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048 마음의 무한반사와 인과 (2) 2023.5.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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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191회 작성일 23-05-24 07:14본문
048 마음의 무한반사와 인과 (2)
선인선과는 중생의 경계에 속한 것이다. 중생의 세계에서는 분명히 선을 지으면 선과를 받고 악을 지으면 악과를 받는다. 사람들의 마음이 무한으로 반사할 경우의 선악과 그 과보를 생각해 보자. 박찬호가 미국의 대형 야구장에 투수로 등판했을 때, 우리는 뿌듯한 자부심을 느꼈다. 박찬호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많은 어린이들이 야구를 배워서 박찬호처럼 되고 싶어 했다. 또 박세리가 뜨면서 사람들의 마음은 야구에서 골프로 옮겨갔다. 골프로 출세해서 영광을 누리고 나라을 세계에 빛내겠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들이 많아졌다. 이 현상을 보라. 한 사람의 성공은 많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선악과 인과도 마찬가지이다.
한 사람이 선을 행하면 많은 이들이 그를 본받는다. 장사들은 첫 거래를 중히 여긴다. 첫 손님이 좋으면 하루가 좋다고 한다. 앞사람이 백 원을 보시하면 나도 그렇게 하고 십 원을 보시하면 많은 이들이 그 본을 따른다.
사람들의 마음이 무한히 반사하는 상태에서 한 사람만 떨어져서 악을 짓고 그 과보를 받지는 않는다. 내가 행하는 선악이 주변을 기쁘게 할 수 도 있고 고통스럽게 할 수도 있다. 군대에서 한 사람이 잘못하면 여럿이 기합을 받는 것과 같다. 내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 다른 이까지 고통을 받는다는 생각을 하면, 그들을 위해서라도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나로 인해 남들이 같이 겪는 고통을 즐기려고 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또 무한반사란 만물이 무한대로 의지해 있는 상태를 뜻하기도 한다. 수만 개의 나무 조각을 줄을 지어 세워 놓고 하나를 밀어서 넘어뜨리면 차례로 넘어진다. 처음의 것과 마지막의 것은 바로 접해 있지 않아도 영향을 주고받는다. 세상의 선악인과도 이와 같이 전체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또 있다. 자기 마음 거울에 비친 우주 견본 세계에서의 인과이다. 누가 강요하지 않더라고 사람은 자기 마음의 거울에 반사되는 인과율을 보게 된다. 선을 행하면 스스로 즐겁게 되고 악을 지으면 스스로 괴롭게 된다. 중새으로서 인과를 벗어날 수는 없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욕심을 버리고 보시하면 몸이 그 복을 얻는다. ”
『 담마빠다 』
[ 북 ] / 차옥례
머리채는 하늘에 잡히고
발목은 땅에 묶여
빛과 어둠의 채찍을
번갈아 맞으며
둥둥둥 울고 있는 북아
뿌리쳐라
하늘과 땅을 뿌리쳐
네 뜻대로 굴러
네 울음 울어라.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파 도
밤늦도록 불경을 보다가
밤하늘을 바라보다가
먼바다 울음소리를
홀로 듣노라면
천경 그 만론이 모두
바람에 이는 파도란다
설악 무산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부처님가르침은 귓가에 스치기만해도 공덕이있다 . 공은 무집착 ?! 내마음항상 편안하고 행복하다 . 지 관을잘닦으면몸은가볍고 마음은 편안해진다 정안 ! 어떤염불이고 하루 삼만번하면 마음이편하고 선근이 개발된다 착한뿌리 업이두터워도 끝업이 하면된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누구나선근을 타고 태어났지만 저마다기쁨이다르다 . 불법의 첫걸음은 업장 소멸이다 .팔만대장경을 달달 외운다해도 지식 ? 은아니다 누구나 닦아야한다 . 들꽃이예쁩니다 칡 넝쿨을 보니 안수정근 의 ..스칩니다 . 모두모두 성탄절을맞아 성불을 원합니다 . 나무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ㅡ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간절히 합장 기원드립니다 .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무산 스님
무산 스님
쏜살같이 지옥 가소서
그곳 중생들 스님을 학수고대할 것이요
한 사흘쯤머물며
그들에게 마정수기 하시고
무산 스님
가사자락 낡기 전에
도리천으로 가소서
그곳 도반들과 함께
무생곡을 목청껏 부르소서
여기서도 사흘쯤 머무시고
무산 스님
설악산이 외로워하니
사바에 오소서
아 참 노벨문학상 받으러 오셔야지요
지난 세상 지은 인연
어찌 하오리까
그리고는 허허 웃으며
또 수미산을 쌓으소서
석 성우 대종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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