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바다> , 117. 일천제를 빼고 모두에게 보시(일체대중소문품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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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71회 작성일 25-07-11 08:17본문
117. 일천제를 빼고 모두에게 보시(일체대중소문품 2) 1
일천제에게 보시하는 것을 제외한 이유가 있다. 첫
째 남이 거저 주는 것도 받지 못할 일천제 같은 사
람이 되지 말라는 것이고, 둘째 누구에게든지 무엇
이든지 베풀어 주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순타가 마지막 공양을 올린 후 부처님께서 순타에게 보시와 계율에 대해 가르치신다. 순타는 부처님께 마지막 공양을 올린 공덕으로 무량공덕을 지었다. 부처님께 공양하는 복덕이 한량없다면 다른 이들에게 보시하는 공덕 또한 클 것이다. 먼저 부처님의 말씀을 들어 보자.
순타여, 네가 먼저 보았다는 한량없는 부처님은 모두 나의 화신으로서 모든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고 즐거움을 얻게 하려 함이며, 그러한 보살마하살들이 행하는 일은 헤아릴 수 없어서 많은 부처님들의 일을 짓는 것이니라, 순타여, 너도 지금 보살마하살의 행을 성취하여 십지에 머물렀으며, 보살의 행할 바를 구족히 성취하였느니라.....……… 순타여, 계율을 파한 일천제 외에는 누구에게 보시하여도 모두 찬탄할 일이며 큰 과보를 얻으리라.
보시는 육바라밀 중에서도 으뜸이다. 순타의 작은 공양을 부처님은 많은 대중들과 함께 크게 받으셨다. 공양이 끝난 뒤 열반을 슬퍼하는 중생들을 위로한 부처님은 가섭 보살과 함께 순타를 칭찬한다. 부처 님께 공양을 올린 공덕만으로도 순타는 보살마하살의 행을 성취하여 십지에 머무른다고 하신다. 공양하는 것이 바로 보살의 행할 바라는 말씀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친구와 동료를 연민하다가 마음이 얽매이면 목표를 잃게 된다.
친교(親交)에서 이러한 두려움을 보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숫따니빠따경>
[ 바다/ 김현승 ]
깊고 넓은 바다
그 위에 쉴 새 없이 파도가 친다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거칠게
바다는 모든 것을 품는다
생명과 죽음, 기쁨과 슬픔,
영원과 찰나, 아름다움과 추함
바다는 말이 없다
다만 묵묵히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바다를 바라본다
나를 둘러싼 세상,
그 끝없이 펼쳐진 공간
나는 그 안에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
바다는 여전히 말이 없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하안거 결제 법문
송광사 방장 현묵 대종사
바람은 자도 꽃은 떨어지고
새소리에 산은 더욱 그득하다.
새벽은 흰 구름과 더불어 밝아 오고
달은 물을 따라 흘러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