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028 사유물이 아닌 본각 (1) 2023.4.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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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9건 조회 197회 작성일 23-04-09 07:16본문
028
사유물이 아닌 본각 (1)
불자들은 석존의 깨달음을 중요하게 여긴다. 가비라성 싯달태자의 삶에 대한 회의, 출가, 고행, 성도가 없었다면 지금의 불교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석존은 끝없는 무량겁 전에 이미 부처님이 되었다고 한다. 이 사바세계에 몸을 나투었다가 감춘 것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서일 뿐, 부처님이 태어나거나 죽는 일은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찌되는가? 싯달태자의 애욕, 번민, 발심, 결단, 고행, 마왕 항복, 성도 등은 모두 쇼였단 말인가? 어떻게 석존의 역사적인 행적과 본래 부처로서의 초역사적인 自在(자재)를 양립시키면서도 그 둘을 한줄기로 엮을 수 있는가. 석존이 무량겁 전에 성불한 본래 부처님이라는 것과 금생에 무척 노력해서 새로 성불했다는 것이 상충된다는 생각의 바닥에는, 어떤 이의 성불을 그 사람 개인의 것으로 간주하는 전제가 깔려 있다.
불경의 표현들도 이런 생각을 부추기기 십상이다. 가령 석존의 경우 성불하기 이전에 무량겁에 걸친 수행이 있었다고 한다. 석존이라는 한 주체에 과거의 수행이 축적되고 계승되지 않았다면 석존은 성불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또 미래에 성불할 것이라는 수기에도 반드시 무량억만 생의 수행이 전제되어 있다.
그렇다 보니 어떤 이가 정각을 이루었다고 하면, 그 큰 깨달음을 그 사람 개인의 것으로 생각하기가 쉽다. 그러나 아직 ‘나’를 가지고 있는 중생의 작은 깨달음과, ‘나’로부터 완전히 해탈한 부처님의 큰 깨달음은 하늘과 땅처럼 다르다. 중생에게는 개인적인 나가 있지만 부처님에게는 없다. 本覺(본각) 그 자체로서의 부처님 또는 법신불에게 있어서의 나는 전체 우주이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은혜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자비심이 없다.”
= 대장부론
[ 벚꽃 ] / 김영월
요절한 시인의 짧은 생애다
흰빛이 눈부시게 떨린다
살아서 황홀했고 죽어서 깨끗하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한가닥 선근복덕있어서 절 이나 기도하면 완전 우주에 한번 같은몸으로 아름답고 밀교경전이나 대반야경에나오는 주변의 몽중가피 무집착에의 꿈 누군가를위하는 자비심 몸이구름같이 그림자같이 느껴 선의 삼매 선정 ! 몸과마음이고요하고 편안하다 .법상의 ? 부처님법 깨달아 지이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완전 만개한 꽃들 도 열매의 꿈을 꾸겠지요 .아름답고 미묘한 연화대로.. 원만행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우리들 불자들은 세세생생에 한가닥 이상의 선근복덕이 있었길래
부처님 법을 만났으며,
안면암에 귀의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얼마남은 지 모르는 생애에서
팔정도를 잘 실천하며 수행정진했으면 하는 바람 절실해집니다.
만개한 꽃들이 열매를 잘 맺어
새와 곤충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자손들을 만대에 잘 번창하여,
세간의 인간들에게 장구한 세월 환희심을 선물해 주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ㅇㄷ님의 댓글
ㅇㄷ 작성일
안면암에 봄 기운이 가득하네요
내년 봄에는 꼬옥 직접 보고 싶어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ㅇㄷ!
우리나라 전체에 화사한 봄 기운이 가득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으니 직접 참배하시길 비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석원영 정광월 합장 작성일
요절한 시인 김수영 생각.
화가 이중섭.김환기
환기 미술관 가산불교연구소 고옥 스님 생각이
미술적 안목이 대단하심
현원 스님께선 지관 대종사님 잘 모시고
보필하신
대학로 연구소 처음 갔을 때
현원스님께서 휴일 인데도
나오셔 화장실 청소 하고 계셨어요
가산 불교대사전의 마지막 5권의 완간을
기원드립니다
연구원들의 건강도
발원 합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 정광월보살님!
예술가들은 요절한 분들이 많아서 몹시 애석하지요.
다음생에는 그분들이 더욱 완성된 예술세계를 보여 주리라 믿습니다.
저는 겨우 지관 대종사님만 불교 매체를 통해 자주 뵈었을 뿐이네요.
현원스님께서 휴일인데도 화장실 청소를 직접하셨다니 본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가산 불교대사전의 마지막 5권의 완간을 저도 기원드리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어제 오랫만에 정독도서관 벚꽃 나무 구경간다고
광화문 내렸는데 많은 경찰
함성소리 데모? 토요일도 아닌데
부활절 행사 오는길 천안.대전 대형버스
서울시.문화체육부 후원
불교행사도
큰 도움 주시는지...
대학생들의 봉사
기독교 기업의 기부
저녁의 교인들의 음악회
유명연예인
불교 연예인들 어느날
목에 십자가 대형
집안도 대형 십자가
카톨릭과 기독교의 목숨건 선교
어제 바로옆 조계사.총무원 스님들께선
프로그램 보셨는지 궁금했어요
불교 신도들도
젊은 불자님들 많았으면 좋겠어요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지난 2일 끝난 불교박람회
대학생 불교연합회 부스
불교티비서 경상대 불교학생회
광우스님.자현스님과 불교동아리 대화
대학마다 불교 동아리 활성화를 기대하며
템플스테이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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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학교 다닐 때도 친구들이 기차 여행에서
스님 만난 얘기
화엄사.쌍계사 계곡에서 민박
비 온뒤의 계곡물
화엄사 각황전의 웅장함
선배님들의 보살핌
교수님들의 탁본과 안내
밤새 버스 타고 답사한 기억
교스님께서 꿈에
그날 돌아 가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