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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3장 유식(唯識) 035 훈습(熏習) (1) 2023.4.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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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208회 작성일 23-04-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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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습(熏習) (1)

 

우리가 세상을 볼 때 고정적으로 실재하는 밖의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아뢰야식이 분별한 것만을 보고, 현실의 습관이 다시 아뢰야식을 훈습한다는 점에 대해 살핀 바 있다. 그렇다면 현실의 행동이 아뢰야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보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

 

   과학자들을 모든 물질과 에너지는 변화와 이동만 있을 뿐 없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가령 장작을 태우면 재만 남는다. 장작의 모양으로 되어 있던 구성물은 보이지 않는다. 없어졌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고 한다. 다른 물질이나 에너지로 변해서 이 우주의 어디엔가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도 마찬가지이다. 자동차가 움직인다고 하는 것은 타이어가 지면과의 마찰력을 이용해서 굴러가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 에너지가 소모되는데, 사용해서 흩어진 에너지를 우리가 다시 실용적으로 쓸 수는 없다. 그러나 없어진 것은 아니다. 이동되고 변화되어서 이 우주 안의 어디엔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행동은 어떨까? 몸으로 움직이고, 입으로 말하고, 마음으로 생각을 낸 것들은 없어질까? 유식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반드시 남아서 축적된다고 한다. 행동은 사진으로 찍을 수 있고, 말은 녹음기에 담을 수 있다. 물론 마음의 움직임을 촬영하거나 녹음할 방법은 없다. 그러나 몸, 입, 뜻의 움직임을 물질적인 기록기기에 담아 두고 말고에 상관없이 그것들은 어디엔가 존재한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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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꽃들의 무더기에서 많은 화환을 만들 수 있듯이

이처럼 죽기 마련으로 태어나서 많은 선을 지어야 하리.”

                                                                = 담마빠다

[ 반사경 ]    / 이정희

내 안이 맑아도

그대 맑지 못하면

구름을 걸쳐두라

억겁으로 쌓인 번뇌

버거워 떨어내지 못하면

한세월 붙들고

저렇게도 돌려 보다가

그래도 한숨이 절로 나거든

가만 들숨을 쉬는 게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계율은  ?  불법을 지탱 하는  법이다  .  우리  수행자는  정법을  가지고있으니까  어두운밤길을  걸어가는데    횃불을  주 는데 받아서  밝히며  법은 ? 스승  을산다!  아무리  말법시대라도  법의가르침을  의심말고  집착  애착  내가알고있는것을  내려놓아라  .나의깨달음  부족함을  한탄하며부처님    가피와  중생의스스로의  번뇌가 많으니 염불과  스스로반성 한다 .대지도론에의심  에  나와있다  .깨달음의갈림길에서    마냥  이리저리 의심 해서는안된다 .두터운업장 때문이다 .  부처님 경전공부어리석음을깨치는  지혜 성불의길 이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푸르름이  더욱 지터집니다  .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제가 이틀 동안 너무 바쁘고 몸이 안 좋아서 이제 답변 드려 죄송합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지금 생각하니 동네절 주지스님 재취임
축하 화분 설악산 신흥사 주지스님도    있었어요
설악 무산  큰스님 그림이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보살님!

제가 이틀 동안
너무 바쁘고 몸이 안 좋아
이제 답변 드려 죄송합니다.

소중한 댓글  언제나 늘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