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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봉스님 }의 안면암 일기: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056 심 · 불 · 중생은 하나 (2) 202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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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69회 작성일 23-06-1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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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 

심 · 불 · 중생은 하나 (2)

 

   유심게 가운데 ‘마음과 부처와 중생이 차별이 없다.’ ‘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심불급중생시삼무차별)’의 구절은 스님네들의 법문 가운데서 너무도 흔히 인용되기 때문에 절집에 인연이 있는 이들은 적어도 한두 번 이상은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부처와 중생이라는 양극 사이에 마음이 끼어 있다.

 

   마음이 세상의 일체 사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여실히 보고 알면 그는 부처요, 보지 못하고 모르면 중생이다. 세상이 아무리 넓고 복잡해도 그것들은 모두 내 마음이 지어낸 것이다. 내가 넓고 복잡하게 본다. 세상을 본다는 것은 마음 밖의 것을 보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보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의 마음과 내 마음을 보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를 훤히 알게 된다.

 

   마음이 지어내는 삼라만물을 있는 그대로 보면, 이는 바로 마음의 움직임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마음을 보는 이는 부처요, 그렇지 못한 이는 중생이다. 한마음이 부처가 되기도 하고 중생이 되기도 한다. 마음이 부처와 중생의 중간에 있다고 할 때, 그리고 마음과 부처와 중생이 셋이 아닌 하나라고 할 때, 우리는 본래의 마음이 어떤 것인가 하는 물음을 또 다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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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참사람은 멀리 있어도

히말라야의 산처럼 빛난다

참사람이 아닌 자는 가까이 있어도

밤에 쏜 화살처럼 보이지 않는다 .”


                                              『 법구경 』

[  어둠을 만날 때  ]      /  박진호

 
잠 못 이루는 어둔 밤

사막을 건너야 하는 순간이 올 때

 
흔적은 볼 수 없다

휩쓸려 가는 어지러운 시간

 
별빛 따라 모래 언덕 넘는

갈증의 황량함

 
그럼에도

별빛을 품는 온정에 한 걸음씩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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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의심이끈어지면  신심만  남는다  .  참회하는사람이  전형적인수행자다  .    신  구 의  삼업을    수리 수리  수수리  사바하수수리  마하수리  수수리사바하  .  삼보천룡강차지  아무집착없는 구경이며  나 와  내것을 여위어지이다  득무비신  생무득  ?  청정한 법계에난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푸른바다하가운데  흰구름  이  좋네요  .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세상사 모두는 의심이 끊어져야 진정한 믿음이 생길 것입니다.

종교나 대인관계나 마찬가지겠지요.

참회나 회개가 신앙인의 도리이지만, 진실로 참회하는지는 저 자신도 잘 모르지요.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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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