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 약사여래부처님께 첫 경배드리는 벚꽃봉오리 ,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024 사성제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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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211회 작성일 23-04-02 07:29본문
024
사성제를 보는 네 가지 시각 (2)
무량사제에는 모든 것이 마음으로부터 생긴다는 유심사상이 전제되었다. 참마음을 진여라고 하고 번뇌의 거짓 마음을 무명이라고 치자. 진여는 부처님의 세계이고 무명은 중생의 세계이다. 세상은 진여의 마음에 무명의 마음이 덮여서 일어난다. 무명만 없애면 고통의 세계가 그대로 극락의 세계요, 삶과 죽음은 둘이 아니다. 부처의 마음, 진여의 마음을 전제로 해서 세상의 모든 상대 개념과 차별을 극복하려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현실의 무명을 본래 없는 것이거나 앞으로 없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 문제가 있다. 중생이란 번뇌 그 자체이다. 부처의 세계에서부터 지옥의 세계까지 십계 가운데서, 부처의 세계에만 진여로 가득 차 있고, 나머지 9계에는 무명이 가미되어 있다. 진여만 인정하고 무명을 부정한다면, 오직 부처의 세계만 존재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나머지 아홉의 세계는 없어져야 할 것으로 여기는 셈이 된다.
결국 진여의 세계와 무명의 세계, 부처의 세계와 다른 세계 사이에 판가름이 있다. 여기에 진정한 불이란 있을 수 없다. 무작세제는 성구사상을 전제로 하면서 인위적으로 지어내는 것을 배격한다. 세상의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진여와 무명은 처음부터 있었고 또 영원히 있을 수밖에 없다. 중생은 바로 무명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중생이 없다면 진여와 무명을 가르는 것이 무의미하다. 그 경지에는 진여라는 말도 필요 없기 때문이다. 현재 눈앞에 펼쳐져 있는 중생의 세계를 무시하고, 부처의 세계만을 인위적으로 가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無作(무작)이다. 궁극의 경지는 현실의 이 자리에서 찾아야 한다. 석존의 본래성불과 삼라만물의 성구를 생각하면, 참과 거짓, 선과 악, 부처와 지옥은 본래부터 서로 포함되어 있다. 모든 상대개념은 둘이 아니다.
무작사제에서는 고집멸도가 따로 있지 않다, 현실의 고통을 바로 읽으면 그것이 바로 법신이다. 고통과 열반은 둘이 아니다. 고통 속에 그 원인과 해결이 다 들어 있다. 마찬가지로 번뇌나 일반에도 각기 다른 셋이 들어 있다.
<십계와 三千世界(삼천세계)>
10×10
10계는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사람, 하늘, 성문, 연각, 보살, 부처의 세계를 가리킨다.
이 10계는 각각 또는 10계를 갖추고 있으므로 100계의 모든 세계가 된다.
100×10
100계는 각각 10여시로 분류되기 때문에 모두 1,000여시가 된다.
1,000×3
1,000여시는 3종 세간오온세간, 중생세간, 국토세간이 두루하므로 3,000세계가 된다.
약사여래부처님께
다소곳이 첫 경배를 드리는 수줍은 벚꽃봉오리.
서울은 날씨가 아주 화창해서
벚꽃들이 너도나도 앞다투면서 세상을 밝히며 장엄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마음을 놓아 버리면
모든 착한 일을 잃어버리게 하지만,
그것을 한 곳에 모아두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 대지도론
[ 落花(낙화) ]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지혜의힘이많은 십주보살 님들의불성52단계수십 화엄의십신십주 십행 십회향 십지 넘어 등각 묘각 ! 선정지혜가 조화를 대방열반경 성문 아라한 청복이 .! 어리석 고 수행이 원만 하지 못한 깨달음이 빨리오지 않는 탁복!?에 선정과 지혜를 얻으려면 복도있어야한다 성불도 역시 복덕이있어야하고 복이없으면 수행 하기도 어렵다. 삼천배의간절함의 큰스님 께서의한 말씀의간절함 , 요즘공부하기나좋은 좋은시절 ! 간절함이 부족한것같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우리들 세간에서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분명 꽃피는 희망의 봄일 것입니다.
저는 신심이 매우 부족해서
보살님처럼 몇 천배의 절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면서 살아온 초보불자이지요. ㅠ
어제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다녀 왔더니
다른 날보다 더욱 피곤했습니다.
정성의 댓글에 성의가 없어 매우 죄송합니다.
소중한 댓글에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