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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 불교방송 무상사 일요초청법회 법문 : 허허 지명 대종사님 [ 죽음 대비]에 대해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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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307회 작성일 23-06-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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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국불교 최초의 텔레비전 전법도량, BTN 방송국, 무상사 큰법당에 참배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전할 수 있어서, 소승에게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죽음 대비”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죽음을, 가장 심각하게 생각해서, 출가했다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는데, 불자로서,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를, 불경의 말씀을 참조하여,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정리가 편하도록, 여섯 토막으로 나누겠습니다.


   첫째, 죽음이란 무엇인가? 둘째, 죽음의 문제가 왜 중요한가?, 셋째, 수명과 삶의 가치는 어떤 관계인가?, 넷째, 죽음을 대비하고 살면, 좋은 점은 무엇인가?, 다섯째, 죽음에 대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여섯째, 범부의 죽음과, 부처님의 열반은, 어떻게 다른가? 이 여섯을, 차례로 살펴보려 합니다.

 

   각 토막마다, 불경 속에 나타나는, 죽음에 관한 말씀을 읽어보고, 불자로서, 우리가 취해야 할, 수행 자세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불경의 인용문을 읽을 때는, 법회에서의 편의성을 위하여, 경문의 본래 취지를, 지키는 범위 내에, 길이를 줄이거나, 순서를 바꾸기도 할 것입니다.



 

***첫째 1. 죽음이란 무엇인가?


   합장은 공경과 귀의와 서원의 표시입니다. 다같이 합장하고 부처님 말씀을 들어 보겠습니다.

<대보적경>에 이르기를

어떤 것을, 죽음이라고 하는가? 넋을 잃고, 몸이 멸하며, 한 세상을 바꾸어, 모든 것을 쉬어버리고, 지수화풍 사대가 떨어져나가며, 온갖 업을, 다 놓아 버리나니, 이것을 죽음이라 하느니라.

<법구비유경>에 이르기를

죽음을 받지 않고, 피할 수 없으니, 허공이나 바다 속이나, 깊은 산 속의 바위틈에도, 숨을 수 없느니라.

육신에서 혼이 빠져 나가고, 모든 기관의, 기능이 완전히 없어진 상태를, 죽음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닥치는 죽음을, 피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설사 숨는다고 하더라도, 죽음이 이르지 못하는 곳은 없습니다


   의학에서는, 기본적으로 세가지 징후에 의해서, 사망으로 규정합니다. 첫째, 호흡이 정지되고, 둘째 심장이 정지되고, 셋째 동공이 확장되어, 작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매일 평균 800여명이 사망한다고 합니다. 사실 소승도. 오늘 법회를 준비하기 위해.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기 전까지는, 매일, 이렇게 많은 분들이, 운명을 달리하는 줄을, 몰랐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망인은 육신과 떨어져서, 자기 것이었던 육신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육신을 떠난 영혼이 돌아와서, 죽은 뒤에, 다시 살아난 예가 있기는 합니다. 이런 예는, 시신이 적당한 온도에서, 온전히 보전된 경우이고, 시신이 크게 훼손되는 사고나, 노환 사망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유족이, 시신 옆이나, 빈소에서 울어도, 망인 영가는, 아무런 말이나 동작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인생의 한 막을 내리게 됩니다.

   사람이 건강할 때는, 임종 직전에 나무아미타불 열번 외우는 것을, 쉽게 생각하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정토사 만일 염불 결사 회주, 보광 큰스님에 의하면, 대부분의 경우, 임종의 순간, 입 안에 거품이 일고, 숨이 끊어지는 상태에서, 본인이 염불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님이 옆에서 가족들과 함께, 나무아미타불을 외워준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마지막에, 반드시 평등함을 가르쳐 줍니다. 죽은 후에는, 예외 없이 동일하게, 흙으로 돌아가는 처지가 됩니다. 장례식이 성대하거나, 문상객이 많고 적음은, 산 사람들의 장엄일 뿐, 사후가 평등하다는 점은 그대로입니다. 시신이 썩지 않게 방부처리하더라도, 그것은, 기념물로만 남을 뿐, 흙이나 재와 다를 바 없습니다.

 

   

 

***둘째, 2. 죽음의 문제가 왜 중요한가?

 

다 같이 합장하고 경론을 읽겠습니다.

