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026 의지할 것과 말 것 (2) 2023.4.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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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6건 조회 241회 작성일 23-04-08 07:50본문
027
人生(인생)難得(난득) 불법난봉(佛法難逢) (2)
우리는 지금 사람이다. 적어도 형태는 그렇다. 그러나 불법을 만나려면, 고통과 즐거움을 알아야 한다. 말이나 머리로가 아니라 직접 몸과 마음으로 경험해야 한다. 만약 어느 한 쪽만 안다면 그는 아직 완전한 사람이 아니다. 사성제에서 보듯이 불교의 핵심은 고통을 파악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즐거움에 대해서는 걱정할 것 없다. 맛보기 위해서 너도나도 기를 쓸 것이니까 말이다.
문제는 고통이다. 고통을 모르는 이는 불교를 접하더라도 겉만 볼 뿐이다. 애정이나 자식새끼에 묶여야 그 때부터 고통을 알게 된다. 청소년들이 불법의 핵심을 만나기 어렵고, 불법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에서의 사람이 되기 어려운 것은, 이미 누리는 즐거움과 함께 고통을 체득하는 것이 대단히 힘들기 때문이다. 고통과 즐거움을 모두 아는 독자는 이미 사람 몸을 얻은 셈이다. 얻기 어려운 한 단계는 통과되었다. 이제는 불법을 만나야 한다.
불법 가운데서도 정법을 찾고, 그것을 믿고 행해야 한다. 정법은 무아라고 가르치던가. 만물이 공한 상태에 있고 단지 마음이 지어내서 갖가지 이름과 개념이 생겨날 뿐이라고 하지 않던가. 이 가르침을 가슴에 두고 수행해 나간다면 필경에 불도의 궁극점에 이르게 된다. 동쪽으로 기운 나무는 언젠가 동쪽으로 넘어질 수밖에 없듯이 말이다.
< 삼재 >
火災(화재), 水災(수재), 風災(풍재)
< 팔난 >
- 在地獄難(재지옥난)
큰 죄를 지어서 지옥에 떨어져 고통이 극심하여 수행하지 못하는 어려움
- 在畜生難(재축생난)
전생에 죄를 많이 지어 축생으로 태어나서 고통스럽게 살아가기에 불법을 들을 수가 없는 것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비유하면
밝고 깨끗한 해가 일체의 어둠을 없애는 것처럼
부처님의 지혜도 그와 같아서 삼세의 법을 두루 비추네.”
= 법구경
[ 승 무 ] / 조지훈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에 황촉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이 접어올린
외씨버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는 한 대 별빛에 모두우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여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인양 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인데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수행에있어서 인과 를 철저히 믿어야된다 나가짓는 업보는 두렵고 무거운마음을 일으켜라 부끄러움과 뉴 위침 을 일으켜라 . 죄를 멸하는 방법을 구하여라 . 이미지은죄는 숨기지말고 드러내라 . 죄업이 연이어 서로 이어지는마음을 단절하라 . 불법 을 보 호 하는 마음을일으켜라 . 갖가지 공 양중 최고는 법공 양! 한사람 포교하는것이 시방 세계가 밝아진다 . 타종교도 존중 한다 . 모든 중생 다 제도하겠읍니다 일체중생이 행복하게해주세요 !염불열심히 지극하게 하나로통한다 . 내마음밝게하는것이 핵심 이다 . 죄의실체 본성 이 없구나 ? 무생법 ! 자신을지키고 그대스스로 깨어 일어나라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살이 밝은 오늘 운동하다 만난 아줌마? 얼마나 일찍나오셨으면 세상에 봄나물을 쑥 과 냉이 망초대 봄나물 향을 벤취에서 흠뻑 느꼈네요 .. 천태스님께서 설하신 부처님 말씀이 참으로 잘따라하는 불자로 거듭 거듭 노력을 느낌니다 . 불법 승 삼보님 감사합니다 .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수행과 믿음에 있어서 인과법을 모르면 아무 소용없는 것 같습니다.
세간의 온갖 잘못과 악습은 인과를 모르고 종종 잊기 때문이겠지요.
요즘 최고의 법공양은
불교방송, 불교신문 등에 후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게을러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지만
몇 년 전부터는 6시면 기상하는데
2,3시에 잠자리에서 깨시는
보살님처럼 신심이 뛰어난 분들은 몹시 부럽지요.
그 아줌마 봄나물 반찬으로 며칠은 즐겁겠습니다. ㅎㅎ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ㅇㄷ님의 댓글
ㅇㄷ 작성일꽃구경 제대로 합니다 ^^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ㅇㄷ님!
봄이 오면
우리나라 방방곡곡에서 꽃나들이가 벌어집니다.
상서로운 대자연의 기운을 받아야지요.ㅎㅎ
감사합니다.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일심행님의 댓글
일심행 작성일
거룩하신 가르침에 감사합니다.
한 폭의 수채화
법향 그윽이 아름다운
안면암 무량수전
.
파아란 창공
시원스럽게 펼쳐진 지평선
가슴시린 고통과 그리움도
쉬어가게 합니다.
참 좋은 인연에 감나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