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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 ★ 울긋불긋 도량을 밝히는 초파일 연등과 꽃들의 화장세계,《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3장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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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7건 조회 256회 작성일 23-04-2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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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습(熏習) (3)

 

   우리가 몸, 입, 뜻으로 반복해서 행하게 되면 냄새나 습기가 몸에 배이듯이 습성이 생긴다. 몸, 입, 뜻의 세 가지 행동이 아뢰야식을 훈습한다는 것은 바로 습관이 생기고, 그 습관이 다음의 행동을 싹트게 할 종자로 축적된다는 것을 뜻한다. 습관 즉 업의 축적은 우선 바둑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내가 30년 전에 바둑을 두어서 어느 수준의 급수에 이르렀고, 지금까지 한 번도 바둑을 둔 적이 없다고 치자. 오늘 바둑을 다시 둔다면 옛날의 실력이 나올까. 물론 처음 몇 판에서는 옛 실력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얼마지 않아 옛날의 실력이 나타난다. 바둑전문가에 의하면 한 번 쌓아 둔 바둑 실력은 시간이 경과한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다른 방면의 것도 바둑과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아뢰야식 즉 마음 바닥의 심층의식을 좋은 쪽으로 훈습시킬 수도 있고 그 반대로 할 수도 있다. 나쁜 친구들 만나서 같이 행동하다 보면 악업에 물들게 된다. 반대로 좋은 친구나 환경을 만나서 수행을 하게 되면 좋은 식종자를 만들게 된다. 불공, 천도, 기도, 염불, 주력, 참선 등은 바로 주변에게 이익을 주는 좋은 식종자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의 업을 훈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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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아리꽃 (클레마티스)>

 색다른 아름다움을 보여 주고 있는

 보라색 으아리꽃은 처음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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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가중나무 사이에서 피고 있는 
<으아리꽃 (클레마티스)>

도움말을 주신 
묘엄성 꽃보살님,
일심행보살님,
유마심보살님깨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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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모든 중생 반드시 죽게 될 것이니

목숨이란 죽음으로 끝나기 때문이니라.

업에 따라 중생들은 제각각으로 갈 것이니

공덕과 사악함의 결실대로 가리라.”

                                            < 꼬살라 상윳따 >


[ 코뚜레 ]      /    이정희


슬픈 자유는 부자연스러워

가슴이 긇힐 수 있겠다

옆길은 어떨까

샛길은 어떨까

힐끔 둘러보지만

갈 수 없는 길

애오라지 한 길이

도리어 평온해

스스로 코를 꿰어본다

느릿한 길이

오히려 빠른 길이 됨에

등에 한 짐을 지고라도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기쁜 구속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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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우리는  위없는  완전한깨달음?  아뇩다라  삼먁삼보리로  서원과  맹세를하여야한다  .비가와서  목마름을  해갈되는듯  합니다  . 등대열에  보라색의  꽃이돝보입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역시 사람의 느낌과 정서는 비슷한가 봅니다.ㅎ
처음 보는 보라색 으아리꽃이 몹시 돋보입니다.

어제부터 내리는 비가 해갈이 도움이 될 듯하니 반갑고 반갑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비가 조금 온다 하더니
여긴 많이 오네요
그 푸르름도 더 진해 지겠지요

건강하셔요

큰스님

설봉.설정  스님
지장자 스님 법명이...

안면암
안면암 과천 포교당
모든  분께서도
건강하셔요

              정광월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작년  조계사 앞길 연등축제
코뚜레 팔던데요
사업 번창.재수대통?
문 위에 걸어 놓으면
올해 연등축제  조계사 앞  길의
수 많은 부스들
기대 됩니다
지장사 스님 집에 오는 길
생각 雪夢  스님
죄송합니다
청계사 계실 때
공부.책 많이 읽은 스님으로
기억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보살님!

우리집 창문 밖에서도 제법 비가 많이 내립니다.
꽃들의 잔치는 점점 힘을 잃고 녹음이 갈수록 짙어 가겠네요.

따라서 계절과 인생의 무상을 배웁니다.

어머나 작년 연등 축제에서 코뚜레를 보셨어요?  ㅎㅎ

오늘 연등축제를 한다구요?
충무로에서 낮1시에 동생 지인들과 50년만의 만남이 있는데
나중에라도
조계사 참배 꼭 해야겠습니다.

저는 지장사 말로만 들었으니 참으로 업장이 두껍습니다.

보승화 공덕주님 49재 때 법당에서 잠시 뵈었지만,

머지않아 꼭 설몽스님 뵈러 지장사 참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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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

일심행님의 댓글

일심행 작성일

거룩하신 가르침에 감사합니다.

한바탕  꽃 잔치가

온 천지를 핑크빛 물들임이
어제가 되었어요.

그 자리에

앞 다투어 싱그런 신록이
어여쁘이  피여오릅니다.

안면암 무량수전

법보시

포교에 애쓰시는 해탈심 법우님
참 좋은 말씀과 시

오늘도
감사하고,,고맙습니다.♡♡♡

참 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