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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봉스님 }의 안면암 일기: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059 우주에 충만한 불신 (2) 2023년 6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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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218회 작성일 23-06-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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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 우주에 충만한 불신 (2)

 

   『법화경』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도 사사물물이 자신이 본래 부처인 줄을 보지 못하는 상태에 있기는 하지만 확실한 본래 부처라거나, 모든 것에 부처의 성품이 포함되어 있다고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화엄경』처럼 하나와 여럿에 자재하는 한 부처님이 모든 것에 두루해 있다고 하는 것과는 다르다.

 

  『 법화경』의 부처님은 시간적으로 무량겁 전에 성불한 것을 강조하고, 『화엄경』의 부처님은 공간적으로 모든 것에 편만해 있음을 강조한다. 『반야경』계통으로 가면 부처님이 깃들이는 강조점이 달라진다. 부처님의 지혜인 반야바라밀이 바로 여래의 법신이라고 한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금강경에도 이 반야경 계통에서 부처님을 생각하는 방식이 그대로 드러난다. 금강경이 있는 곳이 바로 부처님을 생각하는 방식이 그대로 드러난다. 금강경이 있는 곳이 바로 부처님이나 사리탑이 있는 곳과 같다고 한다.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 즉 사리가 바로 부처님, 즉 진리가 바로 부처님이라는 것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부처님으로 받드는 것은 『아함경』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석존은 입멸 직전 ‘自燈明(자등명) 法燈明(법등명), 즉 참다운 자신과 진리을 의지하라.’는 가르침을 남겼다. 석존은 자신의 몸을 자신의 가르침에 담은 것이다. 자신이 가르친 진리가 바로 우주 법계의 존재 질서요, 그것이 바로 부처님의 법신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화엄경, 법화경, 반야경, 아함경의 부처님이 다른가? 아니다. 같다. 단지 역사적인 몸, 의인화된 진리의 몸, 본래성품, 우주편만성 등 부처님의 다양함 가운데서 어떤 점을 강조했느냐가 다를 뿐이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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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온갖 번뇌가 괴로움의 인연이다. ”

                                              『 선법요해 』

[  滿月(만월)  ]    /    윤지원 스님
 
행여 이 산중에

당신이 올까 해서

 
석등에 불 밝히어

어둠을 쓸어내고

 
막 돋은

보름달 하나

솔가지에 걸어 뒀소


철학박사. 1980년 조선일보 시조 신춘문예로 등단.
제 6대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장. 시집으로 장명등이 있음.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나는누구인가 참나는  누구인가?  배울수있게 모든인연들게  감사합니다  .전생금생 내생의  인연들게    감사합니다  .오직  나만을  생각함을  참회합니다  집착하는 말과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  내생각만옳다고생각한 것에 참회합니다  .자등명    법등명 의  철저한수행 력을 끈임업는  부처님께귀의하는  마음  감사합니다    모든생명 하나로  이어지는  감사함을 알게되어감사합니다    생명들의  신비로움알게되어  바람소리  평화로움  감사합니다  .  자연에순응 하면  몸과 마음이 편안함을 알게되어감사함을  절합니다  .  부처님품안에서살게되어  항상 가르침에감사합니다  .교만과    시기심버리겠읍니다 .부처님  남을비방과 무시하지않기를 발원합니다  .  매사에감사  함을 긍적적이고  자비롭기를 발원  맑고 밝은마음가지도록  발원하옵니다  부처님    거룩하신  불보살님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수행심과 선지식을 항상  인연짓는  수행에  저의어두운마음 물 러나지않도로록  굽어살펴 주옵소서    나무석가모니불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절 마다  만월당
지관 대종사 경국사 만월당
어제 성파 시조대회 대상도
저수지에 비친 보름달  그림자

어제 btn  큰스님 법주사 조실 추대식
허허 지명 대종사님  말씀
가슴에  와 닿았어요
비가 와  덥네요
건강 하셔요

                정광월 두 손 모음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김수엽  시인의
저수지에는 보름달이 산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