥살이도 있다네

 
암 그래야 그 사랑은

돌을 맞아도 구멍 나지 않고

가시에도 찌어지지 않는

다홍치마가 된다네

 
아름답지 않은가

저 티끌 많은 세상에

한 점 때가 없는

춘향이의 그 다홍치마


1977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197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정토구현전국승가회 의장. 대한불교 조계종교육원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역임. 불교문예문학상 수상. 시집으로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사람의 향기』 등이 있음. 산문집으로 『돌을 꽃이라 부른다면』 등이 있음

1978년 <문학사상>으로 등단, 불교신문 주간, 조계종 사서실장 역임. 김포 미타사 주지. 시집으로 <햇살의 숲>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딛고>, <사랑이 오고 있다>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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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우산과 그리움

                                    연  공 흠

 
      그대 생각하다
      전철에 우산을  놓고 내려
      장맛비를  맞았어요

      괜찮아요
      그리움은  갖고 내렸고
      장맛비도
      그리움을  씻어 내리지  못했으니까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석원영보살님!

연공흠 시인님의 시를 처음 감상했는데

시인처럼 마음과 영혼이 아름다운 이는 드물 것 같습니다.

장마철에 제격인 시 속에서 저도 그리움의 한자락을 회상해 봅니다.

자주 자주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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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

정광월님의 댓글

정광월 작성일

우리의 마음은  밭이다. 
  그 안에는 기쁨,사랑,즐거움,희망과 같은
  긍정의  씨앗이 있는가 하면

  미움,절망,좌절,시기,두려움 등과
  같은  부정의 씨앗이  있다.

  어떤  씨앗에  물을 주어  꽃을  피울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렸다.

                  탁닉한  스님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정광월 보살님!

처음 감상하는 틱낙힌 스님의 시는 법구경과 매양 한가지 법문이네요.

앞으로 기회가 되면 틱낙한 스님의 법문 꼭 찾아 일고 싶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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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세상이온통심술굿은비가  고통을 주고  생활을  파괴시키고있읍니다  . 우주의 청정지를 주옵소서  한조각 내육신?  그속의  내마음하나  로는  무슨힘이되게냐만은  그래도 목탁들고  부처님진리를향하여  목청높여  거룩하신부처님  불보살님  .삼계도사  석가모니불  세상의 밝고  조용한  밝은빛으로살게하여지이다  .  나무청정지  보살마하살  .  안면암  도  모든식구와  도량  지키시는  주지스님 각각의 노고에  합장  올립니다  큰스님께서는  금강  무슨  무슨  경  이름모르는경독송  하시며  대방광불 화엄경독송  옛날  사찰 공부하시는  스님들방 앞의추억이  더듬어집니다  .  나는  속으로  왔다갔다  지장보살... ....신도님들각기  가정에  무탈을  두손모읍니다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비를 내려 준다는 것이 이처럼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큰 물 피해가 없었는데 ,
직접 물난리를 겪은 사람들이나 동물 미물들에게는
하늘이 무심하여 원망스러워겠습니다.

<중도 사상( 양 극단에 치우치지 않은 바른 길)>을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하는 장맛철입니다.

안면암 포교당의 기도보살님!

새벽마다  애쓰십니다.


우리 안면암 불자님들 뿐만 아니라
지구의 온 가정과
삼라만상 두두물물이 편안하고 평화롭기를 , , , , , ,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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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큰스님의 은덕으로
안면암  과천포교당 무사함을 기원합니다
안면암 모든 식구들 건강하셔요

큰스님
밤새워 기도하시는데
아무 도움도 못드려 죄송합니다
큰스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과천  포교당
무사하길 바랍니다

                정광월 두 손 모음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정광월 보살님!

큰스님의 크신 은덕으로
안면암과 과천포교당이 무사하기를 기원함은 우리 모두의 한마음일 것입니다.

큰스님 밤새워 기도하시는데
저 또한 아무런 도움도 못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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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