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 <스승의 날> 과천 포교당에 들렸다가 찍은 사진 ,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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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211회 작성일 23-05-16 07:23본문
044 신해행증 (2)
유식설이 연기법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은 지금까지 설명해 왔으므로 여기서 다시 반복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연기법의 아이디어는 공, 유식, 진여, 성구, 여래장 등으로 발전된다. 불교를 믿는다는 것은 부처님을 믿을 뿐만 아니라 그 가르침 전체를 파악하는 것을 뜻한다. 가르침의 내용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믿기만 하는 것은 아직 완전한 믿음이 아니다.
어떤 이는 인연법이나 유심법을 믿는 것과 타종교에서 절대자만을 믿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인연법은 부처님이 조작해 낸 것이 아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구 있는 세상의 존재 법칙이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을 알고 믿는 것과, 경험할 수 없는 것을 무조건 믿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알고 믿는다면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세상이 무상하다는 것을 안다고 하면서 무상한 오욕락만 더 얻으려고 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무상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아니다. 유식에 의하면 시간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사람이 지어낸 개념일 뿐이다. 그래서 일념과 무량겁은 둘이 아니다. 하나이다. 일념 속에 무량겁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무량겁이 일념이라고 말하면서, 기도하고 정진할 때 한 시간도 제대로 참아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의 앎과 행동 사이에는 큰 괴리가 있는 셈이다. 신해행증의 마지막은 불법을 證得(증득)하는 것인데. 여기에 와서도 의문이 생긴다. 解(해)의 앎과 證(증)의 체득이 어떻게 다르냐는 것이다. 이렇게 구별하면 쉽다. 解得(해득)은 남의 것을 빌어서 내 머리에 담은 것이고 證得(증득)은 스스로 깨달아서 심신으로 아는 것이라고 말이다.
신해행증이 떨어져 있으면 가짜이다. 믿음 속에는 나머지 셋이 들어 있어야 하고, 나머지 셋의 하나하나도 마찬가지이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악한 친구와 사귀지 말라.
저속한 사람과 사귀지 말라.
좋은 친구와 사귀어라.
가장 뛰어난 사람과 사귀어라. ”
『 담마빠다 』
[ 여행의 소망 ] / 나태주
그곳이 그리운 것이 아니라
그곳에 있는 네가 보고 싶은 것이다
너는 하나의 장소이고 시간
빛으로도 도달할 수 없는 나라
네가 있는 그곳이 아름답다
네가 있는 그곳에 가고 싶다
네가 있는 그곳에 가서 나도
그곳과 하나가 되고 싶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드림님의 댓글
정광월 드림 작성일
과천 포교당
불두화 있네요
처음 봐요
피는 시기에 포교당 안가서
스승의 날
큰스님께서 기쁘셨겠어요
상좌스님께서 오셔서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보살님!
오래 피는 꽃이 아니므로 못 보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초파일 전후로 화려하게 피면서 제행무상을 알려 준다니
불자님들에게는 아주 친숙한 꽃이 되겠습니다.
스승의 날이니 상좌스님들과
신도님들께서 많이 찾으셨겠습니만,
저는 멀리서 감사의 말씀 마음으로만 보내 드렸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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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스승에은혜는 하늘갇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스승 에 은혜는 어버이시다 . 아 아 보답하리 스승 에은혜 아아 고마와라 스 승 에은혜 .! 공원의 베취 에서 더러지나가는 사람 더워서 반팔 티입고 빠른걸음 재촉한 모습이 뛰네요 진녹색의 푸르른 숲속 마을 벤취 에서 신해 행증 의 법문을 새겼읍니다 . 불두화가 한창 인 담장 의둘래회양목 의 전지 한깨끗 한 정원도 한층 돋보입니다 . 초하루 날에 많이 눈 보호 하십시요. 오셔서 사진담아서 성의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참석 하여주신 상좌 스님들 께 두손모읍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건강하세요 모두모두 화이팅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불두화가 그렇게 빨리 자라서
장엄하게
안면암 포교당도량을 환히 밝혀줄는지 몰랐습니다.
지나가는 행인들도 무척 반겨주고 있더군요.
#스승의 날은
은사스님과
상좌스님들께
<사대불교> 봉축절 다음으로 경사스런 날이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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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