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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인간의 완성} 111 미륵부처님 (3) 미륵경 2023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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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57회 작성일 23-01-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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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미륵부처님 (3)

(미륵경)


  《미륵상생경》의 신앙과 《미륵하생경》의 신앙은 사람들이 누리는 현세의 생활형편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현재의 생활형편이 좋은 이들은 지금의 생활을 누리다가 사후에 도솔천에 태어나기를 바랄 것이고 현재의 생활형편이 좋지 않은 이들은 빨리 미륵부처님이 하강해서 이 세상에서 혁명적으로 구원해 주기를 바랄 것이다. 사람에게는 만족이 있을 수가 없다. 특히 우리나라 옛날 일반서민들의 생활은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미륵부처님의 하강을 간절하게 기대했고 미륵신앙이 두터워졌으며 사람들의 기대에 따라 미륵불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다.

   신라에서는 화랑들을 미륵의 화현으로 믿게 했다는 학자들의 주장이 있다. 그에 의하면 화랑이라는 미륵화현들에게는 신라를 지키고 신라를 중심으로 삼국을 통일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세뇌되어 있었다. 미륵사상을 가진 화랑의 용도는 오직 삼국을 통일해서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궁예는 10여세 때 출가해서 선종이라는 승려가 되었다. 승려이면서도 계율에 구애받지 않고 담력이 강했다. 어느 날 까마귀가 궁예의 바루 안에 임금 王(왕)자를 떨어뜨리고 가는 것을 본 궁예는 그때부터 왕이 될 결심을 하였다. 궁예는 도적군대를 옮겨 다니면서 사람을 모으고 세력이 강해지자 태봉을 세웠다. 그리고 자칭 미륵불이라고 했다. 머리에는 금두건을 몸에는 방포를 입고 아들들을 청광보살 신광보살이라고 불렀다. 외출할 때는 백마를 타고 비단으로 말을 장식했으며 童男童女(동남동녀)에게는 번과 꽃을 들게 하고, 비구 200여 명에게는 범패염불을 하면서 행렬의 뒤를 따르게 했다고 한다. 또 후백제의 견훤도 미륵불을 사칭하고 삼국을 통일해서 백성을 도탄에서 구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고 한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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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일체 세간 가운데에서 소위 모든 기예를 알지 못하심이 없고,
언제나 慈悲喜捨(자비희사)의 마음을 품으셨으니,
그러므로 이름을 부처님이라 한다.
                                      법구경

<  희망  >  /  기형도

이젠 아무런 일도 일어날 수 없으리라
언제부턴가 너를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흐른다
이젠 아무런 일도 일어날 수 없으리라
그러나 언제부턴가 아무 때나
나는 눈물 흘리지 않는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컴퓨터 이상으로
사진 다운로드가 원활하지 않아 죄송합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