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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봉스님 }의 안면암 일기: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076 법장 비구의 48원 (1) 2023년 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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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97회 작성일 23-08-0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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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 법장 비구의 48願(원) (1)


두 가지 삶의 방향이 있다. 과거의 습관을 답습하는 것과 높은 이상을 잡고 그걸 달성하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다. 앞을 業(업), 뒤의 것을 願(원)이라고 한다. 업은 윤회를 만들고 원은 열반으로 안내한다. 불도의 이상은 부처를 이루고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다. 보살행을 닦는 이는 누구나 원을 세운다.

 

   원도 어느 때에 일으켰느냐에 따라서 크게 둘로 나눌 수가 있다. 불보살이 因(인)行(행)時(시), 즉 무량겁 전에 보살행을 닦은 때에 세운 것이 있고, 현재에 우리가 다짐하는 것이 있다. 불보살이 인행시에 품은 원은 本願(본원)이라고 하고, 지금의 우리가 품은 원은 發願(발원)이라고 한다. 물론 불보살의 경우에도 수행할 때를 기점으로 말할 때는 원을 발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현재를 기점으로 말할 경우 그렇게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 본원도 그 내용에 따라서 보편적인 것과 개별적인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중생을 제도하고, 번뇌를 끊고, 불법을 배우고, 불도를 이루는 것은 모든 불보살이 공통으로 갖는 원이다. 그러나 갖가지의 명호를 가진 불보살은 각기 나름대로의 독특한 원을 가질 수 있다. 지장보살은 지옥 중생을 다 제도하기 전까지는 성불하지 않겠다는 본원을 가졌었고 법장 비구는 48원을 가졌었다. 또 성불해서 중생을 제도하는 장소도 다를 수 있다. 『 비화경』에서의 석존과 『미륵보살소문경』에서의 미륵보살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서 성불하는 원을 세웠고, 무량수경에서의 법장 비구는 서방정토라는 타방세계에서 성불하는 원을 세웠다. 보편적인 원에 개별적인 원을 추가해서 가진 것이다.

 

   『무량수경』에는 본원의 숫자가 48로 되어 있지만 다른 번역본들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24개로부터 49개까지 줄어들기도 하고 늘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48원이 기본이 된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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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중생들의 貪慾(탐욕), 嗔心(진심), 愚癡(우치)와
 허망한 생각과
번뇌 따위의 그 모든 때[垢(구)] 속에도 如來藏(여래장)은 있기 마련이네."
                                                                                    < 구경일승보성론 >

[    석굴암 大佛(대불)    ]    /    윤선효
 
영겁의 함묵

펼쳐진 五代(오대) 그림

우주 대장엄

크고 작은 인연 거울

맞게 걸어서

오가는 모든 이들 보게 하시다


반만년 흥망성쇠

소용돌이치는 역사의 현장

세계 중심인 곳

누리의 하는 일들

출렁이는 저 물결

선정수 비를 내려

슬기롭게 하시다

 
속눈썹 나무끼는 바람

무한 생명들 호흡

無爲而化(무위이화)

法爾(법이)自然(자연)

그대로인 분


불국 영지 청운교

백운교에 이르러

허공과 하나 이룬

法界藏(법계장) 터에

해와 달 두둥실 떠

머물게 하고

그리워 바라보는 이들


품에 들게 하시다


범어사에서 득도, 수계. 1975년 《시조문학》, 197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저서로 《임진강》, 《흐르는 물에 그림자 묻고》 등이 있음
《 문학공간 》으로 등단. 울산불교방송사 사장. 불교중앙박물관 관장. 현재 조계종 문화부장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허공위승 무불관    평등사나 무하처    관구서방  아미타    나무서방 대교주.  허공마저  꿰지않음없음이라  .  평등하여아니계신곳이  없네    서방정토 극락세계태어나리    무량수  여래불께귀의하리  .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