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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인간의 완성} 111 미륵부처님 (4) 미륵경 2023년 1월 9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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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182회 작성일 23-01-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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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미륵부처님 (4)


(미륵경)

 

   근세에 이르러서는 강증산이 미륵불이라고 자칭했다. 증산의 주장은 증산교가 되었고 그 일파는 지금의 대순진리회로까지 발전되었다. 강증산은 자신을 옥황상제임과 동시에 미륵불이라고 자처했다. 증산교의 기본경전인 대순전경에 의하면 강증산은 원래 옥황상제였는데 지상의 신들이 하늘에 올라와 인류와 신명들의 어려움을 구해 달라고 하소연하므로 삼계를 돌아보고 천하를 大巡(대순)하다가 금산사의 미륵불상 속에 30년 동안 들어 있다가 인간으로 화현했다는 것이다. 강증산은 제자들에게 “나는 미륵불이니, 나를 보고 싶거든 금산사의 미륵불을 보라.”고 말하곤 했다고 한다. 중산 이후에도 그의 딸과 제자들이 미륵사상을 이용해 신흥종교를 일으켰고 서백일의 용화교를 비롯해서 잡다한 신흥종교들이 생기고 사라지곤 했다.

   필자는 수안보 월악산 세계사 터에 계신 미륵부처님을 좋아해서 사진을 찍어서 불자들에게 선사한 적이 있다. 그런데 미륵부처님 사진을 가져간 한 불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대학생인 자제분이 불교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미륵부처님 사진을 보고는 절에 나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나중에 그 대학생을 만나보니 그는 운동권에 속해 있었다. 그를 통해서 운동권 학생들이 《미륵하생경》의 구세주사상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륵하생경》의 사상은 사회구조의 부조리를 보고 절망하는 사람들, 또는 그 부조리를 고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사회변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어왔고, 앞으로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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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일체 세간 가운데에서 소위 모든 기예를 알지 못하심이 없고,

언제나 慈悲喜捨(자비희사)의 마음을 품으셨으니,

그러므로 이름을 부처님이라 한다.
                                                    ㅡ 법구경

< 희망 > / 기형도

 
이젠 아무런 일도 일어날 수 없으리라

언제부턴가 너를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흐른다

이젠 아무런 일도 일어날 수 없으리라

그러나 언제부턴가 아무 때나

나는 눈물 흘리지 않는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