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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불타는 영산홍의 화엄세계를 굽어 보시는 약사여래불과 지장보살님!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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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246회 작성일 23-05-0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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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 無明(무명)의 시작과 끝 (1)

 

불교는 모든 문제를 근본 미혹인 무명에 돌린다. 12인연설의 체계를 시작으로 모든 생멸의 현상 세계 설명에서 무명 때문에 일체의 업과 생사윤회의 고통이 벌어진다고 한다. 여래장 연기를 설하는『기신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고요한 진여의 마음이 무명에 의해 훈습은 받고 흔들려 버리면 나고 죽는 세계가 일어난다고 한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저 무명의 시작과 끝은 어디일까?

 

   만약 본래 없던 무명이 외부로부터 갑자기 날아 들어온 헛된 것이라면 그 근본이 가짜이기 때문에 세상이 아무리 잘못되더라고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 그 무명이 진여에서 나왔다면 진여가 본래부터 무명을 갖추고 있는 것이 된다. 진여와 무명이 한몸이라면 궁극적인 깨달음을 얻은 후에도 무명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 또 진여가 무명을 일으킬 수는 있으되 무명이 진여를 일으킬 수 없다면 처음에 진여가 있고 그 다음에 무명이 있는 것이 되어서, 무명이 처음부터 진여와 함께 있었다고 할 수가 없다.

 

  『기신론』은 ‘無始無明(무시무명)’과 ‘忽然念起(홀연염기)’로 무명의 시초를 간략하게 설명한다. 우리가 시초를 알 수 없는 때부터 중생이 번뇌를 일으키고, 그것이 계속되기 때문에 무시무명이라고 하고, 또 중생이 존재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자기 멋대로 사물을 규정하기 때문에 무명이라고 하는 것이다.

 

   무명의 시초를 알려면 먼저 번뇌를 일으키기 이전의 상태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생멸심의 시간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가 진여의 無時間的(무시간적) 또는 超時間的(초시간적) 세계를 파악할 수가 없다. 진여에서 무명으로 이동하는 경계는 중생의 경험으로 알 수 없다. 그래서 그 시초를 시간적으로 정할 수 없기 때문에 무시무명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또 논리적인 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번뇌가 있다는 것을 경험할 수는 있지만, 최초에 어디서부터 번뇌가 일어났는가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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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오로지 비난만 받는 사람이나

오로지 칭찬만 받는 사람은

과거에 없었고 미래에도 없을 것이고 현재에도 없다 .”

                                                                  『 법구경 』

[ 인 생 ]    /    장인무


돌아보면 멀리 서 있고

 
돌아갈 수 없어

멈추어 보면

 
어느새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내 발자국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지장대원탑  점안식
안면암에 기도 동참 불자님들
많이 오셨으면 합니다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말법은  가짜가많다  ?  언어일치가많다  .  부처님말씀  근거하여서다  .  선정  지혜  존중  하는  염  !    고요한  지혜      득실  과  경 증  을  헤아리는것  .  무겁고  가벼운  세속의  욕망의      쾌락  세속의  즐거움은  가볍고 선정의지혜깨달음은  즐거움  적어도  아라한이된다 .오로지  선정과지혜  등 정각    무상 정등  정각    아뇩다라  삼약  삼보리 위없고  바른  부처님의  깨달음  !  무루의지혜  모든  신통 력번뇌가없는....정진할때는  힘껏  밀어부친다  .복과선근을뜻을세워  도닦기를  좋아하는  수행자  로즐겁고복과  선 근을  심자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큰스님 .!  건강하셔야지요  . 너무무리  하시는것같아요  ?  안탑갑습니다.  !  그린색으로둘싼  그곳 둥근등 색상들의  아름다움이  함께합니다 .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지장보살 마하살 ,옴바이로차나  마하 무드라  마니  파드마즈바라 프라바르다야  훔  옴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 무드라  마니파드마  츠바라  마하  프라바르타야훔    옴바이로  차나  마하무드라 즈바라  프라바르 타야훔 . 동자상도예쁘고    빨간 연산홍  도 아직 곱게  있네요?  비가와서  졌는지알았더니요  좋은 날씨에 아카시아향이  솔바람에  기가막힙니다  . 묘법의 세상에  합장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