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 # 홍도화와 영산홍 화엄세계,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3장 유식(唯識) 033 아뢰야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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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6건 조회 203회 작성일 23-04-20 16:54본문
033
아뢰야식 (1)
앞에서 우리는 분별하는 제6식과 자아에 집착하는 제7식을 살펴보았다. 감각 기관의 인식으로 이루어진 전5식을 기본적인 표면식이라고 한다면 제6식은 좀 더 깊이 자리한 분별식, 그리고 제7식은 표면식과 잠재의식의 중간에 위치한 자아 사량식이라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저 식들의 행동을 뒷받침하고 거두어들이는 심층식, 무의식, 또는 잠재식이 있어야 한다.
이것을 유식에서는 제8阿賴耶識(아뢰야식)이라고 부른다. 물론 전5식으로부터 제8식까지의 모든 식이 떨어져서 활동하는 것은 아니다. 마음의 실상을 세밀하게 살피기 위해서 편의상 인식의 특징에 따라 일련 번호와 이름을 붙였을 뿐이다.
범어 ‘아뢰야’는 결합, 주거지, 장소, 기저 등의 의미가 있다. 그래서 아뢰야식을 보통 ‘藏識(장식)’이나 ‘宅識(택식)’으로 번역한다. 모든 인식 활동의 창고나 집처럼 기본이 되는 식이라는 뜻이다. 이 아뢰야식은 크게 세 가지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첫째는 능동적으로 모든 식들의 활동을 뒷바라지 해 주면서, 사물의 종자의 형태로 자신 속에 내장하는 것이다. 둘째는 수동적으로 사물에 끌려 다닌다.
아뢰야식은 사물의 움직임에 의해서 영향을 받아 유지되기 때문에 사물에 매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셋째는 이 아뢰야식이 제7마나식에 의해서 자아로 오인되고 집착되는 것이다. 유식 용어로는 첫째를 能藏(능장), 둘째를 所藏(소장), 셋째를 執藏(집장)이라고 한다.
이 三藏(삼장)은 아뢰야식의 종자가 어떻게 활동하느냐를 나타내기도 하고, 아뢰야식과 사물의 움직임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느냐를 보여 주기도 한다. 첫째, 식종자로서의 아뢰야식은 눈앞에 벌어지는 일체 제법을 낳는다. 식이 분열해서 주관과 객관의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유식에 있어서는 주관과 객관이 다같이 식의 발현이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계행을 갖추고
깨어 있음에 머물고
바른 지혜로
해탈한 그런 분들의 (간) 길을 악마는 찾지 못한다.
= 담마빠다
[ 인왕산 ] / 이정희
호랑이가 사라진 산에
호랑이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든다
벌집 같은 세상 속에서도
늘 외로워
외로움이 무르익으면
도성은 사람들을 불러들여
속세의 발톱을 갈게 하여
욕망의 암 덩어리
그리움의 세포들을
떨구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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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백년도못살며 천년을 구하는 욕망은 집착할 필요 없다 . 구하그 잃어버리고 욕망 은 집착할때가없다 . 중생 들은 요맛으로산다 . 불도에드러와 부끄러움을 알고 발우 들고 무소유를 상징하고 중생을 위하여 ? ! 우리는 오욕을 버리고 돌아보지 않는것은 토하고 먹는거와같다 .연속 탐욕 번뇌 망 상이 착 알아차리는순간 놓아버리고 수행이잘 되고있다 ! 염불. 숨고르기 무언가 어러움 탐욕을 놓아버린다 . 완전한 자기개발못 하면 바른 행동이나올수 없다 . 신족통 무애지 일체고 득 구 경 락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두손 모아 모두모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연산홍 꽃들이 정열적으로 시방세계를 비춰줍니다 .!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1월에 미얀마 불교성지 순례갔을 때
탁발하러 줄지어선 스님들을 많이 뵈었습니다.
꽃과 밥 먹거리 등을 발우에 넣어 드리더군요.
우리 일행은 1달러씩을 드렸는데 희로애락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초연한 수행자의 모습이였죠.
오늘
초하루 법회와 함께 친정 아버지 기제사 모시느라 애쓰셨습니다.
막둥이 아드님이 엄마를 끔찍히 모셨고 잘하는 모습이 판박이였어요 ㅎㅎ
청정심총무님께서 더 신경 많이 쓰셨고 운심행보살님, 남경아 보살님이 나물 여러가지 해오셔서
특별히 나물이 더 맛있었습니다. 공양간의 오혜득보살님, 임경순보살님,임춘자보살님 등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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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ㅇㄷ님의 댓글
ㅇㄷ 작성일
빨갛게 물든 동백꽃잎이 너무 예쁘네요!
오늘도 열정적인 불심과 함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ㅇㄷ님!
변함없는 정성의 짧은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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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ㅇㄷ님!
역시 동백꽃은 빨갛게 타오르는 님이라야 최고입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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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