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인간의 완성} 110 극락세계와 아미타불 (3) (아미타경 2) 2023년 1월 5일 木(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8건 조회 218회 작성일 23-01-05 16:37본문
110
아미타불의 48대원과 극락가는 길 (3)
아미타경 (2)
여기 《아미타경》에 의하면 보통의 선근공덕으로는 극락세계에 갈 수가 없고 아미타불의 명호를 외우면서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발원하면 염불하는 사람이 임종 시에 아미타불이 나타나서 그를 극락으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또 아미타불을 염하는 순간 왕생극락하게 되므로 염불하는 이는 이미 왕생극락했거나 하고 있거나 할 것이라고 한다.
누구든지 아미타불을 부르고 왕생극락을 발원하면 그대로 된다는 말을 듣고 어떤 이는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극락세계에 태어나려면 좋은 일을 많이 해야 할 터인데 일생동안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이 아미타불을 몇 번이나 부른다고 해서 왕생극락한다면 세상에서 좋은 일하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못된 일만 몽땅 행하다가 마지막에 아미타불을 부르면 될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다른 이는 이런 질문을 생각할 수도 있다. 만약 좋은 일을 한 사람이거나 나쁜 일을 한 사람이 똑같이 염불을 할 경우에 똑같이 왕생극락하는 대우를 받는다면 불교의 인과법은 어떻게 되느냐는 물음이다.
우리는 회향의 원리를 이미 알고 있다. 내가 지은 선근공덕을 다른 사람이 좋게 되는데 돌리는 것이다. 삼악도에 떨어질 경우, 그곳으로부터 구해내고 깨달음을 얻지 못할 경우에는 깨달음을 얻게 한다. 48대원을 세운 아미타불은 무량억겁 동안 보살도를 행하면서 공덕을 지어오셨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아미타불에게 의지하고 아미타불의 세계에 발원하는 이가 있기만 하면 그는 아미타불이 닦아 놓은 공덕을 이용할 수도 있고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가피력과 섭수력을 입을 수가 있다. 지금 불가사의하다고 하는 것은 공사상과 참 사상, 일체유심조 사상과 비로자나 법신불, 성기사상과 연결지어서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말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아미타불에게 돌아가고자 하는 이는 깨달음의 세계를 향하는 이이고 깨달음으로 방향을 잡기만 하면 근기가 낮거나 높거나 업장이 가볍거나 무겁거나 상관없이 지금까지의 꿈같은 착각에서 벗어나게 된다.
만약에 아미타불을 염하면서 남의 죄와 자신의 죄를 비교해서 무게를 달아보는 이가 있다면 그는 아직 아미타불에게 진실로 의지한 사람은 아니다. 그는 아미타불을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탐색하고 있는 중인 것이다. 또 지금은 죄를 짓고 먼 훗날 아미타불을 염하겠다고 하는 사람은 부처님과는 더욱 멀리 간격을 두고 있는 사람이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어쩌다가 못된 짓을 했더라도
착한 행동으로 덮어 버린다면
그는 이 세상을 비추리라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ㅡ 법구경
< 무엇이든 최선이 되어라 > / 더글라스 멜로크
산꼭대기의 소나무가 될 수 없다면
골짜기의 소나무가 되어라
골짜기에서 가장 멋진 소나무가 되어라
나무가 될 수 없다면 덤불이 되어라
만일 덤불이 될 수 없다면 풀이 되어라
그리고 도로변을 행복하게 만들어라
풀이 될 수 없다면 이끼가 되어라
호수에서 가장 생기찬 이끼가 되어라
다 선장이 될 수는 없다
선원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쓸모 있는 존재다
해야 할 큰 일이 있다
그리고 작은 일도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가까이에 있다
도로가 될 수 없다면 오솔길이 되어라
해가 될 수 없다면 별이 되어라
승리는 패배는 문제가 아니다
다만 최선을 다하여라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일심행님의 댓글
일심행 작성일
참 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유리광여래불 ()()()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일심행 보살님!
오늘은 유난히 더 일심행 보살님의 댓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가끔씩 댓글 주실 때마다 매우 기뻤습니다.
어제 뵈올 때 합장만 드려 죄송했구요.
부디
올해는 댓글 많이 달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일심행님의 댓글의 댓글
일심행 작성일
해탈심 법우님!
고개숙여 깊은 감사드립니다.
게시하여 주신 글 속에서
안면암을 지극히 사랑하심이
제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배로우신
도반님과의 만남이 감사하고 고맙기만 합니다.
아직은
어떤 모습의 분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
만나뵈면
제가 이미 알고계신 법우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게으름의 소치일태지요.
괴산으로 집을 옮기면서 안면암과
과천포당에 들리는 발걸음이 줄었습니다.
마음은 언제나
큰스님을 비롯하여 안면암 도반
모두를
그리워하며 지내곤 합니다.
소중하신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다냐타 옴 아리다라 사바하
다냐타 옴 아리다라 사바하
다냐타 옴 아리다라 사바하 ()()()
일심행 두손 모읍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일심행 보살님!
댓글에 큰 감동 받았습니다.
우리 모두 다 함께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학수고대하겠습니다.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일심행님의 댓글
일심행 작성일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다냐타 옴 아리다라 사바하
다냐타 옴 아리다라 사바하
다냐타 옴 아리다라 사바하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생존의 의식으로 바뀐 삶의 동사섭 의 자비가 자연스러움을 느꼈읍니다 . 백 척 간두 드러 난 현 반야가 보현 행원이다 .새털 구름 바람이 다거두어 물방울이 얼음이될수있는믿음 ! 녹양 방초 색 의 의 대방 광불 화엄 경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무법의 조작없이 새가 날아간 흔적이 없듯이....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무법의 조작없이 새가 날아간 흔적이 없듯이...
높고 높은 경지의 오묘한 법문입니다.
나이가 한 살 더 먹으니 건강의 중요성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