<대지도론>에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만약 늙음과 병듦과 죽음이 없다면. 부처가 세상에 나오지 않는다”고 하셨느니라.


<대지도론>에서 이르기를,

부처님께서, 가섭의 형제, 천 사람들을 제도하시고, 여러 나라를 유행하시다가, 왕사성에까지 오셔서, 죽림정사에 머무셨는데, 바라문 출신, 사리불과 목건련은, 부처님께서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에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고, 왕사성으로 향했느니라.

만약 죽음이 없다면, 부처가 세상에 출현하지 않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부처님은 죽음의 문제를, 크게 취급하였습니다.

 

부처님 성도후, 녹야원 최초 설법, 5비구 가운데 한 명이, 왕사성에서 탁발하던 중, 사리불과 만납니다. 사리불이 누구의 제자냐고 묻습니다. 그 비구가 답하기를, 가비라국 태자가, 죽음 문제를 해결하려고 출가해서, 최상의 깨달음을 얻었는데, 그가 바로, 자신의 큰 스승이라고 답합니다. 사리불이, 그 스승의 가르침을 조금만 알려달라고 부탁하고, 비구는 인연법의 기초를 들려줍니다. 그걸 들은 사리불은, 그 자리에서, 1차적인 깨침을 얻습니다. 사리불이 환희에 찬 모습을 본 목건련이, 자기에게도, 석존의 가르침을 들려달라고 합니다. 들려주니, 목건련도, 그 자리에서 1차적인 깨침을 얻습니다. 그리고 둘 다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 석존에게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처님 10대 제자중, 지혜 제일 사리불 존자, 신통 제일 목건련 존자가 됩니다. 그런데 참으로 안타깝게도, 목건련과 사리불이, 부처님보더 먼저 열반에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부처님은 왜 죽음을 중요하게 생각했을까?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생물학적으로,/ 태어난 이는, 누구나 죽을 수밖에 없는, 현실 상황에서,/ 그 해결책으로, 부처님은 죽음이 일어난 뿌리를, 추적해 나갑니다. 죽음의 원인을 추적하다 보니, 죽음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일어나는 모든 탐욕과 번뇌와 고통도, 죽음과 뿌리를 같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죽음의 문제가, 바로 불교에서 해결해야 할, 핵심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해결하면, 다른 것은 자동적으로 풀어지는 것입니다.


  연기법이, 바로, 기본적인 풀이입니다. 사람이 미혹 무명의 업장으로, 애욕을 내어, 결과적으로 삶과 죽음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죽음의 뿌리가, 미혹함과 애착에 있다고 확인합니다.

죽음이, 지워야 할 근본적인 문제이지만, 역설적으로 죽음이 인간의 폭력, 억압, 악업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만약 죽음이 없다면, 인간의 자만은, 끝이 없을 것입니다.

또 죽음의 다른 역할 도 있습니다. 바로 반성입니다. 죽음이 있음으로서,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고, 현재의 삶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ㅡ 죄송합니다만, 몇 회에 걸쳐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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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저 해탈심이 어리숙해서
실수로 몇 시간 동안 준비한

사진 여러 장과

소감문이 다 날아 가고 말았습니다.

노트북도 이상이 생겼으니

혼비백산할 지경입니다.

허허 지명 대종사님의 법문과 사진만
게시봉사하게 되어
울고 싶은 심정이지만 지금으로선  속수무책입니다.
죄송합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감사합니다  티비에서 열열히 사진찍는모습  보았읍니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세종시  본연성  수심화  각운행  총무님  몇박 몇날  애쓰시고  그날  참석하여주신  대보살님들께서  세세생처  안락 국에  나시옵소서  불법승  삼보님  !  거룩하신  석지명  큰스님 대종사어르신님 대단히  감개 무량  합니다  .중생들의  모든소원  이루도록  합장  드립니다  .하루속히깨우쳐서  반야용선 타지이다  .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보살님께서는

눈이 밝고 예리하십니다.ㅎㅎ

여러 보살님들께서 애 많이 쓰셨네요.

저도 거룩하신 허허 지명대종사님께 무량 감사드립니다.

어떤 노보살님께서는 시청한 후 크나큰 감동을 함께 하고 싶어
저에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시고  자리를 빛내주신 신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