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봉스님 }의 안면암 일기: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071 아자 본불생 (2) 2023년 7월2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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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216회 작성일 23-07-20 07:55본문
071 아자 본불생 (2)
밀교에서는 예로부터 저 아자 본불생에서 갖가지의 의미를 읽어 왔다. 먼저 『 대일경 』의 기본을 드러내는 三句(삼구)를 본불생과 접목시킨다. “本(본)”자는 “보리심을 씨앗으로 한다.”는 것을 나타내고, “不(불)”자늘 “큰 자비를 뿌리로 한다.”는 것을 나타내며, “生(생)”자는 “방편을 궁극의 경지로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아자 본불생을 관하는 것은 그대로 삼구를 관하는 것이 되어 버린다.
본불생은 또 밀교의 궁극 목표인 如實知自心(여실지자심) 즉 자기의 마음을 여실하게 아는 것을 뜻한다. 온 세상은 바로 자기의 마음이다. 무엇이 일어나면 있다고 하고 보이지 않으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세상은 본래 그대로이다. 새롭게 생기도 새롭게 없어질 것이 없다. 항상 그대로 있고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다. 이것은 존재의 진실한 모습니다. 이것을 보면 바로 본불생의 자기 마음을 보는 것이 된다.
일체중생이 본래 부처나는 뜻도 된다. 밀교에 있어서 의식이 있거나 없거나, 유식하거나 무식하거나, 공부가 깊거나 얕거나 법신의 몸이 아닌 것은 하나도 없다. 삼라만물 일체중생이 모두 본래 법신이다. 법신은 태어남과 없어짐으로부터 벗어났다. 그래서 본불생은 바로 우리가 본래 법신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본래 법신불이라는 것은 우리가 본래 청정하다는 것을 뜻한다. 현상적으로 중생과 부처, 미혹한 이와 깨달은 이가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내용적으로는 모두 다 법신이다. 지금 타고 있는 장작이나, 앞으로 타게 될 장작은 태워서 화력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 중생이 법신불과 차이가 없다는 말은, 법신불의 호적과 청정성을 처음부터 갖고 있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아자 본불생을 관하는 것은 『 대일경 』 태장만다라, 아니 불교 전체를 관하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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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슬픔을 거두고 잘 들어라.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죽지 않는 것은 없다.
인연 따라 생긴 것은 변하고 바뀌지 않는 것은 없다.
죽지 않고 변하지 않게 할 수 없다. ”
< 장아함경 >
[ 묘한 기쁨 ] / 이병석
“ 술잔 놓아야 곧바로 공 아니라
환락도 술잔도 본래 공인 것을
헤어짐도 만남도 꿈도 즐거움
잔 들고 놓은 일 모두 모두
허공 중에 일렁이는 아지랑이
아롱아롱 아지랑이 떠나보내신다면
그 자리에 묘한 기쁨 가득하시리. ”
문학박사. 법명:능지.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부산 천룡사 주지. 한국승려시인회 창립 회장 역임. 부산예술대상 등 수상. 시집으로 『저승길』 『달의 꿈길』『고구려 옛 하늘을 날아』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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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며칠만에빛을보니 생기가도네요 . 산책오자마자 운심행님이 3일째 새벽에 뿔뽐기작업 중 오늘도 함께 썽 큼하게 마당가의 주변이 환합니다 .리어커 로풀치우고 비질했더니 새단장 이됐어요 . 스스로 합심하는모습 기제사 총무혼자 동당 거리는모습에 다들 내손도 내손도 내손도 보태는 정성 ?! 기쁘고 감사하고 순간의 장면이 극락의필름이 가고있어요 . 조용 하신 이사장수심화님의 귀여운미소 각운행 믿음직하신 환한 파란티셔쓰에 뜨법뚜벅 걸음 운심행 형님은 싹씻으시고 뽀얀 썬크림으로 오늘따라 미술 솜씨를 보이셨네요 . 광수가완주하고 들어오는 모습에 아침일찍부터 힘 을 엍었읍니다 . 해피한 이침 ! 파이팅 ! 모두모두 파이팅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ybr님의 댓글
ybr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비가 내리지 않으니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데
봉사하시는 보살님들의 노고가 크십니다.
수심화 회장님, 청정심총무님, 각운행보살님, 운심행보살님,
원만행보살님 모든 분들께 감사와 박수를 드립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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