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지명대종사님 정토 법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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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59회 작성일 23-06-22 06:55본문
4. 아미타불 극락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부족할 때, 지금 여기의 염불과, 서방 정토 사이에, 틈이 있습니다. 그래서 서쪽으로 기운 나무가 반드시 서쪽으로 넘어지고, 다이빙대에서 뛰어 내렸을 때, 물에 떨어질 거라고, 확실히 믿는다면, 나무가 기울었을 때, 이미 넘어진 것을 느끼고, 다이빙대에 올랐을 때, 이미 아래에 도착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염불자가, 극락에 도착할 것임을, 확실히 믿는다면, 염불할 때, 이미 도착한 극락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무한의 보배를 품은 것처럼, 자신있게 살 수 있습니다.
<법화경>을 깊이 연구한 조사스님들은, 연꽃이 처음부터, 꽃 속에, 연밥씨를 포함하고 있는 것을, 비유로 이용해서, 불도를 닦는 출발점과, 불도를 이루는 도착점이, 둘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연꽃이 연밥이 되고, 연밥의 씨가 연꽃이 되는데, 꽃과 씨가 동시에 자리하니, 꽃과 씨, 씨와 꽃이 둘이 아니듯, 수행의 시작점과 완성의 도착점이, 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정토사에 연꽃을 심은 것도, 도량을 장엄하는 데 더해서, 염불과 극락의 불이를, 상징적으로 알리려는 뜻도, 있으리라고 짐작합니다.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 라는 시가 있습니다. 그 일부를 읽어보겠습니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보다.
이 시에서는, 결과인 도착점을 먼저 상정하고, 그 원인인 출발점을 뒤에 드러냅니다. 국화라는 도착점 속에, 소쩍새와 천둥의 울음이라는 출밤점을,/ 담은 것입니다. 염불자는 반대로,/ 염불수행이라는 출발점에, 왕생극락 이라는 도착점을 담을 수 있습니다. 단, 아무리 수행의 출발점과 도착점이, 둘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믿음이 전제가 됩니다.
조사선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력으로 견성성불한다고 할 때, 첫째 자기 힘이라는 것, 둘째 깨달을 자성이 있다는 것, 셋째 성불 할 수 있다는 것, 이런 믿음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회주 보광 큰스님은, 지금 한국 불교의 맥을 짚으면서, 종교의 생명인, 신앙심을 소홀히 여기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진단합니다. 베트남을 오가며 사업을 하고 있는 한 거사님으로부터, 한국불교에는, 믿는 마음이 아주 약하다는, 뼈아픈 지적을 들은 바 있습니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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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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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해탈심 합장
일심행님의 댓글
일심행 작성일
거룩하신 가르침에 감사합니다.
대종사 허허 석지명 스승님
정토법문 듣고,
또 뜰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참 좋은 인연에 두소모아 합장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축하하는날 아침부터 힘차게 발걸음 착착마추며 ,합동심이 보기좋고 못가는아쉬움은있지만 정근하며 무사히다녀오시길 두손모았읍니다 . 연로하신 어른보살님들께 감사함을전합니다 . 복많으신 큰스님 만수무강 하십시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보살님 사진찍어서 보내주셔서감사드립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나무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