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봉스님 }의 안면암 일기: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076) 법장 비구의 48願(원) (2)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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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174회 작성일 23-08-04 20:22본문
076 법장 비구의 48願(원) (2)
48원의 처음을 보자. 법장 비구는 성불한 다음에 아직도 지옥, 아귀, 축생의 고통이 남아 있다면 성불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탐욕은 지옥을, 성냄은 아귀를, 어리석음은 축생을 만든다. 자신이 성불하면 탐진치 삼독과 그것이 만드는 삼악도가 없는 정토를 만들겠다는 원이다.
특별히 눈길을 끄는 원들을 보자. 잘나고 못난이가 없는 세상을 그린다. 악인이 없이 누구나 건강하고 다른 이로부터 칭송을 듣는 사람들만 사는 정토, 아미타불만 생각하고 그 명호를 외우면 누구나 그 곁으로 갈 수 있는 정토, 어느 부처님에게든지 마음껏 공양을 올리고 시주할 수 있는 풍족한 정토, 누구나 막강한 힘과 육체미를 누리는 정토, 모든 이들이 지혜롭고 변재가 넘치는 정코, 사람들이 즐거움만 누리면서도 수행을 게을리 하지 않는 정토, 누구나 부귀와 덕을 갖춘 정토, 누구나 마음껏 불법을 들을 수 있고 생사에 자재할 수 있는 정토를 그린다. 법장 비구의 본원은 48가지나 되지만 크게 세 줄기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어떤 능역을 가진 부처님 몸을 얻겠느냐는 것, 둘째는 어떻게 이상세계를 꾸미겠냐는 것, 셋째는 어떻게 중생을 제도하겠느냐는 것이다.
첫째, 부처님의 몸은 광명과 수명이 한량없기를 원한다. 공간적으로 모든 세계에 꽉 차고 시간적으로 영원한 부처님을 그리는 것이다. 또 시방세계의 다른 부처님들로부터 칭송을 듣는 부처님이 되고 싶어 한다. 세 가지의 원이 여기에 속한다. 둘째, 극락이라는 이상세계의 생활환경은 청정하면서도 아름답고 편리하기를 원한다. 두 가지의 원이 여기에 속한다. 셋째, 삼악도를 없게 하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중생을 구제하기를 원한다. 뒤의 다섯 가지를 뺀 43가지의 원이 여기에 속한다. 정토교에서 중요시되는 염불왕생의 근거도 이 48원 가운데 있다. 18번째 十念往生(십념왕생)願(원)이다. 다음 장에서 살피기로 하자.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즐거워하는 사람을 보면 중생들이
청정한 법을 즐기고 도로써 스스로 즐기길 원해야 하네.” < 화엄경 >
[ 팔만대장경이 있기까지는 ] / 윤선효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이 있기까지는
아아! 그때 그 찰나의 일이 아니었던들
영겁을 갈무리하지 못했으리라
육칠십해 사는 것은 어렵잖지만
천만년 사는 것은 어렵다 한다
석굴암 부처님 장엄한 모습
닮은,
세상의 여유란 이유는 모두 가지고
자연스럽게 남아서
온갖 것 다 싣고도 늘 비어 있는 땅에
절대 자유의 씨를 심는 이,
누가 나서서 기리건 말건
그때의 그 씨앗이 낳은
나무 나무 나무를
이미 본 자리로 돌아간 이나
이제 그 자리로 가고 있거나
장차에 갈 자들이 알아 둘 것은
깨달음에 이르는 길
예, 있나니
멀이서 찾지 말고 나를 보거라
옛집에서 하던 일 떠오르리라.
범어사에서 득도, 수계. 1975년 《시조문학》, 197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저서로 《임진강》, 《흐르는 물에 그림자 묻고》 등이 있음
《 문학공간 》으로 등단. 울산불교방송사 사장. 불교중앙박물관 관장. 현재 조계종 문화부장
나무대원본존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설봉스님!
염천의 날씨에 저의 컴퓨터 이상을 해결해 주시느라 너무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사명대사님의비 는 국가의 중대사 을예언하는 물이 땀으로 씻는 량의물이 몇말로 퍼낸다. 죽은뒤에도 신통한 무애행이다 . 근래의 5 16 4 19 6 25 동학 난 리 까지도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 같지만 .... 제비 동무들 상사화 꽃 참으로 우리가 신비한 세상에살 고있네요 .극락 순간의 방광의 모습들 인연따라 극락도 다르다 . 더운날에 각 기의 건강과 행복 찿으소세ㅣ 나무 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저도 사명대사님의 비에 대해 말로만 들었습니다.
앞으로 기회를 만들어 꼭 친견하고 싶습니다.
상사화 꽃이
비닐 하우스 앞에서 외롭게 피어
지나가는 참배객들을 조용히 맞이해 주고 있지요.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