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봉스님 }의 안면암 일기: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068 태장계 만다라 (1) 2023년 7월1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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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216회 작성일 23-07-13 07:08본문
068 태장계 만다라 (1)
앞에서 만다라를 『대일경』의 胎藏界(태장계)와 『금강정경』의 金剛界(금강계)로 나누고, 태장계는 중관, 법화 일반 계통의 대승불교 사상을 밀교적으로 계승하고, 금강계는 유가 유식 계통의 대승불교 사상을 밀교적으로 소화했다고 살핀 바 있다. 이에 대해서 견해를 달리하는 독자들의 전화가 있었다. 태장계가 꼭 중관 계통의 사상으로만 가득 차 있다거나, 금강계가 꼭 유식 계통의 사상으로만 가득 차 있다고 획일적으로 구분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렇다. 밀교는 대승불교 일반을 신비주의적 교화 체계로 재조직하고 있다. 태장계 만다라는 이쪽이고 금강계 만다라는 저쪽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단지 대승불교의 양쪽 맥이 어떻게 양부 만다라에 흘렀느냐를 살핀다면 그와 같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밀교가 대승불교를 재조직했다고 하지만, 이를 달리 말할 수도 있다. 대승불교, 아니 종교로서의 불교 자체에 본래부터 있던 신비적이고 주술적인 요소가 밀교에서 집약적으로 강조되어서 드러난 것이라고도 할 수도 있다. 불교는 전적인 학문이나 철학이 아니고, 종교이기 때문이다.
또 양부 만다라는 다시 불교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자비와 지혜를 여성적인 것과 남성적인 것으로 구분한다. 태장계 만다라는 중생교화의 자비방편을 중히 여기면서 연꽃을 여성의 태나 자궁과 같은 것으로 상징화하고, 금강계 만다라는 깨달음의 지혜를 중히 여기면서 五智(오지)에 해당하는 남성적인 것으로 상징화한다. 그렇다면 후기 좌도 밀교의 성을 중히 여기는 사상은 이미 밀교 자체에 들어 있다고 할 수도 있다. 또 아함경의 大苦(대고) 사상은 『반야경』 에서 大空(대공)이 된다. 완전히 괴롭고 완전히 공하다는 것을 뒤집으면, 완전히 즐겁고 완전히 충만해 있다는 大樂(대락)이 될 수가 있다. 실제로 『이취경』은 이 대략사상을 전하고 있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밭에는 잡초가 독이고
이 세상의 삶에서는 탐욕이 독이다.
그러므로 탐욕을 여읜 님에게 보시한 것이야말로 커다란 열매를 가져온다. ”
< 법구경 >
[ 무산 스님 ] / 석성우
무산스님
쏜살같이 지옥 가소서
그곳 중생들 스님을 학수고대할 것이오
한 사흘쯤 머물며
그들에게 마정수기 하시고
무산스님
가사자락 낡기 전에
도리천으로 가소서
그곳 도반들과 함께
무생곡을 목청껏 부르소서
여기서도 사흘쯤 머무시고
무산 스님
설악산이 외로워하니
사바에 오소서
아 참 노벨문학상 받으로 오셔야지요
지난 세상 지은 인연
어찌 하오리까
그리고는 허허 웃으며
또 수미산을 쌓으소서
1970년 월간 문학. 197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BTN 불교 TV 대표이사 회장.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의원. 대한불교 조계종 전계대화상. 정운문학상 수상, 저서로 『산란』 등이 있음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석성우 대종사님
파계사 주석 하실때 대구초등.중.고 동창들과
큰스님 차
방에 들어가 마심
큰스님 저서 해와 달 사이
저는 법정스님 글 보다 성우 큰스님 글이 더 좋았어요
아주 오래전
큰스님 밝고 맑은 좋아하심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초월신을 배격한 불교다 . 중도사상 ! 양변을여의고 융합하여 독특한 사상 가진동시 등가원리 실지부처님 근본능력과 중도 근본사상 현대 법기연기 사상은 부술 래야부술수없다 . 눈 뜨면 광
명이다 해와 달은 날마다 비추지만 보는우리는 무애법계인동시 우리가 잘 활동하여 언제든 불생불멸의 증명과 확신을 갖이고 눈 뜨자 . 귀여운 토끼보살예쁘게많이컸네? 백중기도 입제일 조상님께 잔도올리고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내마음밝아져 소원성취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