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 ★ 동백꽃이 지고 있네 ( 송찬호 시인),《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3장 유식(唯識)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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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0건 조회 357회 작성일 23-04-21 06:22본문
033
아뢰야식 (2)
둘째, 주관 객관으로 벌어진 눈앞의 세계에는 움직임의 업이 있게 되고, 그 업은 다시 種子識(종자식)에 영향을 준다. 이것을 熏習(훈습)이라고 한다. 셋째, 현행의 제법으로부터 훈습을 받는 종자는 한시라도 고정된 상태로 있을 수 없다. 찰나찰나 연속되는 식종자를 발생한다. 그런데 이와 같이 종자식이 현실 세계를 낳고, 현실 세계가 종자를 훈습하고, 훈습받은 종자가 다시 종자를 낳은 순환 관계는 논리적인 면에서만 앞뒤가 있을 뿐이다.
시간적으로는 동시에 이루어진다. 여기서 눈앞에 펼쳐지는 일체법이라고 했지만, 이것은 별것이 아니다. 전5식, 제6식, 제7식이 합동으로 인식하는 것일 뿐이다. 이때 아뢰야식과 앞의 일곱 가지 식 즉 7전식이 동시적인 인과 관계를 가지게 되는데, 이것은 서 있는 갈대와 타고 있는 불로 비유된다. 갈대 묶음이 갈대들의 상호의 기댐에 의지해서 서 있을 수 있는 것과 같고, 연료와 불이 상호 의지 관계 속에 존재하는 것과 같다.
삼장 가운데 능장은 식종자가 현실 세계를 낳거나 다시 식종자를 발생하는 것이고, 소장은 현실 세계에 의해서 식종자가 훈습 또는 영향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집장은 이와 같은 식종자와 현행 제법 간의 동시적인 순환 관계가 끊어짐이 없이 계속되기 때문에, 그 연속성이 자아로서 오인받는 것이다.
이 아뢰야식에 현실의 제법이나 또 다른 식종자를 발행하는 자주적인 면과 식종자와 현행 제법 사이에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받는 연속적인 면이 있기는 하지만, 결코 고정체는 아니다. 연이어서 동시적으로 소진되고 탄생하는 변화적 연속체일 뿐이다. 마치 전등의 불빛이 전류를 공급받아 고정체가 아니면서도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과 같다.
전5식이나 제6식이 단절적인데 반해서 아뢰야식에 연속성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공이나 무상의 법칙 내에 있다는 말이다. 아뢰야식의 다른 이름들도 각기 이 식의 특징을 나타낸다. 一切種子識(일체종자식), 根本識(근본식), 執持識(집지식), 異熟識(이숙식) 등이다. 이 가운데 이숙식은 다겁생래업의 과보체임을 뜻한다.
찰나찰나 찬란하게 지고 있는 동백꽃
이 장엄한 순간을
약사여래부처님께서 관조하고 계십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참으로 금화의 비가 내려도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만족은 없다.
욕망에는 쾌락은 적고 고통뿐이라.
현명한 님은 이와 같이 안다. ”
= 법구경
[ 동백꽃이 지고 있네 ] / 송찬호 시인
기어이 기어이 동백이 지고 있네
싸리비를 들고 연신 마당에 나서지만
떨어져 누운 붉은 빛이 이미
수백 근 넘어 보이네
벗이여, 이 볕 좋은 날
약술도 마다하고
저리 붉은 입술도 치워버리고
어디서 글을 읽고 있는가
이른 아침부터 한 동이씩 꽃을
퍼다 버리는 이 빗자루 경전 좀 읽어보게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부처님공부는 선근이 있는 너무너무 기쁘고 즐겁다 .내가받는 무량복은 전생의 선근 . 결론은 수행밖에없다 . 깁은 선정에 즐거움얻으면 욕망의 속음과 성냄의 덮개를 없애야한다 . 화내는것을 삐짐으로 줄여가며고칠까? ㅎ 법락의즐거움은 ?화날때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 염불하는것이 불자다 . 나를괴롭히고 나의 친족을괴롭히고 나의원수를 칭찬한다 ?찬탄한다 ? 천태소지경전. 재경모집경전의 9가지해석에는 현재 과거 미래 . 남을원망 하는마음복수하는마음 미워하고 싫어하는 것을 내려놓는다. 모두 나의 업보다 .노란 황금 꽃은아닌듯 ? , 색이 모양도 좋고요 . 기분좋은날 되십시요 . 감사 헌공 발원제자. 안면암 지장탑 시주공덕 발원 병고쾌차발원 지혜복덕 발원 각기 소구소망 발원 선망 부모 다겁생래 극락왕생 발원 유주 무주 애혼 다겁생래 죄업장 부처님 인연발원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안면암 홈페이지에 오시는 분들께서는
어느 누구나 전생의 공덕으로 선근의 종자가 있습니다.
새벽예불 시 언제나 늘 하시는
"안면암 지장대원탑 시주공덕 발원, 병고쾌차발원, 지혜복덕발원, 등등등
잘 새겨 들었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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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ㅇㄷ님의 댓글
ㅇㄷ 작성일동백꽃잎으로 카페트가 깔려있네요. 진짜 예쁜 카페트 입니다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ㅇㄷ님!
진짜로 예쁜 빨간 카페트입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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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초하루 회의 끝나고
새로운 접견실
바닥.탁자.의자.쿠숀.커텐
색깔이
큰스님의 탁월한 미적 감각이
그동안 수고하신 청정심 총무님께
감사드리며
스님들께선
절대 음감.미감
수행 오래하시면 저절로
비구니 스님들의 사찰 음식
만인의 연인이신
스님들께
존경합니다
건강하셔요
공양간.법당에서 봉사하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
이 봄
싱그러운 연초록
나이드신 엄마는 몇번 더
보실 수 있을까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석원영 보살님!
저는 바빠서 미처 보지 못하고 돌아와 유감입니다.
더욱 궁금증이 생기는군요.
무량지혜의 큰스님과
정율스님
청정심총무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친정 모친에 대한 효심이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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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일심행님의 댓글
일심행 작성일
거룩하신 가르침에 감사합니다.
동백꽃 낙화가
어찌
저 ~ 처럼 고울까요.?
청정바다
안면암 무량수전
안면암 수월도량
설봉스님 독경소리 들려 옵니다.
산골 풀밭
어둠이 내리기전 까진
곡갱이랑 호미 벗이되어
하루를 마감합니다.
저희 풀밭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으니
그야말로
쑥대밭 그대로 입니다.
대자연은
시시 때 때
신묘스러우며, 더 없이 아름다와요.
참 좋은 인연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일편단심의 일심행보살님!
서정시를 방불케하는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하루종일
잡초와의 전쟁을 하시느라 여념이 없으신데 큰 보시공덕 지으셨습니다.
참 귀한 인연에 감사 감사드리며
허약한 몸으로 부디 너무 몸 혹사시키지 마시길 비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무릎 괜찮으신가요
농사일
건강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