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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056 심 · 불 · 중생은 하나 (3) 2023년 6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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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6건 조회 180회 작성일 23-06-1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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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 

심 · 불 · 중생은 하나 (3)

 

   마음이 지어내는 삼라만물을 있는 그대로 보면, 이는 바로 마음의 움직임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마음을 보는 이는 부처요, 그렇지 못한 이는 중생이다. 한마음이 부처가 되기도 하고 중생이 되기도 한다. 마음이 부처와 중생의 중간에 있다고 할 때, 그리고 마음과 부처와 중생이 셋이 아닌 하나라고 할 때, 우리는 본래의 마음이 어떤 것인가 하는 물음을 또 다시 만나게 된다.

 

   먼저 이렇게 물을 수 있다. 마음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선과 악이 겸해 있는가, 아니면 선고 악도 없는 백지 상태인가? 불교는 기본적으로 마음의 본성이 맑고 깨끗하다고 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 안에 악, 거짓, 추함은 없고 오직 선, 참다움, 아름다움만 있다는 뜻은 아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축생이 경험하고 있는 모든 종류의 지옥, 아귀, 천상, 부처 등이 있다.


   중생에게는 선, 악, 백지의 상태가 다 있을 수 있다. 단지 어떤 이는 선만을, 다른 이는 악만을, 또 다른 이는 선악을 동시에 행할 뿐이다. 만약 우리의 마음에 모든 종류의 지옥과 부처가 있지 않다면 부처와 중생은 하나가 될 수 없다. 근본적으로 차별이 있을 수밖에 없다.


   마음의 본성이 깨끗하다는 것은, 또는 마음의 본성이 그대로 진여요 여래법신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이 선악미추를 동시에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자신의 마음을 살펴서 악은 가라앉히고 선만 활동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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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단단한 바위가 바람에 움직이지 않듯이

이와 같이 지혜로운 사람들은

칭찬과 비난에 흔들리지 않는다

깊은 호수가 맑고 고요하듯이

지혜로운 사람은 가르침을 듣고 고요해진다 .”

                                                        『 담마빠다 』

[    하늘    ]    /    최계락


하늘은 바다

끝없이 넓고 푸른 바다

구름은 조각배

바람이 사공되어

노를 젓는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의심이 끊어지면 신심만 남는다.

혹시 인간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참회하는 사람이 전형적인 수행자이며 참사람일 것 같습니다.

<참회진언>

옴 살바 못자모시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혹시 가아니고  당연  한  우리 들의  실천입니다  무비스님  화엄경  강의듣다 . 올린 교훈  부처님  말씀 입니다  .지켜야 꼭 수행 해야  도는  것이라고  믿읍니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논문은  잘 완성  하셨는지요? 주말에  기다리겠읍니다  .녹음이짙어지는 둘 래가  온통 진 녹색속에 새소리가  염불 짹 짹 합니다  뻐꾹이는 목탁치고    허공을 가로지르며  날개짓을  ....법당앞 의자에서  홈피 들어왔읍니다  사랑하는  해탈심  .,?!  거룩한  우리 보살님  ,    ....상봉하는 그날  늦으면 전화하세요  마중  나갈게요  .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 보살, 원만행 보살님!

할머니의 안 좋은 머리로 공부가  쉽지가 않습니다.

초하루 법회가 동참하려면 주말에 뵈어야 하는데 . . .

따뜻한 마음씨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일심행님의 댓글

일심행 작성일

거룩하신 가르침에 감사합니다.

따사로운 햇살
울창한 6월의 신록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가슴이 시립니다.

바람결에 움직이는 풀섶
잔잔한
풀벌레들의 오케스트라
그리운 사람이 생각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참 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일편단심의 일심행 보살님!

내일 답변드리려고 마음먹었는데
가슴이 시리도록 그
리운 사람이 있을 보살님 생각에 얼른 답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참 귀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