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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봉스님 }의 안면암 일기: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064 대일여래의 일신다불(一身多佛) (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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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209회 작성일 23-07-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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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 대일여래의 일신다불(一身多佛) (2)


   그렇다면 각 지혜를 인격화한 여래에도 다른 여래가 포함되어 있는 셈이다. 그러나 편의상 밀교는 대일여래를 총체적 근본으로 보고 다른 여래들을 개별적 지말로 본다. 한몸의 대일여래가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진 부처로 나툰다는 것이다.

 

   우리는 밀교에 들어오기 이전에 이미 法身(법신), 報身(보신), 化身(화신)으로 이루어진 3신을 공부한 바 있다. 이를 밀교의 것과 대비시킨다면 顯敎(현교)의 3신이라고 할 것이다. 밀교에서는 법신 개념을 강화해서 명칭과 숫자를 바꾸기도 하지만 기본 골격은 우리가 알고 있는 3신의 구조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먼저 3신으로 구분할 때, 진리 그 자체인 自性(자성)法身(법신), 그 진리를 수용하는 受容(수용)法身(법신), 중생세계에 받아들여지는 變化法身(변화법신)이다, 자성법신은 법신에 해당되고, 수용법신은 보신에 해당되지만 그 개념이 약간 다르다. 현교에서의 보신은 아미타불처럼 과거의 수행에 의한 보답으로 얻어지지만, 밀교의 수행법신은 절대세계의 자성법신 진리를 상대세계에서 자리적 또는 이타적으로 수용할 뿐이다. 법신 개념을 강화하기 때문에 노력에 의한 보답보다는 본래 있는 것의 수용을 강조한다. 변화법신은 그 이름에서 보듯이 화신에 해당한다. 이 변화법신에 교화를 받을 대상마저도 법신과 다름없다는 의미의 等流法身(등류법신)을 더하면 4신이 되고, 또 다른 법신을 세분하면 부처님 몸의 숫자는 많아진다.


   대일여래 존재 양식의 어느 면을 강조하느냐에 따라서 한 몸은 그 숫자를 얼마든지 붙일 수도 줄일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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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갈애를 선두로 하여 사람들은 덫에 걸린 토끼처럼 날뛴다.
장애와 집착에 걸려, 거듭해서 오랜 세월 고통을 받는다.”

                                                                                『 법구경』

[    모과 하나    ]    /    석성일

다른 모과들

반지르르 매달려 있는데

모과 하나 훌쩍 뛰어내려서

스스로 가슴에 멍을 품었다

꼭 붙잡고 튼실하게 키워 준

모과나무 가지

조금은 덜 힘들라고

조금은 좀 홀가분하라고


1979년 《불교신문》(시) 신춘문예. 《현대시학》

(시). 1982년 《한국일보》 <시조>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으로 『사람이 그리운 날』『산가』 등이 있음. 음악서사시 『붓다』 등이 있음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비가  많이  와서 피해가있었네요 ?  고생하셨겠읍니다 .건강하십시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