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042 體相用(체상용)의 3대 (2) 2023.5.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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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215회 작성일 23-05-12 06:17본문
042 體相用(체상용)의 3대 (2)
『기신론』에서는 마음의 체상용을 어떻게 구별하는가? 먼저 진여의 마음을 체로 잡는다. 그런데 진여의 체에도 두 가지가 있다. 마음을 진여문과 생멸문으로 나눌 때, 진여문에서의 체는 달랑 그 자체뿐이다. 여기에는 모든 형상과 작용이 끊어지기 때문이다. 반면에 생멸문에 있어서의 체는 무상한 가운데 영원으로 흐르는 진여이다. 진여문의 체는 부처의 것이고 생멸문의 체는 중생의 것이지만, 진여라는 점에서 부처의 진여와 중생의 진여가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래서 이 진여의 경지는 부처와 중생, 진여문과 생멸문에 평등하다고 한다.
마음의 상은 如來藏(여래장)이 된다. 중생의 마음은 본래 부처와 같이 청정하지만 번뇌의 먼지가 덮였거나 제 기능이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 있다. 그러나 장차 부처로 회복될 백퍼센트 확률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여래장은 바로 여래를 밴 임신부를 뜻한다. 마음의 용은 세상에서 좋은 일을 하고 좋은 과보를 받는 행동 기능이다.
마음의 체상용을 좋은 쪽으로만 풀이해야 하는가? 그렇지만은 않다. 12연기가 생사윤회 쪽으로 갈 수도 있고 반대로 윤회를 벗어나는 해탈 쪽으로 갈 수도 있듯이, 체상용도 생사와 윤회 양쪽에 똑같이 쓰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신론』은 해탈로 가는 차편을 제공하려고 한다. 이 마당에 잘못된 쪽을 들추어서 일부러 크다는 말까지 붙여 줄 필요는 없다. 마음의 체는 선과 악을 다 포함하지만, 마음의 용은 오직 좋은 편으로 기능하는 선만 포함한다.
체상용을 부처님의 세 가지 몸에 배대할 수도 있다. 마음의 체인 진여와 상인 여래장은 똑같이 법신이 되고, 진여의 용은 보신과 화신이 된다. 여기서 진여의 체와 여래장의 상이 법신에 속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중생의 마음을 그대로 법신으로 보는 것이다.
체상용 삼대는 『기신론』의 독특한 착상이다. 眞諦(진체)가 번역한 十八空論(십팔공론)에도 체상용의 삼대가 나오지만 『기신론』에서처럼 아이디어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지는 않다. 다른 경론에서의 유사한 용어나 개념도 『기신론』의 것과 동일하지는 않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부처님은 애욕의 모든 번뇌를 떠나고
기나긴 윤회의 흐름으로부터 영원히 벗어나서
바른 깨달음으로 모든 법을 알아 무량한 중생을 건지네”
『 법구경 』
[ 서시 ]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 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상에현상 적인 분별하지말고 마음집중 체바탕본체진 공하다는진리 집착하지않는 공사상이다 . 무집착 내마음 의 망상그치는것이 체 진지다 . 마음생각하는바를따라서 다인연법으로 만들었다 모든것을 만들어낸다 일체유심조 , 마음이만든세상이다 .전도몽상 원리전도몽상 부처님입장에서 연기법 인연법 구경 열반이다 .마음은 고정된실체가없어서 공 공사상 이다 무아법으로 나라고 할만한 고정된실체가 존재하지않다 . 집착할것이 없다 .허망한생각이 멈추게된다 .일체모든법은 존재는 인연으로 해서 인연으로사라진다 . 공하다 무집착 고정된실체가없다 . 그러해서 사 문이다 .부처님오신날 ! 더욱 새겨지는 존경의 마음 ! 토끼는 많이컸네 너는 왜 뿔이 없을까? 구여운 토끼보살 . 잘크시기를.......감사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건강하세요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다들 윤동주 서시
한용운스님의 알 수 없어요
님의 침묵 열심히 읽고다니며
시집 포장해서 갖고 다닌 기억
청계사 부임하셔 지명 큰스님께서
한글 염불 발간하시며
이광수의 애인
육바라밀시
처음 그 시 대할 때 느낌
적어 보여줬던 기억
전철 속 항상 시집 갖고
다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