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03 轉識得智(전식득지)(2) 2023.5.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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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181회 작성일 23-05-06 08:2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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轉識得智(전식득지)(2)
생각해 보라. 남을 나와 똑같이 생각해 주는 것 이상의 자비가 어디에 있겠는가. 그래서 지혜는 중생을 평등하게 위해 주는 자비가 되기도 한다. 제6식을 뒤집으면 妙觀察智(묘관찰지)가 된다. 불가사의하게 연결된 사물을 토막토막 잘라서 보는 것이다.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행복과 불행, 삶과 죽음 등의 상대 개념을 만들고 사물을 그 개념에 배치한다.
꽃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꽃에는 아름답고, 활짝 피고, 전성기라는 분별의 딱지를 붙여 놓는다. 시들고 말라빠지면 이미 꽃이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 한데 잘 관찰해 보면 세상에 꽃 아닌 것은 하나도 없다. 움직이는 것은 시드는 동시에 피어나는 것이다. 시들고 피어나는 것은 우리가 정한 개념이다. 산과 나무는 시듦과 피어남을 구별해서 고통을 겪지 않는다. 사람이 스스로 개념을 정하고 그것에 얽매일 뿐이다.
전5식을 뒤집으면 成所作智(성소작지)가 된다. 중생에게 이익 되도록 중생의 근기에 맞는 변화를 지어내는 변화이다. 업으로 사물을 보면 감각 기관이 그 업식의 도구가 되고, 지혜로 사물을 보면 같은 감각 기관이 중생을 위하는 도구가 된다.
이와 같이 제8 아뢰야식, 제7 마나식, 제6 의식, 전5식을 뒤집으면 대원경지, 평등성지, 묘관찰지, 성소작지의 4지(四智)가 된다. 물론 제 가지 의식이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듯이, 네 가지 지혜도 분리된 것은 아니다. 업식을 굴려서 지혜로 만드는 것이 불교의 목적인만큼, 구태여 지혜의 특징을 구분하자면 저와 같다는 것이다.
밀교에서는 제9식을 뒤집은 法界體性智(법계체성지)를 4지에 더해서 5지(5智)를 가르친다. 그리고는 이 5지를 근거로 해서 다섯의 부처님, 다섯의 원소, 다섯의 부류 등을 설정하기도 한다.
{ 오지, 오불, 오방, 오색(밀교의 해석) }
識(식) | 5智(지) | 五如來(오여래) | 五方(오방) | 五色(오색) |
전5식 | 成所作智(성소작지) | 不空成就(불공성취)불 또는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
| 北(북) | 흑색 |
6식 | 妙觀察智(묘관찰지) | 阿彌陀佛(아미타불) | 西(서) | 적색 |
7식 | 平等性智(평등성지) | 寶生佛(보생불) | 南(남) | 황색 |
8식 | 大圓鏡智(대원경지) | 阿閦佛(아촉불) | 東(동) | 청색 |
9식 | 法界體性智(법계체성지) | 大日如來(대일여래) | 中央(중앙) | 흰색 |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아, 머지않아 이 몸은 땅 위에 누우리라.
쓸모없는 나무토막처럼 의식없이 버려진 채.”
『 담마빠다 』
[ 꽃멀미 ] / 이해인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서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새롭게 배우기 시작하지.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석원영 정광월 합장 작성일
이해인.법정스님
불일암
내일은 반달로 떠도
돌아가시기 하루전날
삼청동 단팍죽 드시고
열반에 드신 법정 대종사님
성북동 길상사 제일 먼저 찾으신
지관 대종사님
가산불교연구원에서
불교대사전은 꼭 완간 하고 싶으시다고
그 다음 열반에 드신
가산 지관 대종사님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보살님!
작년 가을 동생부부와 처음으로 길상사 참배했습니디.
법정대종사님도
지관대종사님도 매스콤 상에서만 뵈었으니
저의 두터운 업장 탓입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오늘은 내가슴이 뻥뻥뚫린다 . ! 역시 부처님의가르침을 쉽게 이해하고 와닿는 해석의 큰스님의 의 한권의 기초교리 ! 우리들의 도반. ? 소중히가는 시간의생활 ! 모두의 연 으로 평등한 생노병사의 최고의 진리에 불법 승 삼보님께 두손모읍니다 ? 비는주룩 주룩 내리는대도 낯익은 차남바 가눈에뛰네요 . 거룩하시고 진실한 선구자 도반님들은 바깥에 드대 작업날짜라고 오신모양 ? 총무님의 바쁜 걸음속에전화음성 어여쁘신 우리 사랑하는 도반님! 감사의 심쿵을 진심으로 합장 하여 절합니다 감기몸살 조심하는 하루의작업에 두손모읍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관세음보살
ybr님의 댓글
ybr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큰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불교교리]를 읽고 오늘은 내 가슴이 뻥뻥 뚫린다니
저의 가슴도 시니브로 뻥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물론 다른 선남선녀들께서도 그러셨을 것입니다.
연일 봄비 주룩주룩 내리는 날씨에도 일심으로 봉사하시는 산도님들께
멀리서 합장하며 깊이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